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업계에 불붙은 ‘사은품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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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상조업계에 불붙은 ‘사은품 전쟁’

고객모시기에 나선 상조업계 ‘사은품 전쟁이 치열’

현재 우리나라는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여기에 맞춰 상조업계 또한 많은 성장을 이루어 냈다. 공정위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으로 상조가입자가 378만명으로 10년 전보다 4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또 선수금 규모도 전년 대비 1천694억원이 늘어 3조2천483억원에 이르는 성과를 거뒀다.
 
2010년 할부거래법 재정이후 선수금 보전비율을 50%까지 의무적으로 예치하게 만들어 상조업체의 구조조정이 이루어지면서 부실한 상조회사들은 업계에서 퇴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는 소비자(유족)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상조서비스와 재정여건 및 서비스 품질이 좋은 상조회사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여기에 발 빠르게 상조회사간의 사은품 전쟁이 치열해지면서 때아닌 마케팅 경쟁에 불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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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상조회사를 필두로 지상파는 물론이고 케이블TV 및 홈쇼핑방송 등 적극적으로 상조광고를 내보내고 있는 가운데 일부상조회사는 지하철역과 옥외광고판 등도 접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조업계에 ‘현대종합상조’를 비롯해 ‘보람상조’, ‘예다함’, ‘부모사랑’, ‘재향군인회상조’, ‘대명라이프웨이’ 등 상당수 상조회사들이 TV 광고를 진행했다.
 
과거 상조광고는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한 막막함이나 슬픔을 소재로 했다면 최근에는 결혼, 돌·백일, 칠·팔순, 크루즈, 어학연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하면서 즐거운 노후 대비를 위한 상품으로 이미지를 바꾸고 있다.
 
이중 가장 적극적으로 광고에 뛰어든 업체는 ‘현대종합상조’와 ‘보람상조’다. 이들 두 업체의 광고전은 톱스타를 활용한 광고전 양상으로 번졌다.
 
사은품 및 이벤트 경쟁 불붙어 고객모시기에 안간힘
 
하지만 현제는 상조회사간 사은품 및 이벤트 쪽으로 눈을 돌려 고객모시기 경쟁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예다함’은 윤달을 맞아 자동차부터 수의, 건강검진권, 상품권까지 윤달경품이벤트를 실시했다. ‘대명라이프웨이’는 맴버쉽카드발급, OK케쉬백 통합관리, 해외여행 우대권, 대명리조트 부대시설할인, 문화공연 할인, 유족위로 대명상품권 등을 지급하면서 차별화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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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더라이프앤’, ‘국민상조’, ‘보람상조’ 등은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으며, ‘효원상조’의 경우 가족사진무료 찰영권, 서비스자유선택, 임종체험 무료초대권을 발급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모사랑상조’는 장례시설사용 및 빈소 할인, 종합건진 비용과 안치료를 할인하고 있으며, ‘교원라이프 물망초’는 건강검진, 호텔할인, 웨딩홀 할인, 병원제휴 성형혜택 등으로 고객 모시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또, ‘늘곁애’는 어학연수 할인, ‘A+라이프’는 산후관리토탈서비스와 건강검진 할인 이벤트, ‘프리드라이프’ 한화리조트 숙박권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처럼 각 상조회사에서 진행하는 이벤트 및 할인권 등 사은품 경쟁이 뜨거워 나에게 맞는 사은품이 어떤 것이 좋은지 선택해 상조에 가입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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