'하우투웨딩' 박람회, 계약해지 환불거부…서로 책임 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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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투웨딩' 박람회, 계약해지 환불거부…서로 책임 회피

남다른 결혼을 준비하고 싶은 예비신혼부부들은 여기저기 발로 뛰며, 값싸고 혜택이 많은 결혼·웨딩 박람회를 찾아 다닌다.
 
우선 웨딩박람회는 웨딩홀 안내는 물론 스·드·메 웨딩패키지와 신혼여행, 한복, 예물, 예단, 맞춤정장, 피부관리, 재무설계, 가구, 가전제품 등의 다양한 정보를 한 자리에서 알아볼 수 있기 때문에 결혼을 앞둔 예비신혼부부들에게는 만족도가 높다.
 
하지만 한 박람회에 참석한 예비신혼부부가 그자리에서 계약을 진행 후 다른 업체와 비교해보니 50만원 이상 금액차이가 나는 것을 알고 다음날 해지를 요청했지만 해약금과 관련하여, 웨딩업체와 플래너 간 서로 책임을 전가하는 등 책임 공방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하우투웨딩1.jpg

A씨는 결혼을 준비 중인 예비신혼부부이다. 따라서, 패키지로 값싸게 나온 상품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5월 5일 여의도 63빌딩 4층에서 진행된 '하우투웨딩 박람회'에 참석하게 되었다. 당시, 웨딩플래너 상담원과 상담 후 10만원의 비용을 지불 후 계약을 했다.
 
하지만, 당일 다른 업체에 같은 조건으로 알아 봤는데 '하우투웨딩'에서 내준 견적보다 몇 십만원 저렴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걸 알고 다음날 바로 계약해지 의사를 밝히고 환불을 요청했다.
 
A씨는 계약 후 촬영 몇 주전에는 계약 해지가 안되는 걸로 알고있었으므로, 바로 다음날 취소 요청을 해서 당연히 취소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이후, 담당 플러너에게 전화를 하니 계약금 환불은 불가능하다며, 회사에 문의하라고 한 것이다. 따라서, '하우투웨딩'에 전화하니 업체 측은 다시 담당 플레너에게 전화 하라고 한 것이다.
 
다시, 플레너에게 전화했더니 담담플래너는 소비자원에 내용증명 보내서 해결하라고 대놓고 이야기 한 것이다.
 
황당한 A씨는 계약서를 꺼내서 다시 자세히 살펴봤다. 하지만 회사정책도 아니고 본인이 직접 쓴 글씨로 "환불불가" 라고 적어 놓은 것이다.
 
A씨는 "이는 불공정약관이라며, 담당플래너도 회사 이름을 걸고 영업을 한 것이기 때문에 '하우투웨딩'에서도 책임을 회피 할 수는 없을 것이다"며, "웨딩플래너가 이런 식으로 일을 한다면 업체 측에서는 그때 마다 플래너에 책임을 떠넘기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소비자는 뭘 믿고 이런 업체를 이용 할 수 있겠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또, "해약환급금을 돌려 받는 것은 둘째 치고 더 이상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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