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뉴스 뉴스목록
-
서대문구 마을장례지원단, 이란 국적 무연고사망자 장례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지난달 27일 이란 국적의 외국인 무연고사망자 알리 씨(56세)에 대한 마을장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구는 2013년부터 무연고사망자의 쓸쓸한 뒤안길을 배웅하기 위해 관내 주민과 재능기부자들로 구성된 마을장례지원단 ‘두레’를 운영해오고 있다. 알리 씨는 올해 2월 23일 지하철 6호선 새절역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119로 세브란스병원에 옮겨졌으며, 이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중 4월 19일 패혈성 쇼크로 사망했다. 입원 후부터 고인이 생전 다니던 나섬교회(광진구 소재) 교인들이 이란대사관의 협조를 통해 연고자를 찾기 위해 수소문했다. 그 과정에서 현지 가족과 연락이 닿았지만 생활 형편 등 불가피한 사유로 가족이 사체인수를 포기해 이달 11일 무연고 처리됐다. 알리 씨가 파주 ‘무연고 추모의 집’에 안치됐다는 소식을 들은 교회 관계자와 생전 고인과 알고 지내던 이란 국적 외국인들은 이미 화장돼 안치됐지만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장례예배를 드릴 수 있길 희망했다. 이들은 장례의식을 치를 수 있는 방안을 서대문구에 문의했고 구는 ‘유택동산 산골서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이는 화장 후 안치돼 있는 유골을 분골해 서울시립승화원 내 유택동산에 산골하는 서비스로, 향후 유족들은 ‘추모의 숲’ 분향대에서 고인을 추모할 수 있다. 지난달 5월 27일 ‘무연고 추모의 집’에 안치됐던 알리 씨 유골을 반환받아 서울시립승화원 내 추모의 숲 분향대 앞에서 추모예배가 열렸다. 예배에는 생전 고인의 지인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예배를 인도한 김상철 목사는 “고인은 생전 심장질환으로 고통 받았으나 이제는 하나님 곁에서 평안하기를 바란다”며 “고인이 우리와 함께 얼마나 아름다운 삶을 살았는지 훗날 가족들이 추모의 숲을 방문해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생전 고인의 치료를 도와준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안철민 교수, 중환자실 치료비와 안치료를 면제해준 세브란스병원, 가족을 찾기 위해 노력해 준 이란대사관, 장례예배를 치를 수 있게 해준 서울시립승화원과 서대문구와의 인연을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무연고사망자는 연고자를 찾지 못하고 추모자의 집에 10년간 안치돼 있다가 합골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란대사관과 교회 관계자의 노력으로 현지 유가족과 연락이 됐으며 유가족이 이란대사관을 통해 장례 등에 관한 사항을 서대문구와 지인에게 위임해 이날 장례의식이 이뤄질 수 있었다. 서대문구가 2015년 한해 무연고사망자로 행정 처리한 대상자는 6명으로 지난 5년간(2014년~ 2010년) 평균 사망자 2.5명에 비해 늘었다. 앞으로 서대문구는 무연고사망자의 가족이 나타나는 경우, 서울시립승화원의 협조를 받아 가족에게 유골을 인수하고 마지막 가는 길을 가족이 배웅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청 복지정책과(02-330-1629)로 문의하면 된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순직소방인의 숭고한 넋을 기리며...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본부장 조송래)는 6월 6일(월) 11시 중앙소방학교 소방충혼탑에서 유가족, 조송래 중앙소방본부장, 중앙소방학교장, 시·도 본부장, 동료직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현장에서 순직한 소방인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넋을 기리기 위한 위패봉안식을 거행한다. 이번 위패 봉안식에는 2015년 9월 7일 경남 산청군 중태마을 말벌집 제거 활동 중 현장에서 말벌에 쏘여 순직한 산청소방서 故 이종태 소방경과 2015년 12월 3일 서해대교 주탑 케이블 상단 화재진압 중 순직한 평택소방서 故 이병곤 소방령의 위패 2위를 봉안한다. 이날 위패 봉안식은 “재난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염원하며 살신성인(殺身成人)으로 소방업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소방인의 거룩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하는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소방충혼탑은 2001년 3월 서울 홍제동 사고를 계기로 순직소방인의 넋을 기리고자 설립되었으며 이번 2위를 포함하여 356위의 위패를 봉안하게 된다. 한편, 국가보훈처에서는 소방활동 중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소방인의 고귀한 소방정신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올해부터 처음으로 국고보조금을 지원한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
순창군, 하반기부터 화장(火葬)비 지급 계획순창군이 화장장(火葬場)이 없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화장비 지급 기준을 마련해 주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군은 최근 ‘순창군 장사문화 개선을 위한 지원 조례’가 순창군의회 임시회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 의결로 군은 순창군에 1년이상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사람이 사망하여 장례를 치를 경우 연고자에게 화장장 이용 시 25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 지역주민들은 이번 조례개정을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순창군에는 그동안 화장장이 없어 남원, 전주, 광주 등 인근 도시의 화장장을 이용해 왔다. 더욱이 화장장이 위치한 지역 주민들 외에 이용자들은 그 지역 주민들보다 고가의 이용료를 지불하고 사용해오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순창군 주민이 남원시의 화장장을 이용할 경우 남원시 주민은 6만원인데 비해 순창군 주민은 50만원의 이용료를 지불해야만 했다. 전주와 광주의 화장장 이용도 비슷한 실정이다. 순창군은 군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조례를 개정해 현실적인 지급 기준을 마련했다. 순창군의 화장률이 2009년 30.3%를 넘어 2014년에는 49.2%를 기록하는 등 군민의 화장장 비율이 높아진 것도 조례개정의 이유라고 밝혔다. 황숙주 군수는 “이번 순창군 장사문화 개선을 위한 지원조례 마련으로 군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화장장을 이용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며 “묘지 문화가 국토의 훼손을 부르는 등 부작용이 심각한 만큼 군민들이 화장장을 선호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조례개정을 계기로 구체적인 기준안을 마련하고 추경예산 확보를 통해 올해 부터는 화장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목포시, 장례식장 서비스 질 높이기 위한 교육 실시목포시와 전라남도가 장사행정의 효율성과 장례식장 이용자의 안전과 만족도 등 편익을 높이기 위해 목포와 인근 지역 장례식장 영업자와 종사자에 대해 권역별 교육을 실시했다. 시는 지난 25일 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의 출장교육으로 장례식장 영업자와 종사자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장례식장의 시설·설비·위생기준과 영업자·종사자 교육 등이 실시돼 장례식장의 안전 및 위생 수준의 제고, 장례서비스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1월 ‘장례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장례식장이 세무서에 사업자등록만 하면 되던 자유업에서 의무 신고제로 강화됨에 따라 실시된 것이다. 신규로 장례식장을 개설하기 위해서는 시설, 설비, 안전, 위생기준 등을 갖추고 소정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 기존 장례식장 영업자와 종사자도 의무적으로 매년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장례관련법규, 보건위생, 장례서비스 준수사항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에서 실시하는 정기교육은 지난 18일부터 시작해 연말까지 계속되며 교육시간은 3~5시간으로 교육비는 3~5만원이다. 올해 교육 대상자가 교육을 이수하지 못할 경우에는 내년에 보충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보충 교육도 이수하지 못할 경우 지자체는 3백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개인별로 부과한다. 또 해당 근로자의 교육을 등한시 한 장례식장도 최대 6개월 이내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진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장례식장 영업자와 종사자의 서비스 질이 향상돼 선진장례문화가 정착되고, 안전과 위생에 대한 마인드가 제고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순천 야흥마을, 화장장 마을에서 ‘햇빛마을’ 변모순천 야흥 화장장 마을이 햇빛마을로 바뀌면서 에너지 자립이라는 브랜드를 갖게 되고 민관 협력 롤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화장시설은 기피 시설로 화장 시설을 건립하고자 하는 경우 입지 선정이 가장 어렵다. 순천시도 야흥 마을에 장사시설 공원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들의 반대가 있었으나 시의 지속적인 설득과 마을 주민들이 마을 발전에 대해 고민하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화장장 마을이 에너지자립마을로 바뀌게 되면서 햇빛마을 브랜드를 가지게 된 것이다. 옛날에는 야흥 마을은 몰라도 화장장 마을로 통했지만 이제 야흥마을은 에너지 자립을 선포한 순천시의 첫 에너지 자립마을인 햇빛마을로 거듭났다. 에너지 자립 마을이 되기까지 민관협력의 롤 모델 최근 장묘 문화가 급변하는 가운데 장례방법으로 화장이 기본이 되는 시대가 됐다. 10년전인 2005년만 해도 순천시 화장률은 24.6%에 머물렀지만 지난해에는 65.9%를 기록해 3배 가까이 껑충 뛰었다. 순천시의 장사시설은 1984년도에 개장한 연화원에서 화장과 봉안을 수행해 왔으나 재래식 화장로 설비, 교행이 불가한 진입로, 턱없이 부족한 주차면수 등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시는 현대식 화장시설을 갖추어여 할 필요성에 따라 장사시설 공원화 사업을 추진했다. 화장시설은 기피시설 중에서도 가장 민원이 많은 시설로 입지 선정이 가장 어렵다. 기존의 화장시설인 연화원이 위치한 곳에서 다른 장소로 옮기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확장하여 건립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연화원과 가장 가까운 마을은 도사동 야흥마을로 80여 가구 2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시가 장사시설 공원화 사업을 추진하게 되자 32년동안 화장장과 인접해 많은 불편을 감내해야 했던 주민들은 반대하기 시작했다. 시는 지속적으로 설득했으며 마을 주민들 내에서도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장사시설 공원화 사업으로 마을을 변화시키기로 한 것이다. 마을 주민들은 화장장 시설은 도시에 필요한 시설로 불편을 감내하기로 했으며 시에서는 주민들과 함께 토론하고 고민하면서 실질적인 마을지원 사업을 추진 성과를 이루게 됐다. 무엇보다도 마을을 변화시킨 원동력은 마을 주민들의 열정과 참여였으며 화장시설의 입지 선정에 따른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전위원회로 바꾸고 마을을 새롭게 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햇빛마을은 민과 관의 협력으로 태어나게 된 것이다. 화장장 마을이 햇빛마을로 브랜드 탄생 시는 야흥마을의 특성화를 태양광 발전을 주축으로 한 에너지 자립마을로 조성하기로 했다. 80가구에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마을 회관 및 건강관리실 등 공동시설도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기로 운영하고 마을 앞 가로등은 풍력과 태양광을 조합한 자체 동력 가로등이 설치됐다. 태양광 발전으로 전기를 생산하면서 한달 전기 사용료는 3천원 정도이며 정전이 되어도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없는 에너지 자립마을이 됐다. 마을에서도 스스로 에너지 자립마을로 브랜드를 갖기 위해 집집마다 형광등 대신에 고효율 LED 조명기구를 설치하고 클린하우스를 만들어 분리수거와 자원 재활용을 실천했다. 또, 마을의 애칭을 태양광 이미지를 모티브로 ‘햇빛마을’로 정하고 마을 꽃은 태양광처럼 해를 바라보는 해바라기로 정했다. 마을 간판도 새롭게 해바라기 모양으로 설치하고 안길 담장에는 해바라기 벽화와 해바라기를 심었다. 이제 야흥마을은 햇빛마을로 새로운 브랜드로 탄생했다. 장사시설 주변 지역에 주민지원사업을 추진하면서 마을앞으로 도로가 개설되고 게이트볼장, 저수지 공원이 조성되고 마을에 시내버스가 지나가게 되는 등 생활환경도 개선됐다. 마을발전위원회 이상보 위원장은 “현재 마을에 인접하고 있는 저수지 수상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여 마을 발전소를 계획하고 있으며, 저수지 주변에 에너지 체험 시설 등을 설치하는 등 사람들이 찾는 명소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장장이 에너지 자립마을인 햇빛마을로 이어지는 마을의 변화에 관심이 주목된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6·25참전 미군 전사·실종장병 유족 방한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유엔 참전용사 및 유가족 재방한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6·25전쟁에 참전하였던 미국군 전사·실종장병 22명의 자녀, 형제 등 유가족 51명을 초청한다고 밝혔다. 실종장병 등 유족 초청사업은 6·25전쟁에서 아버지, 형제를 잃고 생사를 모른 채 슬픔과 고통 속에서 한국을 원망하며 살아온 소외된 전사·실종장병 유족을 초청하여 정부 차원의 위로와 감사를 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시작되었다. 방한 희망자는 미국 포로 및 실종자협회를 통해 모집되었다. 전사·실종장병 유족들은 방한기간 동안 전쟁폐허와 절대빈곤에서 우뚝 선 한국의 발전과 기적적인 성취현장을 둘러보게 된다. 22일(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와 국방부 미군 유해발굴 감식단의 브리핑을 청취한 후 전쟁기념관 전사자 명비에서 헌화 추모행사를 갖는다. 지난 23일(월) 오전 10시에는 미국군 참전기념비(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내) 앞에서 개최되는 “6·25참전 미국군 전사·실종장병 추모식”에 참석한 후 육군 제25사단이 주관하는 네바다전투 기념식에 참석했다. 네바다 전투는 지난 1953년 3월 26일부터 3월 30일까지 판문점 동북방 연천군 장남면 매향리 지역 네바다 전초를 방어중이던 미 제1해병사단 제5해병연대가 전초기지로 침투한 중공군 제120사단을 격퇴한 전투로 유명하다. 추모식의 기본방향은 6·25전쟁에서 전사·실종된 장병들의 유가족 들이 60여년 동안 겪은 슬픔과 아픔을 치유하고 그들의 아버지와 형제들의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았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추모식에는 주한미군 관계자, 6·25참전유공자, 보훈단체장, 파주시 지역 기관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전사·실종장병 유가족들이 국방부 의장대의 도열을 받으며 입장한 후 양국가 제창, 전사·실종장병에 대한 묵념, 헌화, 국가보훈처장 추모사, 유족대표의 편지낭독, 전사·실종장병 호명(롤콜), 추모 공연순으로 진행됐다. 전사·실종장병 호명(롤콜)시에는 전사·실종장병의 젊은 시절 얼굴 사진을 디지털로 보정한 유화액자도 증정한다. 특히, 18살 때 북한 지역 작전 중 전사하였지만 아직도 유해를 찾지 못한 육군 상병 다니엘 마리온 두린(Daniel Marion Dulin)의 당시 6살이던 여동생 브렌다 메이 롯(Brenda Maye Lott, 72세)이 오빠를 잃은 가족의 아픔과 오빠를 향한 절절한 그리움을 담은 편지를 낭독했다. 유엔 참전용사 등 재방한 사업은 1975년 민간단체 주관으로 시작되어 2010년 6·25전쟁 60주년 사업을 계기로 국가보훈처에서 직접주관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3만여 명의 유엔참전용사와 가족이 한국을 다녀갔다. 국가보훈처는 ‘참전을 기반으로 하는 혈맹의 인연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하여 앞으로 전사·실종장병 유족, 참전용사 후손(저명인사) 및 참전 부대원 등으로 초청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산업단지내 '거창 유씨 종중 시조묘' 갈등 해결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미음지구 개발사업 내에 편입된 거창 유씨 종중의 시조묘 2기를 포함한 총 7기의 분묘를 존치해 달라는 민원을 현장조정을 통해 해결했다고 밝혔다. 김해, 양산, 창원, 밀양 등에 집성촌을 이루고 살고 있는 거창 유씨 종중 510여명은 350년 된 종중의 시조묘를 포함한 조상묘 7기가 산업단지 내 편입되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며 이를 보존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민원을 지난 해 11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제기했다. 거창 유씨 종중은 묘를 개장하면 이장하지 않고 화장해서 산화하는 것을 전통으로 삼고 있어 시조묘가 없어질 처지에 놓여 있었다. 산업단지의 사업시행자인 부산도시공사와 관리기관인 부산광역시는 비록 분묘가 산업단지의 완충녹지에 위치해 있지만 존치할 경우 분묘기지권이 설정되어 산업단지의 관리권 이전에 문제가 있다며 이장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민원인들은 3년여에 걸쳐 부산광역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했고 이 때문에 사업시행자인 부산도시공사는 산업단지 시공을 완료하고도 1년 동안 준공하지 못했다. 권익위는 현장조사와 수차례의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지난 17일 오후 미음지구 내 국제물류 1-2단계 감리단 회의실에서 김인수 부위원장 주재로 거창 유씨 종중 일족들과 부산광역시, 부산도시공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중재안을 최종 확정했다. 권익위의 중재안에 따르면 ▲ 민원인들은 산업단지 내 포함된 시조묘 2기를 포함한 조상묘 7기에 대한 일체의 분묘기지권을 포기하기로 하고, 대신 ▲ 부산광역시와 부산도시공사는 도시관리계획상 또는 산업단지의 확장으로 분묘 이장을 필요로 하지 않는 이상 분묘 존치를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권익위 김인수 부위원장은 “거창 유씨 가문의 오랜 숙원이었던 350년 된 시조묘를 보존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권익위는 앞으로도 정부 3.0의 정책방향에 따라 국민소통과 기관 간 협업을 통해 갈등민원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한국장례문화진흥원, 산림조합중앙회와 업무협약보건복지부 소관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이사장 이종윤)과 산림청 소관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이석형)가 건전하고 품위있는 친자연적 장례문화의 확산을 위한 순회설명회 등 홍보활동과 관련 제도 개선 및 불법·무연고 분묘 정비 등을 위해 상호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지난 16일(월) 상호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산림조합중앙회(회의실)에서 이루어진 협약식에서 앞으로 양 기관은 친자연적 장례문화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공동 제도 개선과제 발굴 추진, 지역 사회의 불법·무연고 분묘 정비지원 협력, 홍보협력 강화, 사업연계 등을 모색하기로 하였다. 주요내용은 저출산·고령화 등 급격한 인구구조의 변화와 화장률 80%시대에 걸맞는 바람직한 장례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하여 ▲수목장림 등 친자연적 장사시설 조성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T/F운영 ▲불법·무연고 분묘 정비를 통한 자연장 활성화 협업 ▲보건복지부 주최 친자연적 장례문화 순회설명회에 대한 산림조합원(산림조합중앙회 142개 지부 49만명)교육 및 홍보 참여, 기타 양 기관 상호협력이 필요한 사항 등으로 하고 있다. 장례문화에 대한 인식전환은 장기간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특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협약을 통하여 각 기관의 전문성과 역량을 토대로 상호 협력하고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산림청 등과의 협력체계도 구축함으로써 조속한 기간내에 친자연적 장례문화의 보급·확산과 장례문화 인식개선에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위안부 피해자’ 공점엽, 이수단 할머니 별세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5월 17일(화) 운명을 달리하신 전남 해남 거주 고(故) 공점엽 할머니(1920년생, 만 95세)와 중국 흑룡강성 거주 고(故) 이수단 할머니(1921년생, 만 95세)의 사망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공점엽 할머니와 이수단 할머니는 평소 고령과 뇌경색, 동맥경화, 폐렴 등 지병으로 투병하셨으며, 최근 병환이 악화돼 별세하셨다. 공점엽 할머니는 1936년(당시 만 16세경) 취직시켜 준다는 말에 속아 일본과 중국으로 끌려가 위안부 생활을 강요당했으며, 이수단 할머니는 1940년(당시 19세) 만주에 있는 공장에 가서 일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중국(만주)으로 끌려가 위안부 생활을 강요당했다. 강 장관은 “올해 초 두 분의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황망스럽게도 두 분이 같은 날 돌아가시어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 금할 수 없다”며, “두 분 할머니의 장례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고인께서 가시는 길에 예의를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가족부 권용현 차관은 지난 5월 18일(수) 고(故) 공점엽 할머니 빈소를 조문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또, 고(故) 이수단 할머니 측에는 여성가족부 장관 명의의 조화를 보냈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
광주시, 故 힌츠페터 미망인에 명예시민메달 전달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16일 오후 시청 3층 접견실에서 故 위르겐 힌츠페터 씨의 미망인 엘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씨에게 명예광주시민 메달을 전달했다. 이 메달은 지난 2월 힌츠페터의 장례식장에서 명예시민증, 명예시민패와 함께 헌정될 예정이었으나 제작 시간이 맞지 않아 헌정하지 못한 것을 5·18민주화운동 36주년 기념식에 맞춰 광주를 방문한 미망인 에델트라우트 씨에게 전달한 것이다. 명예시민메달은 순은 198g에 금으로 도금해 제작됐다. 이 메달은 5·18 참상을 용기있게 보도해준 것은 물론 5·18 기간 중 단 한 건의 약탈이 없이 평화와 질서와 나눔을 실천하던 광주시민들의 의로움을 전 세계에 알림으로써 5·18의 진실이 규명되고 그 숭고함을 인정받는 데 크게 기여해 준 데 대한 150만 광주시민들이 감사의 마음이 담겨 있다. 또 케이스는 광주 출신으로 대한민국 공예명장인 최석현 선생이 특별히 제작한 것으로 문양은 힌츠페터가 사후에도 전 세계의 평화를 위해 왕성하게 활동하시라는 의미와 이 케이스를 소지한 가정에 행복과 평화가 가득하라는 염원이 담겨 있다. 이날 윤장현 시장은 "故 힌츠페터 씨는 갖은 위험을 무릅쓰고 1980년 광주의 참상을 서방 세계에 널리 알린 용감하고 의로운 언론인이었다"며 "비록 그가 떠났지만 우리는 그 가족들 또한 광주의 명예가족으로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진도군, 상·장례 문화 상설 공연 개최대한민국 민속예술특구 보배섬 진도의 독특한 민속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상설 공연이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진도군은 "2016 창조 지역사업 전통 민속 상·장례 문화 신커뮤니티 사업에 선정되어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첫째, 셋째 주 토요일에 진도 상·장례 문화 상설공연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상설공연은 (사)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진도지회 주관, 진도군 주최, 농림축산식품부 후원으로 열리고 있으며 진도 씻김굿 보존회와 진도 다시래기 보존회, 진도 만가 보존회가 참여해 오전 11시부터 12시 30분까지 진도군 무형문화재 전수관에서 열린다. 관광객과 학생 등 진도군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며 전문가 해설과 함께 상·장례 공연이 진행되고 실제 전통 상·장례 의식을 원하는 개인의 접수를 받아 현장에서 의식도 진행한다. 진도군은 상설 공연을 통해 죽음의 기억을 기반으로 한 무형문화유산의 원래 의미와 현재적 가치를 통해 지역사회의 공동체성과 커뮤니티를 새롭게 만들어내고 지역주민들의 생활 현장 속에서 진도 상·장례 문화를 회복시켜 진도의 생활 문화의 복원을 기대하고 있다. 천병태 회장(진도 예총)은 "삼별초 항쟁, 명량해전 승리 등 많은 전란으로 인해 진도는 한과 죽음을 예술과 해학으로 승화시키는 독특한 문화가 발생하게 되었고 섬이라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지금까지 그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도 상·장례 문화의 저변 확대와 공감대 향상을 위해 상설공연을 개최하고 있다"면서 "이번 상설공연을 통해 진도 상·장례 의식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는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진도군은 상·장례 문화재는 진도 씻김굿(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 다시래기(중요무형문화재 제81호), 진도 만가(전남도지정 문화재 제19호)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체험할 수 있는 진도 무형문화재 전수관과 민속 전수관 10여 개를 7개 읍면에서 운영하고 있다. 참여 문의는 (사)진도예총(061-542-7949)로 하면 된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한국 그리워하던 참전용사, 유엔기념공원 안장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횡성전투 65주년을 맞이하여 6·25전쟁에 유엔군으로 참전한 네덜란드 참전용사와 유가족 10명을 초청하여 유엔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재방한 사업 기간 중에는 6·25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한 네덜란드 참전용사 고 니콜라스 프란스 웨셀(Nicolas Frans Wessels)씨의 안장행사가 열린다. 고 니콜라스 프란스 웨셀(Nicolas Frans Wessels)씨의 유해는 지난 9일(월) 오후 3시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온 후 12일(목) 오전 11시에 전우들이 잠들어 있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다. 국가보훈처에서는 공항 입국에서부터 안장식까지 최고의 예우와 의전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다. 참전용사 고 니콜라스 프란스 웨셀씨는 1953년 1월에 네덜란드 반호이츠 부대원(일병)으로 참전하여 1953년 11월에 한국을 떠난 후 평생을 한국전 참전에 대한 기억과 향수로 살아왔다. 특히 2001년 유엔 참전용사 재방한 사업을 통해 꿈에도 그리던 한국을 방문한 후 경이적인 발전을 이룬 한국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며 무한한 애정과 큰 자긍심을 느꼈다고 한다. 이후에도 한국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묻힌 전우들을 더욱 그리워하던 그는 2015년 4월 7일 “한국에 있는 전우들 곁에 잠들게 해 달라”는 유언을 남긴 채 향년 84세로 세상을 떠났다. 2015년 5월부터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유엔 참전용사 사후 개별안장이 실시된 이후 프랑스 참전용사 레몽 베르나르(5월)씨, 영국 참전용사 로버트 맥카터(11월)씨, 미국 참전용사 버나드 제임스 델라헌티(2월)씨가 안장되었고 네번째로 네덜란드 참전용사 니콜라스 프란스 웨셀 씨의 안장식이 열리게 된다. 안장식에는 고 니콜라스 프란스 웨셀(Nicolas Frans Wessels)씨의 유가족으로 아들(Petrus Cornelis Wessels) 부부와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주한 네덜란드 대사, 재방한 참전용사(가족) 등 30여 명이 참석한다. 국가보훈처는 앞으로도 유엔 참전용사가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을 희망할 경우 정부차원의 의전과 예우를 지원할 것이며 참전국과의 혈맹관계와 참전용사 후손들과의 유대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방한하는 네덜란드 참전용사의 주요일정은 다음과 같다. 지난 9일(월) 오후 3시에는 네덜란드 참전용사 등 방한단과 함께 63년만에 한국의 품으로 돌아오는 고 니콜라스 프란스 웨셀씨의 유해 봉환행사와 기자회견이 열었다. 10일(화)에는 국립서울현충원과 전쟁기념관을 방문하여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우다 산화한 이들을 추모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11일(수)에는 횡성전투 기념식에 참석하여 65년 전 치열했던 전투 상황을 떠올리며 먼저 간 전우들의 넋을 기렸다. 횡성전투는 1951년 2월 4일부터 1951년 2월 12일까지 강원도 횡성 일대에서 벌어진 전투로 네덜란드군은 중공군의 대공세로 후퇴하는 국군과 미군의 측방을 엄호하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 국군과 미군은 중공군의 추격에서 벗어나 전열을 재정비할 수 있었으나, 네덜란드군은 대대장인 덴 오우덴 (Den Ouden) 중령 등 17명이 전사하고 37명이 부상을 당하는 피해를 입었다. 12일(목)에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리는 고 니콜라스 프란스 웨셀씨 안장식에 참석한 후 13일(금)에는 국가보훈처장이 주관하는 감사오찬 행사에 참석한다. 유엔 참전용사 재방한 사업은 1975년 민간단체 주관으로 시작된 후 2010년 6·25전쟁 60주년 사업을 계기로 국가보훈처에서 직접 주관하고 있다. 국제보훈외교의 일환으로 지난해까지 3만여 명의 유엔참전용사와 가족이 한국을 다녀감으로써 은혜를 잊지 않고 보답하는 대한민국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영등포구, 어르신 '고독사' 조례로 막는다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 중 재가복지서비스 받지 않는 노인 대상 심리치료, 안전확인 장치 설치, 무연고자 장례서비스 제공 등 지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노인 고독사를 예방하고 이들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12일 공포한다고 밝혔다. 노인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홀로 사는 노인 단독세대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영등포구에도 전체 노인 중 독거노인이 25%로 약 1만2천명에 이른다. 문제는 독거노인의 경우 가족이나 지역사회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거나, 사망 후 방치될 위험이 높다는 점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구는 노인돌봄기본서비스, 저소득어르신 무료 식사 및 밑반찬 제공, 방문건강관리 사업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구는 이러한 각각의 사업을 통합하고 보다 체계적 지원을 펴고자 「홀로 사는 노인 고독사 예방 및 지원」조례를 제정한 것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 2일 개최된 영등포구의회 임시회에서 8명의 구의원 발의를 통해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되었으며, 오는 12일 공포하면 효력을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조례 내용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 중 재가복지서비스를 받지 않고 있는 홀로 사는 노인을 지원대상자로 선정하여 ▲심리상담 및 심리치료 ▲안전 확인 장치 설치 ▲정부지원 및 지역사회 민간복지 자원 발굴 및 연계 ▲무연고자일 경우 장례서비스 제공 등을 지원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 외에도 매년 노인 고독사 예방을 위한 추진계획을 수립 및 시행할 것과 민·관 협력으로 고독사 예방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 소방서, 경찰서, 장례식장 등 관련기관과도 연계해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도 명문화했다. 구는 이번 조례 제정에 따라 5월 중 고독사 취약계층 노인 현황을 조사하고 구체적인 지원정책을 마련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경우 고독사의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예방할 수 있는 지원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었다.”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고독사 예방을 위한 기반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국가무형문화재 ‘자수장’한상수 보유자 별세국가무형문화재 제80호 ‘자수장’ 한상수(韓尙洙, 1935년생) 보유자가 노환으로 지난 9일 별세하였다. □ 생년월일 : 1935. 3. 20. □ 빈 소 :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02-2019-4000) □ 발 인: 2016. 5. 12.(목) 07:00 □ 장 지 : 천보묘원(경기도 포천시 동교동 산43-1 ☎ 031-676-0141) □ 주요경력 - 1957. 명지대학교 졸업 - 1957. 국전 공예부 3회 입선 - 1970. 한국 자수협회 이사 - 1979. 인간문화재공예전 문화공보부 장관상 - 1981. 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 - 1984. 10. 15. 국가무형문화재 제80호 ‘자수장’ 보유자 인정 - 2005. ‘한상수 자수박물관’ 개관 □ 유 족 : 2남 2녀(상주 김영렬) 자수(刺繡)는 여러 색깔의 실을 바늘에 꿰어 바탕천에 무늬를 수놓아 나타내는 조형 활동으로, 자수의 유래는 직조기술의 발달과 함께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기록상으로는 삼국 시대부터 확인된다. 자수의 주요기법에는 돗자리의 표면처럼 촘촘하게 엮는 자릿수, 땀새가 장단으로 교차되게 수놓는 자련수(刺練繡), 수면을 수평·수직·경사 방향으로 메워 가는 평수(平繡) 등이 있으며, 이러한 기법이 1984년 10월 15일에 국가무형문화재 제80호 ‘자수장’으로 지정되었다. 고(故) 한상수 보유자는 1935년 제주도에서 태어났다. 17세에 상경해서 자수 공부를 시작했고, 1963년에 자수공방인 ‘수림원’을 세워 한국 자수의 역사와 문양, 기법, 용어 등을 정리해 전통 자수의 이해와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였다. 1984년에 국가무형문화재 제80호 자수장 보유자로 인정되었다. 2005년에는 서울 가회동에 ‘한상수 자수박물관’을 설립하여 한평생 수집한 자수유물과 관련 민속품들을 보존 전시하고 후진 양성을 위한 자수 교육을 실시하였다. 특히, 올해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개최되는 전시 특별전에도 참여하는 등 전통 자수의 전승에 평생을 헌신하였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
서울시, 어린이 추모제‘나비의 꿈’ 개최서울시가 지난 5월 4일 어린이 날을 맞이하여 서울시설공단과 함께 어린이전용 추모공원인 나비정원(경기도 파주 용미리 묘지내 소재)에서 어린영령 추모제 ‘나비의 꿈’을 개최했다. ‘나비의 꿈’ 추모제는 지난 2014년 개원을 계기로 매년 5월 유가족들을 초청해 진행되며, 이번 추모제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나비정원’은 국내 최초의 어린이 전용 추모공원으로 2014년 11월 서울시립 용미리 묘지 공원내에 조성됐다. 나비정원은 총 면적 650㎡로 총 8,000위를 수용할 수 있으며 나비 분골함, 추모의 벽, 하늘계단, 추모의 길 등으로 구성됐다. 시설 이용 대상은 서울시립 화장시설에서 화장한 만 12세 이하 어린이로, 2016년 3월 말 현재 105위의 어린이 유해가 안치되었으며 나비 정원은 무료로 운영된다. 이날 추모제는 나비정원에 안치된 어린 영령과 유족들을 위한 행사로 어린이날 추모선물 전달, 추모 무용공연, 추모시 낭송, 나비 날리기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유족(어린이의 부모)이 어린이날 선물과 편지 등을 전달하는 시간이 마련되며, 시인 정설연 씨의 ‘오월의 꽃’이라는 제목의 헌정시 낭독도 진행됐다. 추모공연은 어린 영혼들의 짧은 생을 위로하고 하늘나라에서 꿈을 맘껏 펼치기를 기원하는 내용의 창작무용으로 진행되었다. 추모제는 ‘나비 날리기’로 마무리되었다. 아이들의 자유로운 영혼을 상징하는 수백 마리의 나비가 화창한 봄하늘을 수놓으며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장식 했다. 박기용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다른 날 보다 어린이날 더욱 마음이 아플 유족을 위해 추모제를 마련하게 됐다”며, “나비정원에서 시민의 아픔을 공감하고 어루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