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대책기본법 제정방안 위한 국회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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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대책기본법 제정방안 위한 국회토론회 개최

윤호중 의원-윤창현 의원, 생명존중시민회의 공동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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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로 내몰리는 삶이 아닌 더불어 행복한 삶의 사회로"


자살대책기본법 제정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토론회가 지난 22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경기 구리시)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비례대표), 생명존중시민회의가 공동주최를 하고 한국생명운동연대가 후원했다. 


먼저 개회사에 나선 태범석 생명존중시민회의 상임대표는 “OECD 국가 자살률 1위라는 수치가 역대 정부의 자살예방대책과 정책이 실패한 것을 입증했다”면서 “국회는 자살대책기본법을 제정하고, 대통령실은 자살대책위원회를 설치해 자살률 1위의 오명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자살예방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윤호중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자살률 1위와 행복지수 최하위권이라는 기록은 앞으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려주는 지점”이라면서 “자살예방과 위험 관리를 통해 전방위적으로 자살예방 문화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제는 자살대책기본법 같은 제도적 정책적 보완으로 국가와 사회가 실질적인 자살예방에 적극 나서야 할 때”고 강조했다.


박인주 생명존중시민회의 상임고문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높은 자살률로 가장 살기 싫은 나라, 낮은 출산율로 가장 태어나기 싫은 나라”라며 “문화적 구조적으로 자살예방이 안되면 법과 제도를 통해서라도 강제성을 부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진 주제발표에는 현명호 중앙대 교수가 ‘자살대책기본법 제정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고, 임삼진 생명존중시민회의 상임이사가 ‘일본의 자살대책기본법과 시사점’에 대해 발표했다. 지정토론에는 이범수 동국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양두석 안실련 자살예방센터장, 이만우 국회입법조사처 선임연구관, 김지윤 보건복지부 자살예방정책 사무관이 참석해 토론을 벌였다. 


이날 윤호중 의원은 토론회를 마치고 그동안 준비해온 자살예방 전문인력의 정의를 명확히 하여 지역사회의 자살예방 문화 확산과 전문인력 개발을 도모하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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