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비아그라 판매한 성인용품점 업주 검거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종합

가짜 비아그라 판매한 성인용품점 업주 검거

제주지방경찰청(청장 김성근)은 지난 19일 제주시내에서 성인용품점을 운영하며, 불특정 다수 고객을 대상으로 중국산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판매하여 온 업주 B씨(여, 46세) 등 5명을 약사법위반 혐의로 검거해 수사 중에 있다.
 
이들은 각기 제주시내 성인용품점을 운영하는 자들로, 가짜 비아그라 및 시알리스 등 중국에서 들여온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잡상인(일명‘보따리상’등)으로부터 1정에 2,000원을 주고 구입하여 밀실 은밀한 곳에 보관하면서 일부러 제품을 찾는 이들에게 1개(정)당 10,000원을 받고 은밀하게 판매하여 온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 수사결과 식약처에서 분류한 전문의약품인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 치료제는 의사의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으나 이들 성인용품점에서는 불법적인 경로로 중국산 가짜 제품들을 소량씩 들여와 밀실에 보관·판매하면서 만일의 단속에 대비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성인용품점에서 구입한 비아그라를 복용한 뒤 부작용을 겪었다는 한 시민의 제보에 따라 수사에 착수한 이후, 제주시내 5개 성인용품점에 대하여 법원의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일제집행해 가짜 비아그라 70정, 씨알리스 35정, 기타 발기부전 치료제 314정, 국소마취제 15개(총 464만원 상당) 등을 압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압수된 제품들은 불법제조·불법유통된 것으로 업소 내에서의 관리상태 또한 매우 불량하여 이들 제품을 복용한 뒤 복통, 두통 및 고열증세 등 부작용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일반인의 주의가 필요하고 당부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