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요금 상습먹튀 20대 연극배우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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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종합

택시요금 상습먹튀 20대 연극배우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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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택시를 이용한 뒤 요금을 내지 않고 달아난 20대 연극배우가 같은 범행을 반복하다 결국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상습사기 혐의로 이씨(남, 25세)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6월 25일 서울 구로변전소 앞 노상에서 택시에 승차해 목적지인 군포시 산본동의 한 편의점에 도착한 뒤 요금 2만2960원을 내지 않고 달아나는 등 올 3~8월 모두 5차례에 걸쳐 택시요금 30만4020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극배우로 활동 중인 이씨는 범행 때마다 "편의점에서 현금을 찾아 주겠다"는 말로 기사를 안심시킨 뒤 택시에서 내려 편의점 앞문으로 들어가 곧장 뒷문을 통해 달아나는 수법을 썼다.
 
경찰은 '심야에 택시비를 떼어 먹고 도망갔다'는 신고가 같은 장소에서 여러 건 접수됨에 따라 동일범 소행으로 보고 추적에 나섰고 CCTV 50여대를 분석, 이달 초 편의점에서 약 2㎞가량 떨어진 주거지에 있던 이씨를 검거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요금을 모두 현금으로 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저지른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며 "한 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 편취금액이 적어 기각됐다. 여죄가 확인되면 영장 재신청에 나설 방침"라고 말했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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