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자동차 거래가 증가하고 있지만 중고차 구입 시 제공되는 성능·상태점검기록부 내용이 부실하고 점검내용과 실제 차량의 상태도 달라 피해를 입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중고자동차 매매’ 관련 소비자피해는 총 843건이고, 2014년은 459건이 접수되어 전년 대비 1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내용을 보면, 중고차 성능점검 내용과 실제 차량의 상태가 다른 경우가 651건(77.2%)으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세부적으로 ‘성능·상태 불량’이 333건(39.5...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한 삶을 위해 암에 대한 조기진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진료나 건강검진 시 적기에 진단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잘못된 진단을 하는 암 오진 피해가 지속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5년 2월까지 접수된 오진 관련 피해구제 건수는 480건이며 이 중 암 오진 피해가 296건(61.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296건 중 ‘진료’ 과정에서 오진 피해를 본 경우는 218건(73.6%)으로 ‘건강검진’ 등 검사과정(78...
국내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관련 소비자피해도 증가하고 있어 봄철을 맞아 주택정비나 인테리어공사를 계획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소비자상담센터에 2014년 한 해 동안 접수된 주택 인테리어·설비 공사와 관련한 소비자불만은 총 4,886건으로 2012년 3,471건, 2013년 3,703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의 경우 전년대비 무려 32.0%가 증가했다. 소비자 피해유형을 보면 계약불이행 및 부실 공사가 1,795건(36.8%)으로 가장 많았고 하자보수 ...
최근 일부 인터넷쇼핑몰이 해외 유명 브랜드 의류를 구매대행 한다며 결제하게 한 후 물품 배송 및 대금 환급을 지연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2014년 12월부터 해외 유명 의류 구매대행 업체 제이에스홀드(www.hoodtees.co.kr)와 쁘띠에마망(www.petitsetmamans.com) 관련 소비자 피해 상담이 증가하여 올해 2월까지 총 179건 접수되었고, 피해구제도 45건 접수되었다고 밝혔다. 각각 유명 브랜드 성인의류와 유아의류를 주로 구매대행 하는 두 업체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풍수산식품(부산 서구)이 식품소분업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10kg인 제품을 1kg씩 소분하여 판매한 ‘번데기(기타가공품)’ 제품을 판매금지 및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회수대상 제품은 제조일자가 2014년 12월 2일인 제품이며, 경남 보건환경연구원 조사결과 세균수가 기준(최대 50만개)을 초과(220만개)하였다. 식약처는 소분업체 관할 지자체에서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하였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식약처는 ...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정병하)는 방문판매로 구입한 진공청소기의 한번 사용이 소비자의 청약철회권을 제한하는 사유가 될 수 없다며 사업자는 청소기를 반환받고 구입대금을 환급하라고 결정하였다. 위원회는 구입 당일 청소기를 한 번 사용하였다고 하여 제품의 가치가 현저히 낮아졌다거나 재판매가 어렵게 되었다고 보기 어려워「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제8조 제2항의 청약철회 제한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였다. 설령 사업자의 주장대로 재판매가 어려울 정도로 제품의 가치가 낮아졌다 하더라도 같은 ...
국토교통부는 벤츠코리아(주)에서 수입·판매한 E-클래스, CLS-클래스 승용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밝혔다. 리콜대상은 2012년 7월 2일부터 2014년 12월 1일까지 수입·판매한 E-클래스, CLS-클래스 13차종 총 1만6504대이다. 이번 결함은 엔진의 진동과 소음을 막기 위한 고무덮개 부품이 보닛을 열고 닫는 과정에서 엔진룸 안쪽으로 떨어져 엔진 배기 계통에 달라붙을 경우 화재를 일으킬 위험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16일부터 벤...
자동차 수리·점검 시 수리비가 비싸다는 소비자 불만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수리 시 공임이 업체마다 제각각이며 터무니없이 많이 청구된다는 불만과 함께 공임에 대한 기준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다. 한국소비자연맹(강 정화 회장)과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자동차 수리비 관련 불만은 2014년도는 1,160건으로 전년도 671건에 비해 72.9%가 증가했다. 2014년도 자동차 수리점검과 관련해 접수된 총 6,222건 중 견적·수리비 과다청구가 1,160건(18.6%), 과잉정비 322건(5...
차량용 블랙박스를 무료로 주겠다며 소비자에게 접근하여 교묘한 방법으로 구입대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하게 하는 얌체상술이 끊이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방문판매사업자 등의 차량용 블랙박스 무료장착 상술에 속아 구입대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한 소비자피해 상담이 2012년부터 2015년 2월 말까지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244건 접수됐으며, 지난 해부터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 상술유형이 확인된 208건을 분석한 결과, 블랙박스가 무료라며 접근하여 장착한 후 선...
대학 졸업을 앞둔 A씨는 오랜만에 연락이 온 친구를 만나러 나갔다. 약속 장소에는 친구 뿐만 아니라 친구의 지인이라는 다단계 판매원들이 같이 나와 있었다. 이들은 한 달에 500~800만원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며 A씨에게 다단계 판매 회사 가입을 끈질지게 권유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위의 사례처럼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취업과 고수익 보장 등을 미끼로 대학생을 판매원으로 모집하는 불법 다단계판매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일부 불법 다단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