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평화상조, ‘효 부모사랑 수기 공모전’ 시상식 개최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4회 평화상조, ‘효 부모사랑 수기 공모전’ 시상식 개최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사장 염수정 대주교)과 ㈜평화드림/평화상조(대표이사 김한석 신부)가 지난 3월 4일부터 4월 5일까지 약 33일간 제4회 ‘효 부모 사랑 수기 공모전’을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부모님을 향한 마음’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공모전은 평소 표현하지 못한 부모님에 대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로, 부모님과 함께한 여행에서 부터 부모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감동적인 사연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접수됐다. 올해는 마감날까지 작품이 접수되는 등 공모전에 대한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번 공모전에는 약 140편의 수기가 접수, 엄격한 심사를 거쳐 대상 1편, 금상 1편, 은상 3편, 동상 5편이 최종 선정됐다.
 
대상은 알츠하이머에 걸리신 어머니를 통해 느꼈던 어머니의 무한한 자식 사랑과 그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황규태 씨의 ‘사랑하는 어머니께’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황규태 씨가 치매 병동에 계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한자 한 자 정성 어린 자필로 작성하여 읽는 이로 하여금 더 깊은 감동을 전달했다. 금상은 유년 시절에 생선 장사를 하는 어머니를 부끄러워 했던 자신을 반성하고, 어머니를 도우며 새 집으로 이사 갔던 옛 추억을 그리며 늘 사랑으로 이끌어 주신 어머니의 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현정하 씨의 ‘생선 장수 딸’이 차지했다.
 
은상은 종갓집 며느리로 시집살이하며 힘들 때마다 위로 받았던 곳, 한강에서 시어머니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을 소개한 정순옥 씨의 ‘시어머니와 한강’,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된 지금도 자신을 걱정하는 어머니의 변함없는 사랑과 추억을 그린 임주성 씨의 ‘어머니의 사랑’, 늘 같은 자리에서 손주를 기다리고, 별과 같은 존재이자 어머니이기도 한 할머니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죄송함을 전한 성윤호 씨의 ‘나의 별’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5월 7일(화)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5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평화상조 대표이사인 김한석 신부의 시작 기도에 이어 ‘평화상조’ 김수남 본부장의 수기 공모전 경과보고가 있었다. 대상을 수상한 황규태 씨는 수상 소감을 전하면서 어머니 생각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였지만 이내 마음을 가다듬고 “늦게나마 저를 철들게 해 주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더 잘 봉양하라는 뜻을 담아 상을 주신 것으로 알겠다”며, “언제나 옆에서 든든하게 저를 성원해 주는 사랑하는 가족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은상을 수상한 정순옥 씨는 “쉰이 넘어서야 부모님의 마음과 사랑을 조금이나마 깨닫게 되는 것 같다”며, “이 글을 쓰면서 언젠가는 옆에 있는 딸도 엄마의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다.
 
박신언 몬시뇰은 수상자들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부모님에 대한 사랑의 표현은 모두가 똑같지만 얼마만큼 내 마음을 통해 그것을 진솔하게 글로 표현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데, 이번 수상작을 쓰신 분들은 그 표현력이 뛰어났고 실력이 출중해 읽는 이로 하여금 감동을 준 것이 대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부모님에 대한 따스한 사랑을 깨닫고 깊은 감사를 전하며 효심을 발휘하라는 동기부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평화상조는 부모님의 사랑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소중한 기회로 수기 공모전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