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조선왕릉관리소는 제11대 중종의 계비 문정왕후(文定王后, 1501~1565)가 모셔진 태릉 북서측 우백호 지역에 위치한 클레이(Clay) 사격장 부지를 40여 년 만에 원래의 상태로 되돌리는 능제복원(陵制?元) 공사를 시행한다. 그동안 태릉 클레이 사격장 부지 77,423㎡(23,461평)에 대하여 훼손 전의 지형도 고증과 관계전문가 자문, 문화재위원회 회의 등을 거쳐 복원설계를 완료하였으며, 9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공사비 약 27억 여 원을 투입하여 석축·배수로 등 구조물 철거, 원지형 복원, 외래 수목...
상주시 공검면 지평리 513번지에 자성의 효행을 길이 빛내기 위하여 세운 효자각이 있다. 그는 아버지의 상을 당하여 가례에 따라 그 제례를 다하였다. 어머니 상을 당하여 너무 애통해 했다. 예에 벗어날 정도로 효자의 길을 걸어왔다. 지평리의 효자각 묘소는 아버지 묘소 왼편에 모시고 장례일로부터 통곡하여 움박을 짓고 시묘 3년간을 하루같이 진혼곡을 계속했다. 3년 시묘는 마치었지만 애통함을 금할 수 없어 묘 옆에서 계속 거처하면서 25년간을 한결 같이 상복을 벗지 않고 8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떴다. 시묘 살던 곳을 자...
청양군은 올해 초 연두순방 시 주민 건의사항인 ‘마을에 흉물스럽게 방치된 상여집 정비’를 특수시책으로 선정, 1회 추경에 34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상여집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상여집은 ‘상여와 그에 딸린 여러 도구를 넣어 두는 초막’으로서 우리의 전통장묘 문화로 꾸준히 이어져 왔지만 최근 장례식장의 증가와 영구차 사용 등 장묘문화 변화로 상여 사용이 감소하면서 이를 보관하고 있는 상여집이 흉물로 전락돼 마을의 미관을 해쳐 정비가 시급한 실정이었다. 군에서는 1월~2월 중 마을 상여집 전수조사를 ...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와 도시공사(사장 홍기남)는 추석명절을 맞아 망월묘지와 영락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버스노선 증설과 연장운행, 주차, 교통 등 성묘 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연휴기간 성묘객 교통편의를 위해 518번 버스에 9대 56회 증회 운행, 지원15, 용전86 2개 노선은 영락공원을 경유해 연장 운행하고, 영락공원 1240면과 망월묘지공원 1,000면의 임시주차장 등 주차장 총 2,240면을 마련할 방침이다. 추석 연휴인 18일부터 22일까지 묘지주변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묘지 내 도...
경남경찰청은 교통사고나 범죄로 숨진 도민의 유품을 안전하게 가족에게 전달하려고 '유품반환 박스'를 제작해 사용한다고 밝혔다. 흰색의 이 박스는 유품 등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두께 3m짜리 골심지(골판지의 중심을 형성하는 물결모양 종이)로 튼튼하게 제작됐다. 유족들과 슬픔을 함께하는 의미에서 앞면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를 넣었다. 유품의 크기 등을 고려해 대형(450×400×300㎝)과 소형(350×270×150㎝) 두 종류로 만들었다. 경찰은 유품을 전달하면서 유족...
전주역 인근 구 대한통운마트 부지에 장례식장 신축 계획이 일단 무산됐다. 5일 전주지방법원 제2행정부(재판장 김현석)는 주식회사 헤븐(이하 헤븐)이 전주덕진구청장을 상대로 낸 ‘건축허가신청불허가처분취소소송’에서 원고인 헤븐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한 관광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전주시의 관문인 전주역이 가지는 상징성과 공공적 기능, 유동인구 등을 고려할 때, 전주역 인근에 장례식장이 들어설 경구 도시경관 및 도시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판시했다. 또...
2013년 5월 기준으로 ‘화장률’은 75.9%로 지난해 보다 3.1%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화장’ 건수는 21,711건 중 ▶시체 16,742건 ▶개장유골 4,626건 ▶죽은 태아 343건으로 집계되었다. 금년 1월부터 5월까지 총 사망자 수는 114,200명, 화장자 수는 86,240명으로 누적 화장은 75.5%로 나타났다. 화장률 높은 시·도는 부산 87.4%, 서울 80.5%, 인천 84.1% 등이며, 세종시는 36.0%로 가장 낮은 화장률을 보였다. 화장률 60%에도 ...
최근 국토의 효율적 활용과 기존 매장중심의 장묘문화에서 화장중심의 장묘문화로 국민적 정서가 변화함에 따라, 화장률이 2001년에는 38.3%에 불과하였으나 2011년에는 71.1%로 급격히 증가했다. 이 같은 화장률의 급격한 증가는 묘지로 인한 경제·공익적 가치 손실이 연간 1조 4,635억 원에 이르고, 매년 약 20만여 기의 분묘가 새로 설치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등의 여러 가지 문제로 매장중심의 장묘문화를 개선해야 한다는 데 국민적 공감대가 모아진 결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국민정서의 변화와 화장에 대한 수요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