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누리(평화상조) 의전팀장, 유족과 협의 없이 '민폐 끼쳐'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조뉴스

평화누리(평화상조) 의전팀장, 유족과 협의 없이 '민폐 끼쳐'

상주와 협의되지 않은 식당 섭외…유족들 도착전까지 가격·메뉴 전혀 몰라

평화상조.jpg

 

가톨릭 안에서 세워진 신뢰와 평안함을 바탕으로 올바르고 깨끗한 장례문화를 재정립 한다는 '평화누리'(평화상조) 의전팀장이 상주와 전혀 협의되지 않은 식당을 섭외한 후 이 같은 사실을 이야기하지 않아 유가족들이 도착전까지 가격과 메뉴를 전혀 몰라 논란이되고있다.


또한, 인원에 맞지 않는 많은 음식주문으로 인원수와 상관 없이 테이블별로 식대를 계산하여, 과다 지출이 발생해 유가족이 문제를 제기했다.


인천에 사는 A씨(남)는 지난달 말 서울에 위치한 한 대학병원 부속병원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뤘다. 당시, 유가족 중에 평화누리(평화상조)에 가입한 사람이 있어 상조서비스를 이용하게 되었고 의전팀장 B씨가 출동했다. 이후, 장례식장에서 장례절차를 마무리 하고 장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의전팀장 B씨는 "조식 예약을 예약했다. 모두 버스로 이동할 것"을 통보했다. 하지만 이 같은 식당예약은 상주와 전혀 협의되지 않았기 때문에 유가족들은 식당 도착전까지 메뉴가 '동태찌게'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문제는 가족 중에 '동태찌게'를 못먹는 사람도 있었다. 때문에 동태찌게를 싫어하거나 못먹는 인원은 도보로 이동하여 다른 식당에서 개인적으로 조식 해결했다.


A씨는 "당시 의전팀장이 버스에 모두 탑승할 것을 통보하고 음식점으로 이동한다"며, "이는 B팀장이 상주와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이다" 밝혔다. 


이어 "의전팀장 B씨가 이 같은 사실을 미리 고지했다면 해당 음식점(동태찌게)으로 모두 가지 않고 일부 유가족들은 개인차량으로 다른 곳으로 갈 수 있었다"며, "음식점 또한 인원에 상관 없이 테이블당 계산을 하여 불필요한 지출이 상당부분 발생했지만 사과 한마디 없었다"고 밝혔다.


A씨는 "당시 유가족들은 이 같은 상황이 불만스러웠지만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누가 될까돠 불만사항을 피력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이후에도 고인의 장지가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추모 공원이었지만 차량은 다시 대학병원 장례식장으로 이동하여, 잘 못된 것을 알고 다시 파주로 목적지가 변경되는 웃지 못할 일이 발생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황당한 A씨는 "이 같은 미숙한 진행은 개인 스케줄이 있는 사람들은 불필요한 시간 낭비로 개인 스케줄에 차질이 불가피 했지만 이 역시 B의전팀장은 사과 한마디 없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평화상조 측 관계자는 "해당 민원은 상주의 처남이 평화상조 측에도 불만을 제기 했다"며, "당시 담당 의전팀장은 현재 쉬고 있는 중이다"고 답변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