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 ‘상견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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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상견례’ 정보

상견례란 결혼에 대한 당사자 둘의 합의와 양가 어른들의 허락이 있은 후에 결혼 당사자와 양가 부모님(혹은 부모님을 대신하는 어른)이 함께 만나는 자리이고 이 자리를 통해 양가의 어른들끼리 보통 첫 대면을 하게 되며 이 자리에서 두 집안의 분위기, 가풍 등을 포함한 부분들을 알 수 있게 되며 결혼시기와 절차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지는 만남이다.
 
일반적인 경우 결혼 당사자와 양가의 부모님 정도만 참석하시는 것이 보통이지만 부모님이 안 계신 경우 부모님을 대신하는 집안의 어른 등이 참석하며 약혼식을 겸한 자리로 준비하는 경우에는 양가 직계가족과 가까운 친지들이 함께 참석하기도 하며 상견례 이후 평탄하고 순조롭게 결혼이 진행되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이유로 결혼이 없던 일이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진지하고 조심스런 마음으로 준비하고 서로간의 예의를 갖추도록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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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가 상견례에서 하는 것은?
첫째, 결혼 날짜를 잡는다. 주로 이때 결혼 날짜를 잡거나 시기를 정하게 되므로, 특히 신부 쪽에서는 이점을 유념해 결혼 날짜에 대해 어느 정도 생각해서 나가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날짜 외에 여러 진행 상황들도 의논한다.
 
둘째, 결혼 허락을 하기 전 부모님들을 만나보고 최종적인 숙고를 한다. 어른들은 서로 양가 부모님들을 많이 보며 서로에게 결례가 될 행동들을 최대한 자제하고, 서로를 존중하고 예의를 지키도록 한다. 자기 자식만 칭찬하는 것은 절대로 금물이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다.
셋째, 양가 집안이 정식으로 인사를 하는 자리이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에 대해 예의 바르게 행동하며 결례를 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시간과 장소 정하기
상견례 시간은 23주 전에 날짜를 잡는 게 좋고 양가 부모님과 당사자들의 스케줄을 최대한 배려해 시간은 점심시간이나 저녁 시간대가 좋다. 상견례 장소를 잡을 때에는 양가의 중간 지점이 좋으며 집안이 지방일 경우에는 사전에 양해를 구해 적절한 곳을 선택하고 보통 연배가 더 든 집안을 배려해 그 쪽에 가까운 곳으로 정하는 것이 예의다.
 
약혼식을 겸한 경우에는 양가의 친척들을 소개하면서 집안의 적당한 사람이 사회를 보는 것이 좋고 이 때 경망스러운 행동이나 말은 삼가하고 어른들의 기분을 풀어주는 분위기로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 , 양가 어른을 소개할 때는 예비 신랑이 직접 양쪽 어른을 소개하는 방법과 각각 당사자가 집안 어른을 소개하는 경우가 있으며 소개할 때는 집안의 어른인 아버지부터 먼저 소개하고 그 다음이 어머니, 형제들이 함께 했다면 맨 마지막순으로 순서대로 소개해야한다.
 
상견례 에티켓 및 메뉴별 식사예절
상견례 약속날짜가 잡혔다면 약속시간을 반드시 지키고 약속 시간 15분 전에 여유 있게 도착하도록 해야한다. 부모님을 함께 모시고 나오며 신랑 신부가 잘 아는 장소로 정해 부모님을 직접 모시고 나오는 것이 좋다. 장소를 못 찾아 부모님이 당황하지 않고, 또한 부모님들끼리 먼저 도착해 머쓱한 분위기가 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양가 어른 자리는 보통 먼저 도착한 쪽이 출구가 보이는 쪽에 앉고 문 입구에서 떨어진 쪽, 창가 쪽에 자리가 있다면 바깥 경치가 보이는 쪽이 상석이므로 양보하는 미덕을 보이는 것이 좋고 구석진 자리라면 완전히 안쪽은 오히려 움직이기 불편하므로 가운데가 상석이 된다. 상석 쪽 한가운데에 아버지가 앉으시고 그 양쪽에 어머니와 당사자들이 앉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상견례자리에서는 본인의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자신의 의사는 정중하면서도 분명히 말하는 것이 좋으며 주의할 점은 묻는 말에 정중히 답하면서도 너무 긴장한 나머지 자주 대화가 끊기는 것을 방지하고 자연스럽고 가벼운 분위기가 되도록 신랑, 신부가 신경 써야한다.
 
또,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대화 주제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대화를 독점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으며 대화를 나누며 상대방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 것도 좋다. 그리고 상대방을 부를 때는 이름 뒤에 씨를 붙여 부른다.
인상은 얼굴에 미소를 띠도록 하고 긴장한 나머지 얼굴이 경직되어 있으면 상견례를 위해 신경 쓴 옷차림과 헤어, 메이크업이 다 엉망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식사는 예절을 지키도록 하며 한식, 중식, 양식 어떤 종류의 음식이든 남기지 않고 먹고 상대 부모님이 식성과 젓가락질, 식사예절 등을 꼼꼼히 보고 있다는 점을 명심한다. 또한 어른이 수저를 들고 난 후 수저를 들고, 음식을 먹을 때 소리를 내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보조를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
 
한식의 경우 평소에 먹는 음식과 거의 같기 때문에 가정환경이나 가정교육을 짐작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으니 우선 자리에 앉을 때 무릎 위에 냅킨을 올려 다리가 보이지 않게 하고 평소에 지켜야 하는 기본적인 예의를 잊지 않도록 해야 한다.
 
중국음식의 경우 평소에도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음식이라 테이블 매너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을 수도 있으나 상견례 자리에서 먹게 되는 중식은 대부분이 코스 메뉴이므로 자칫 실수를 저지를 수도 있다. 코스요리의 경우 요리가 나와서 덜어먹는 것이 중국음식의 특징이므로 종업원이 직접 서빙을 해주는 식당과 메뉴를 고르는 것이 좋다.
 
양식은 부모님들의 입맛에 맞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먼저 양가 부모님의 의견을 들은 후에 미리 주문을 해놓으면 좋고 요즘에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퓨전 요리를 많이 선보여 상견례에서 인기 있는 종류가 많다.
 
젓가락으로 모든 식사를 마쳐야 하는 일식은 깔끔하고 간편해서 격식을 갖춘 식사를 하는 상견례 자리로 의외로 선호하는 메뉴이다. 보통 젓가락만 사용하므로 올바른 사용법만 익힌다면 큰 불편함은 없다. 젓가락으로 다른 사람을 가리키거나, 그릇을 잡아당기는 행동 등을 금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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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차림과 헤어, 메이크업
처음 상대 부모님을 만나는 자리에서 어떤 인상을 심어주느냐는 의상과 헤어스타일이 많이 좌우하기 때문에 의상은 화려하거나 야한 것은 금하고, 심플하면서 세련미가 넘치는 부드러운 색상과 디자인을 고르도록 한다. 연한 아이보리색이나 연한 비둘기색이 무난하고 얼굴이 검은 경우는 파스텔 톤과 블랙은 삼가고, 화이트로 깨끗하게 코디하는 것이 좋다.
 
여자의 경우 치마길이가 너무 짧고 트임이 깊은 슬릿 스커트는 경망스러워 보이므로 삼가하고 방에 앉을 경우를 대비해서 치마통이 너무 슬림한 것은 피해야 하며, 스커트 색상과 동일한 스타킹을 신도록 하며 심플한 의상에 포인트를 줄 만한 액세서리를 감각 있게 착용하면 센스 있다는 인상을 주게 된다.
 
헤어스타일은 품위 있고 젊어 보이는 스타일이 좋고 메이크업은 진하지 않으면서 내추럴하게 하도록 하고 립스틱 컬러는 검은빛이 들어가 있는 다크 계열보다 화사한 붉은 계열을 바르는 것이 좋다.
 
남자는 어둡거나 칙칙한 분위기보다는 밝고 건강한 느낌의 색상을 코디하고 넥타이는 양복과 와이셔츠 색상과 잘 어울리는 색상과 무늬를 택하고 단정한 헤어스타일로 마무리한다. 양가 부모님도 처음 만나는 자리이므로 한복이나 양장을 주로 입고 헤어나 메이크업도 깔끔하고 품위 있어 보이는 업스타일로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좋다.
 
부모님들의 옷차림도 너무 튀지 않으면서 점잖고, 깨끗한 옷차림으로 상대방에 대한 예를 지킨다. 점잖고 무난한 느낌의 정장이면 좋고 어머님의 경우 연세가 조금 있으시고 한복이 어색하지 않으면, 한복을 입어도 좋다.
 
상견례의 마무리와 계산은 예비신랑이 한다
식사를 마치고 대화 소재가 끊어질 무렵에 자연스럽게 자리를 마무리 하도록 유도해야 하고 분위기를 보아가며 이끌어 간다. 헤어질 때는 가족과 함께 돌아가고 둘만의 약속은 다음으로 미루도록 하며 식사비는 양가 어른들께서 신경 쓰시지 않도록 상견례가 끝나기 바로 전에 신랑이 조용히 일어나 계산한다. 차를 마시며 어른들끼리 대화를 나누는 중에 계산을 하고 오면 자리가 마무리되는 계기도 되므로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다.
 
처음부터 계산서를 예비 신랑 쪽으로 가져가 식사비 계산의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여 어른들이 계산이 신경 쓰지 않도록 하는 방법도 있다. 만약 간단한 약혼식까지 겸한 자리였다면 신부 측에서도 절반을 부담할 수 있다. 이 때 계산은 신랑과 신부가 같이 나가서 하도록 한다. 
 
마지막 중요한 건 마무리 인사하고 교통편을 확인하고 상대방 부모님께 먼저 인사를 드리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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