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왜 지금 친환경농업이어야 하는가! 교육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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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왜 지금 친환경농업이어야 하는가! 교육생 모집

동부농기센터, 4월 18일부터 교육생 100명 선착순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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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경익)는 관내 교육 희망자 및 농업인을 대상으로 「왜 지금 친환경농업이어야 하는가를 생각해 보는 교육」을 추진한다.


세계자연기금(WWF)은 ‘지구생명보고서 2020’에서 “토양은 지구상에서 가장 큰 ‘생물다양성 저장고’ 중 하나이기 때문에 토양 내 생물 다양성이 없어지면 육상 생태계는 붕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더욱이 토양오염은 탄소배출로 연결돼 대기오염까지 일으킨다.


기후위기라고 하면 화석연료나 자동차가 떠오르지만 농작물 생산활동도 환경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전체 온실가스의 33%가 농업에서 배출되며, 식량 재배를 위해 물과 토지를 남용하면서 환경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이유다.


2018년 국제기후변화협의회(IPCC) 총회에서는 “유기농 토양이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흡수해 대기권 온실가스를 최대 40% 감축할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으며, 기후위기 대처법으로 친환경농업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먼 미래의 일’만 같던 기후위기가 이제 일상까지 침범하는 긴박한 문제로 다가온 만큼 왜 지금 친환경농업이어야 하는가를 농업인들과 같이 생각해 보기 위해 이번 교육을 준비했다.


교육은 동부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5월 15일과 17일 각 4시간씩 2회 8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후위기 대한민국’의 저자 남재국 박사가 강사로 나서 전 세계적으인 기후변화와 농업의 미래에 대해 설명하고, 보타리 농업학교 고기협 교장과 김형신 대표가 출강해 제주의 지속가능한 농업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교육신청은 4월 18일 오전 9시부터 100명 모집 완료 시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전화(☎064-760-7621~3) 또는 팩스(760-7699), 방문(구좌읍 충렬로 166) 신청 모두 가능하다.


교육과정을 80% 이상 이수한 경우 전체 교육시간 인정, 30% 이상 이수한 경우 이수시간만큼 교육시간이 인정된다. 자세한 내용은 농촌자원팀(☎064-760-7623)으로 문의하거나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성지예 농촌지도사는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앞으로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가치소비가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인류의 건강과 지구 생태계를 위한 친환경농업의 가치에 더 많은 이들이 공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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