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운수, '버스'에 손가락 끼임 골절사고…보험처리 거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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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피해

진화운수, '버스'에 손가락 끼임 골절사고…보험처리 거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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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출퇴근 하는 회사원이 많다. 출퇴근 시간은 사람이 많이 타기 때문에 혼잡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상당수의 승객은 서서 손잡이를 잡고 이동하기 때문에 급출발이나 급정거시 부상을 당할 확률이 높다.
 
특히, 버스에 탑승한 승객은 사고 즉시 현장에서 접수하지 않으면 치료비(합의금) 및 보험처리가 어려워 진다.
 
한 버스에서 출퇴근 시간에 뒷 문이 닫혀 손가락 끼임 골절이 발생했지만 버스회사 측에서 보험처리를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다.
 
A씨는 회사원으로 송파구에서 버스로 출근을 하고 있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지난 2018년 4월 25일 오전 8시 20분 아시아선수촌아파트에서 잠실운동장 방향으로 가는 '3417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중 뒷문이 닫히면서 왼손 엄지손가락이 끼었다.
 
다행히 주변 승객들이 소리쳐 다시 문이 열려 손을 빼게 되었지만 인대가 늘어나 2주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버스회사 측에 보험처리를 요청했다. 하지만 버스회사 측은 보험처리는 커녕 "미안하다"는 사과 한마디 없었다. A씨는 "버스를 꽁짜로 탄 것도 아니고 정당한 요금을 지불하고 탄 버스에서 사고가 나 다친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험접수를 안해준다"는 것이 황당했다.
 
이미 경찰서에서도 사실확인을 하였고 문제가 없음에도 왜 버스회사에서는 보험접수를 안해주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A씨는 "힘 없는 시민에게 이런 버스회사의 횡포에 당해야만 하는거냐"며, "더 이상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경우 사고로 인한 피해에 대해 관련 증빙서류(진단서) 등을 첨부하여, 해당업체에 배상관련에 관하여 협의를 진행할 수 있다. 버스회사와 분쟁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해당 지자체 대중교통과로 전화하여 시정조치를 요구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버스회사는 승객이 크게 다치지 않았고 즉각적인 사고처리 요청을 하지 않는 이상 보험처리 해주는 것을 회피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버스사고와 관련하여 피해를 예방하려면, 조금이라도 부상을 당한 것 같다면 그자리에서 즉시 기사에게 사고접수를 요청해야 한다. 만약 기사가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부상당한 시간, 운전기사의 신상, 버스번호 등을 메모해 놓아야 나중에라도 사고접수가 가능하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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