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호구들의 비밀과외] ‘죽어서까지 호구되는’ 안타까운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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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뉴스

[SBS 호구들의 비밀과외] ‘죽어서까지 호구되는’ 안타까운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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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방송된 SBS ‘호구들의 비밀과외’에서는 ‘요람에서 무덤까지’를 주제로 산후조리원, 육아용품, 상조, 장례식장 등 출생과 사망에 관련된 업계의 이야기를 모두 파헤쳤다.


이번 주엔 모델테이너 송경아와 개그맨 황제성이 뉴 호구즈로 함께 했다. 송경아는 런웨이에서 보여주는 카리스마와 똑 부러지는 목소리와는 달리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며 자칭 ‘모델계의 눈퉁이’라고 소개 하며, 녹화 내내 호구미를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는 상조업계 관계자들은 ‘죽어서까지 호구되는’ 안타까운 이야기들을 털어놓는다. 상조회사 마케터는 ‘상조를 가입하는 것부터 호구’라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으며, 상조회사, 장례식장 대표는 효심을 이용해 수의와 유골함으로 추가금을 받는 일부 나쁜 업체들을 고발했다. 


심지어 코로나 시국을 이용해 유족들을 속이는 파렴치한 장례업체까지 있다는 수위 높은 발언에 스튜디오는 순간 침울해졌다.


우리나라 상조 가입 수가 700만명, 7조가 넘는 수준. 특히 최근 상조를 가입하면 전자제품을 준다는 건, 이미 가입비에 전자제품 가격을 포함한 가격이기 때문에 결국은 전자제품을 내 돈 주고 내가 사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개그맨 황제성이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런 경우로 가입하냐고 묻자, 반면교사는 700만 명 중에 적어도 400만 명을 그렇게 가입했을 것이라고 해 모두를 경악게 했다. 반면교사는 호구가 되지 않는 방법은 신중한 결정이 필수이고, 만기까지 유지하는 게 최고라고 전했다.


이밖에 효심을 이용해 수의와 유골함으로 추가금을 받거나, 코로나 시국을 이용해 유족들을 속이는 파렴치한 장례업체까지 있다는 반면교사의 수위 높은 발언에 MC들을 허탈하게 만들기도 했다. 


예를 들어 비싼 수의를 구매한 상주가 입관 전에 어머님을 마지막으로 한번 더 보게 해달라고 해 관을 열었더니 다른 수의를 입고 있다거나, 과한 노잣돈을 요구하고, 화장을 하는 경우에는 시신을 깨끗하게 씻고 몸을 가지런하게 하는 ‘수시’가 필요없는데, 이를 몰래 청구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꼭 영수증까지 신중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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