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조회사 콜 센터에서 근무하는 Y씨(여, 33세)는 사무실 공간에 많은 인원이 모여 근무하고 있어 집단 감염의 위험이 상당함에도 회사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라는 당부외에는 감염 차단을 위한 근무환경 개선조치는 없었다. 하지만 최근 콜센터 집단 감염 뉴스를 접하다 보면 '당분간 휴가를 내야 하나' 생각이 든다. 하지만 Y씨는 집단 감염이 두려웠지만 생계를 위해 출근을 택했다. 최근 광주시 라이나생명 콜센터에서 1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현재까지 확인된 콜센터발 누적 확진자 수는 25명으로 이중 콜센터 접촉자...
코로나19는 우리 삶의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 변화된 삶에서 쌓이는 스트레스는 우리의 감정도 크게 훼손시켰다. 거리두기와 실내생활 등으로 인해서 심리적 불안감이 높아지고 고립감으로 인한 ‘코로나 블루’ 현상이 우리사회에 두드러지고 있다.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은 확진자보다 더 무서운 것이 심리적 방역의 붕괴라고 하였다. 이러한 현상은 고스란히 자살 및 자해 통계로 나타나고 있다. 올해 초부터 6월까지 112에 접수된 자살신고건수는 작년보다 1,200건이나 증가한 4만 2천여건이었다. 또한 자해로 병원치료를 받은...
10월 10일은 ‘세계 사형제 폐지의 날’입니다. 우리나라는 1997년 12월 30일 사형을 집행한 이래로 현재까지 23년째 사형을 집행하지 않으며, 국제엠네스티 등 국제사회는 2007년부터 대한민국을 ‘실질적 사형 폐지 국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2019년 10월 10일 8번째로 「사형폐지에 관한 특별법안」이 발의되었으나 국회 임기 만료로 폐기되었습니다. 올해 6월에는 흉악범죄 등에 대한 사형집행을 의무로 강제하는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되기도 하였습니다.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는 흉악범죄가 발생할 때마...
권병석 국립하늘숲추모원장 권병석 국립하늘숲추모원장국내 저출산 고령화의 흐름은 전통 장묘문화까지 빠르게 변화시켰다. 2001년 38.5%에 불과하던 화장률은 어느덧 84.6%에 이르렀고, 친환경 장묘문화인 자연장이 새로운 장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국내 출생률이 0.98명에 불과한 현실과 묘지관리에 관심이 없는 젊은 세대를 바라보면 전통 장례방식을 후손에게 기대하지 못하는 기성세대의 심리도 자연장 문화 확산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자연장은 1993년 스위스에서 친구의 유언으로 수목 주변에 유골을...
한 사회의 삶이 살 만한 가치가 있는지, 살 만한 세상인지를 나타내는 한 가지 척도가 바로 자살률이다.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수로 측정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1983년 약 8명 수준에서 외환사태가 일어난 직후인 1998년 18.4명으로 급증하였고 2003년 금융위기 후 24.7명까지, 2008년의 세계금융위기 후에는 30명 이상으로 증가해 2011년에는 31.7명까지 치솟아 정점을 찍는 등 사회경제적 상황과 밀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통계인 2016년 자살률은 25.6명으로 다소 감소하였으나 ...
예모아 한국통합상조(주) 강재경 회장 며칠 전 우연히 온라인 뉴스 매체를 통하여 국내 상위권 규모의 상조업체가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폐업했다는 내용을 접했다. 예수금 규모 950억 원 대의 업계 10위권 상조회사여서 그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 여겨지며 그로 인해 다소의 상조업에 대한 오해와 부정적인 여론이 생성될 우려가 있어 상조 사업자의 한 사람으로써 상조산업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현황을 제대로 알려야 할 필요성을 절감했다. '상조서비스'라는 사업적 형태가 일본에서 한국에 들어와 서비스산업의 한 분...
장례는 일생에서 꼭 거쳐야 하는 관혼상제 중 고인(故人)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는 매우 중요한 행사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장례비용은 전세계 적으로 볼때 상당히 비싼 편이다. 우선 우리나라의 경우 장례가 발생해야 관련 용품 및 서비스 등을 선택하여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가격을 비교해 볼 겨룰도 없이 3~5일의 짧은 장례기간에 유족(遺族)들은 상조회사 및 장례식장에서 권유하는 물품을 구매하기 때문에 합리적으로 의사결정을 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특성을 이용하여 상조회사 및 장례식장 관계자...
상조서비스는 일본의 상조회사를 롤모델로 1980년대 부산에서 처음 생겨나 전국적으로 우후죽순 확산되었다. 상조회사의 최초 영업방식은 다단계 방식으로 회원을 늘려 회사의 몸집을 키웠기 때문에 소비자피해가 빈발하였다. 이 같이 상조업과 관련하여 피해자가 눈덩이처럼 커지자 정부는 공정거래위원회를 주무부서로 정하고 지난 2010년 9월 할부거래법을 만들었다. 하지만 할부거래법이 만들어 진지 5년이 지났음에도 계약해지 시 만기환급금 및 중도해약환급금 미지급 문제점은 아직까지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점이다. 여기에 부실한 업체의 부도·폐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