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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례문화진흥원, 산림조합중앙회와 업무협약보건복지부 소관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이사장 이종윤)과 산림청 소관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이석형)가 건전하고 품위있는 친자연적 장례문화의 확산을 위한 순회설명회 등 홍보활동과 관련 제도 개선 및 불법·무연고 분묘 정비 등을 위해 상호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지난 16일(월) 상호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산림조합중앙회(회의실)에서 이루어진 협약식에서 앞으로 양 기관은 친자연적 장례문화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공동 제도 개선과제 발굴 추진, 지역 사회의 불법·무연고 분묘 정비지원 협력, 홍보협력 강화, 사업연계 등을 모색하기로 하였다. 주요내용은 저출산·고령화 등 급격한 인구구조의 변화와 화장률 80%시대에 걸맞는 바람직한 장례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하여 ▲수목장림 등 친자연적 장사시설 조성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T/F운영 ▲불법·무연고 분묘 정비를 통한 자연장 활성화 협업 ▲보건복지부 주최 친자연적 장례문화 순회설명회에 대한 산림조합원(산림조합중앙회 142개 지부 49만명)교육 및 홍보 참여, 기타 양 기관 상호협력이 필요한 사항 등으로 하고 있다. 장례문화에 대한 인식전환은 장기간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특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협약을 통하여 각 기관의 전문성과 역량을 토대로 상호 협력하고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산림청 등과의 협력체계도 구축함으로써 조속한 기간내에 친자연적 장례문화의 보급·확산과 장례문화 인식개선에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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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공점엽, 이수단 할머니 별세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5월 17일(화) 운명을 달리하신 전남 해남 거주 고(故) 공점엽 할머니(1920년생, 만 95세)와 중국 흑룡강성 거주 고(故) 이수단 할머니(1921년생, 만 95세)의 사망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공점엽 할머니와 이수단 할머니는 평소 고령과 뇌경색, 동맥경화, 폐렴 등 지병으로 투병하셨으며, 최근 병환이 악화돼 별세하셨다. 공점엽 할머니는 1936년(당시 만 16세경) 취직시켜 준다는 말에 속아 일본과 중국으로 끌려가 위안부 생활을 강요당했으며, 이수단 할머니는 1940년(당시 19세) 만주에 있는 공장에 가서 일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중국(만주)으로 끌려가 위안부 생활을 강요당했다. 강 장관은 “올해 초 두 분의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황망스럽게도 두 분이 같은 날 돌아가시어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 금할 수 없다”며, “두 분 할머니의 장례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고인께서 가시는 길에 예의를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가족부 권용현 차관은 지난 5월 18일(수) 고(故) 공점엽 할머니 빈소를 조문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또, 고(故) 이수단 할머니 측에는 여성가족부 장관 명의의 조화를 보냈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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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故 힌츠페터 미망인에 명예시민메달 전달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16일 오후 시청 3층 접견실에서 故 위르겐 힌츠페터 씨의 미망인 엘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씨에게 명예광주시민 메달을 전달했다. 이 메달은 지난 2월 힌츠페터의 장례식장에서 명예시민증, 명예시민패와 함께 헌정될 예정이었으나 제작 시간이 맞지 않아 헌정하지 못한 것을 5·18민주화운동 36주년 기념식에 맞춰 광주를 방문한 미망인 에델트라우트 씨에게 전달한 것이다. 명예시민메달은 순은 198g에 금으로 도금해 제작됐다. 이 메달은 5·18 참상을 용기있게 보도해준 것은 물론 5·18 기간 중 단 한 건의 약탈이 없이 평화와 질서와 나눔을 실천하던 광주시민들의 의로움을 전 세계에 알림으로써 5·18의 진실이 규명되고 그 숭고함을 인정받는 데 크게 기여해 준 데 대한 150만 광주시민들이 감사의 마음이 담겨 있다. 또 케이스는 광주 출신으로 대한민국 공예명장인 최석현 선생이 특별히 제작한 것으로 문양은 힌츠페터가 사후에도 전 세계의 평화를 위해 왕성하게 활동하시라는 의미와 이 케이스를 소지한 가정에 행복과 평화가 가득하라는 염원이 담겨 있다. 이날 윤장현 시장은 "故 힌츠페터 씨는 갖은 위험을 무릅쓰고 1980년 광주의 참상을 서방 세계에 널리 알린 용감하고 의로운 언론인이었다"며 "비록 그가 떠났지만 우리는 그 가족들 또한 광주의 명예가족으로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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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상·장례 문화 상설 공연 개최대한민국 민속예술특구 보배섬 진도의 독특한 민속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상설 공연이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진도군은 "2016 창조 지역사업 전통 민속 상·장례 문화 신커뮤니티 사업에 선정되어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첫째, 셋째 주 토요일에 진도 상·장례 문화 상설공연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상설공연은 (사)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진도지회 주관, 진도군 주최, 농림축산식품부 후원으로 열리고 있으며 진도 씻김굿 보존회와 진도 다시래기 보존회, 진도 만가 보존회가 참여해 오전 11시부터 12시 30분까지 진도군 무형문화재 전수관에서 열린다. 관광객과 학생 등 진도군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며 전문가 해설과 함께 상·장례 공연이 진행되고 실제 전통 상·장례 의식을 원하는 개인의 접수를 받아 현장에서 의식도 진행한다. 진도군은 상설 공연을 통해 죽음의 기억을 기반으로 한 무형문화유산의 원래 의미와 현재적 가치를 통해 지역사회의 공동체성과 커뮤니티를 새롭게 만들어내고 지역주민들의 생활 현장 속에서 진도 상·장례 문화를 회복시켜 진도의 생활 문화의 복원을 기대하고 있다. 천병태 회장(진도 예총)은 "삼별초 항쟁, 명량해전 승리 등 많은 전란으로 인해 진도는 한과 죽음을 예술과 해학으로 승화시키는 독특한 문화가 발생하게 되었고 섬이라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지금까지 그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도 상·장례 문화의 저변 확대와 공감대 향상을 위해 상설공연을 개최하고 있다"면서 "이번 상설공연을 통해 진도 상·장례 의식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는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진도군은 상·장례 문화재는 진도 씻김굿(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 다시래기(중요무형문화재 제81호), 진도 만가(전남도지정 문화재 제19호)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체험할 수 있는 진도 무형문화재 전수관과 민속 전수관 10여 개를 7개 읍면에서 운영하고 있다. 참여 문의는 (사)진도예총(061-542-7949)로 하면 된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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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자금 빼돌린 AS상조 대표 징역 3년 선고강원지역 최대 상조회사인 AS상조의 대표 등이 회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 된 A대표(50세)가 법원에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춘천지법 강릉지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이창열)는 12일 상조회사를 운영하면서 회원들의 선수금을 축소 신고하고 공금을 횡령하는 등의 혐의로 구속된 AS상조 대표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박 씨를 도운 전무 B(여, 41)씨와 회계직원 C(여, 43)씨에게 각각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창열 부장판사는 "상조회사의 폐업 원인이 피고인의 횡령만으로 됐다고는 보기 힘들지만 피해금액이 크고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한 점, 책임을 회피하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AS상조 A대표는 지난 2010년 2월부터 2014년 11월 30일까지 'AS유통'에 대해 아무런 담보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15억원 상당을 사업비로 충당하는데 회원들이 납입 한 돈을 무단으로 사용했으며, 회사 법인 카드로 2,600만 원 상당을 생활비 등으로 결제하여 총 3억1천만 원 상당의 회사 자금을 업무상 횡령한 것으로 밝혀졌다. 여기에 2010년부터 강화된 ‘할부거래에관한법률’의 최저자본금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지인으로부터 3억원 상당을 차용하여 증자 변경등기를 한 직후 위 차용금을 인출하는 가장납입의 방법으로 'AS 상조'의 변경등기를 경료하여 상법위반, 공전자기록 등 부실기재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도 상조에 가입하여 계약 해지을 원한 회원 750명 가량 10억원 상당의 선수금을 돌려주지 않아 할부거래에 관한법률위반 했다. 검찰은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아 수사를 진행해 왔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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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그리워하던 참전용사, 유엔기념공원 안장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횡성전투 65주년을 맞이하여 6·25전쟁에 유엔군으로 참전한 네덜란드 참전용사와 유가족 10명을 초청하여 유엔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재방한 사업 기간 중에는 6·25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한 네덜란드 참전용사 고 니콜라스 프란스 웨셀(Nicolas Frans Wessels)씨의 안장행사가 열린다. 고 니콜라스 프란스 웨셀(Nicolas Frans Wessels)씨의 유해는 지난 9일(월) 오후 3시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온 후 12일(목) 오전 11시에 전우들이 잠들어 있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다. 국가보훈처에서는 공항 입국에서부터 안장식까지 최고의 예우와 의전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다. 참전용사 고 니콜라스 프란스 웨셀씨는 1953년 1월에 네덜란드 반호이츠 부대원(일병)으로 참전하여 1953년 11월에 한국을 떠난 후 평생을 한국전 참전에 대한 기억과 향수로 살아왔다. 특히 2001년 유엔 참전용사 재방한 사업을 통해 꿈에도 그리던 한국을 방문한 후 경이적인 발전을 이룬 한국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며 무한한 애정과 큰 자긍심을 느꼈다고 한다. 이후에도 한국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묻힌 전우들을 더욱 그리워하던 그는 2015년 4월 7일 “한국에 있는 전우들 곁에 잠들게 해 달라”는 유언을 남긴 채 향년 84세로 세상을 떠났다. 2015년 5월부터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유엔 참전용사 사후 개별안장이 실시된 이후 프랑스 참전용사 레몽 베르나르(5월)씨, 영국 참전용사 로버트 맥카터(11월)씨, 미국 참전용사 버나드 제임스 델라헌티(2월)씨가 안장되었고 네번째로 네덜란드 참전용사 니콜라스 프란스 웨셀 씨의 안장식이 열리게 된다. 안장식에는 고 니콜라스 프란스 웨셀(Nicolas Frans Wessels)씨의 유가족으로 아들(Petrus Cornelis Wessels) 부부와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주한 네덜란드 대사, 재방한 참전용사(가족) 등 30여 명이 참석한다. 국가보훈처는 앞으로도 유엔 참전용사가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을 희망할 경우 정부차원의 의전과 예우를 지원할 것이며 참전국과의 혈맹관계와 참전용사 후손들과의 유대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방한하는 네덜란드 참전용사의 주요일정은 다음과 같다. 지난 9일(월) 오후 3시에는 네덜란드 참전용사 등 방한단과 함께 63년만에 한국의 품으로 돌아오는 고 니콜라스 프란스 웨셀씨의 유해 봉환행사와 기자회견이 열었다. 10일(화)에는 국립서울현충원과 전쟁기념관을 방문하여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우다 산화한 이들을 추모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11일(수)에는 횡성전투 기념식에 참석하여 65년 전 치열했던 전투 상황을 떠올리며 먼저 간 전우들의 넋을 기렸다. 횡성전투는 1951년 2월 4일부터 1951년 2월 12일까지 강원도 횡성 일대에서 벌어진 전투로 네덜란드군은 중공군의 대공세로 후퇴하는 국군과 미군의 측방을 엄호하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 국군과 미군은 중공군의 추격에서 벗어나 전열을 재정비할 수 있었으나, 네덜란드군은 대대장인 덴 오우덴 (Den Ouden) 중령 등 17명이 전사하고 37명이 부상을 당하는 피해를 입었다. 12일(목)에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리는 고 니콜라스 프란스 웨셀씨 안장식에 참석한 후 13일(금)에는 국가보훈처장이 주관하는 감사오찬 행사에 참석한다. 유엔 참전용사 재방한 사업은 1975년 민간단체 주관으로 시작된 후 2010년 6·25전쟁 60주년 사업을 계기로 국가보훈처에서 직접 주관하고 있다. 국제보훈외교의 일환으로 지난해까지 3만여 명의 유엔참전용사와 가족이 한국을 다녀감으로써 은혜를 잊지 않고 보답하는 대한민국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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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어르신 '고독사' 조례로 막는다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 중 재가복지서비스 받지 않는 노인 대상 심리치료, 안전확인 장치 설치, 무연고자 장례서비스 제공 등 지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노인 고독사를 예방하고 이들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12일 공포한다고 밝혔다. 노인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홀로 사는 노인 단독세대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영등포구에도 전체 노인 중 독거노인이 25%로 약 1만2천명에 이른다. 문제는 독거노인의 경우 가족이나 지역사회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거나, 사망 후 방치될 위험이 높다는 점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구는 노인돌봄기본서비스, 저소득어르신 무료 식사 및 밑반찬 제공, 방문건강관리 사업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구는 이러한 각각의 사업을 통합하고 보다 체계적 지원을 펴고자 「홀로 사는 노인 고독사 예방 및 지원」조례를 제정한 것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 2일 개최된 영등포구의회 임시회에서 8명의 구의원 발의를 통해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되었으며, 오는 12일 공포하면 효력을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조례 내용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 중 재가복지서비스를 받지 않고 있는 홀로 사는 노인을 지원대상자로 선정하여 ▲심리상담 및 심리치료 ▲안전 확인 장치 설치 ▲정부지원 및 지역사회 민간복지 자원 발굴 및 연계 ▲무연고자일 경우 장례서비스 제공 등을 지원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 외에도 매년 노인 고독사 예방을 위한 추진계획을 수립 및 시행할 것과 민·관 협력으로 고독사 예방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 소방서, 경찰서, 장례식장 등 관련기관과도 연계해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도 명문화했다. 구는 이번 조례 제정에 따라 5월 중 고독사 취약계층 노인 현황을 조사하고 구체적인 지원정책을 마련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경우 고독사의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예방할 수 있는 지원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었다.”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고독사 예방을 위한 기반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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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자수장’한상수 보유자 별세국가무형문화재 제80호 ‘자수장’ 한상수(韓尙洙, 1935년생) 보유자가 노환으로 지난 9일 별세하였다. □ 생년월일 : 1935. 3. 20. □ 빈 소 :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02-2019-4000) □ 발 인: 2016. 5. 12.(목) 07:00 □ 장 지 : 천보묘원(경기도 포천시 동교동 산43-1 ☎ 031-676-0141) □ 주요경력 - 1957. 명지대학교 졸업 - 1957. 국전 공예부 3회 입선 - 1970. 한국 자수협회 이사 - 1979. 인간문화재공예전 문화공보부 장관상 - 1981. 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 - 1984. 10. 15. 국가무형문화재 제80호 ‘자수장’ 보유자 인정 - 2005. ‘한상수 자수박물관’ 개관 □ 유 족 : 2남 2녀(상주 김영렬) 자수(刺繡)는 여러 색깔의 실을 바늘에 꿰어 바탕천에 무늬를 수놓아 나타내는 조형 활동으로, 자수의 유래는 직조기술의 발달과 함께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기록상으로는 삼국 시대부터 확인된다. 자수의 주요기법에는 돗자리의 표면처럼 촘촘하게 엮는 자릿수, 땀새가 장단으로 교차되게 수놓는 자련수(刺練繡), 수면을 수평·수직·경사 방향으로 메워 가는 평수(平繡) 등이 있으며, 이러한 기법이 1984년 10월 15일에 국가무형문화재 제80호 ‘자수장’으로 지정되었다. 고(故) 한상수 보유자는 1935년 제주도에서 태어났다. 17세에 상경해서 자수 공부를 시작했고, 1963년에 자수공방인 ‘수림원’을 세워 한국 자수의 역사와 문양, 기법, 용어 등을 정리해 전통 자수의 이해와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였다. 1984년에 국가무형문화재 제80호 자수장 보유자로 인정되었다. 2005년에는 서울 가회동에 ‘한상수 자수박물관’을 설립하여 한평생 수집한 자수유물과 관련 민속품들을 보존 전시하고 후진 양성을 위한 자수 교육을 실시하였다. 특히, 올해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개최되는 전시 특별전에도 참여하는 등 전통 자수의 전승에 평생을 헌신하였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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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린이 추모제‘나비의 꿈’ 개최서울시가 지난 5월 4일 어린이 날을 맞이하여 서울시설공단과 함께 어린이전용 추모공원인 나비정원(경기도 파주 용미리 묘지내 소재)에서 어린영령 추모제 ‘나비의 꿈’을 개최했다. ‘나비의 꿈’ 추모제는 지난 2014년 개원을 계기로 매년 5월 유가족들을 초청해 진행되며, 이번 추모제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나비정원’은 국내 최초의 어린이 전용 추모공원으로 2014년 11월 서울시립 용미리 묘지 공원내에 조성됐다. 나비정원은 총 면적 650㎡로 총 8,000위를 수용할 수 있으며 나비 분골함, 추모의 벽, 하늘계단, 추모의 길 등으로 구성됐다. 시설 이용 대상은 서울시립 화장시설에서 화장한 만 12세 이하 어린이로, 2016년 3월 말 현재 105위의 어린이 유해가 안치되었으며 나비 정원은 무료로 운영된다. 이날 추모제는 나비정원에 안치된 어린 영령과 유족들을 위한 행사로 어린이날 추모선물 전달, 추모 무용공연, 추모시 낭송, 나비 날리기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유족(어린이의 부모)이 어린이날 선물과 편지 등을 전달하는 시간이 마련되며, 시인 정설연 씨의 ‘오월의 꽃’이라는 제목의 헌정시 낭독도 진행됐다. 추모공연은 어린 영혼들의 짧은 생을 위로하고 하늘나라에서 꿈을 맘껏 펼치기를 기원하는 내용의 창작무용으로 진행되었다. 추모제는 ‘나비 날리기’로 마무리되었다. 아이들의 자유로운 영혼을 상징하는 수백 마리의 나비가 화창한 봄하늘을 수놓으며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장식 했다. 박기용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다른 날 보다 어린이날 더욱 마음이 아플 유족을 위해 추모제를 마련하게 됐다”며, “나비정원에서 시민의 아픔을 공감하고 어루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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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놓으려던 생명의 끈, 응급실에서 다시 잇다경기도 일산의 20대 남성 A씨는 희귀병으로 시력을 점점 잃어가던 중 자해를 해 응급실을 방문했다. A씨를 만난 사례관리사는 그가 좌절감과 혼란을 해결하도록 돕고 점자교육과 보행훈련 등 현실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 복지자원과 연계해 새로운 삶을 찾도록 지원했다. 전라북도의 80대 B씨는 원만하지 않은 가족관계로 다량의 수면제를 마시고 응급실을 내원했다. 퇴원 후 손 편지와 전화상담, 문자 안부를 통해 보내는 사례관리사의 정성에 B씨는 “살면서 이렇게 누군가의 관심을 받아본 것이 처음”이라며 글씨를 배우기 시작하는 등 새로운 삶의 의지를 표현하기 시작했다. 보건복지부는 이처럼 응급실로 내원한 자살시도자를 상담하고 퇴원 후에도 지역사회의 복지·의료서비스와 연계하는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의 성과를 분석해 발표했다. 사업은 병원에 배치된 상담인력(병원당 2명)이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시도자 중 서비스에 동의한 환자를 지속 상담하고 퇴원 이후까지 지역사회의 복지·의료서비스와 연계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전국 27개 병원에서 시행 중이다. 복지부는 2013년 8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응급실을 찾은 1만 3643명의 자살시도자 중 서비스에 동의한 6159명(47%)에게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 결과, 2015년 말 기준으로 응급실 방문 자살시도자의 10.6%가 사망했는데 서비스를 받은 수혜자의 사망률은 5.9%로 비(非)수혜자의 사망률(14.6%)보다 낮았다. 손목자상, 약물·가스중독, 질식 등 자살로 추정되는 사망자의 비율은 5.7%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사후관리 서비스를 받은 수혜자의 사망률은 3.7%로 집계됐다. 이는 비수혜자의 사망률 7.5%의 절반 수준이었다. 확인된 사망률로 해당 응급실 내원자 전체 ‘사망규모’를 추정하면 자살로 추정되는 사망자는 서비스를 받지 않은 비수혜자 517명, 서비스를 받은 수혜자 228명이다. 서비스 제공을 통해 총 사망자 기준으로는 약 536명, 자살추정 사망자 기준으로는 약 234명의 생명을 살린 것으로 추정된다. 원광대학교 산본병원에서 사업을 운영 중인 위대한 응급의료과 교수는 “자살시도로 응급실을 방문하는 분들 중 혼자오거나 치료도 제대로 않고 퇴원하는 등 염려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살시도자는 사후관리를 통해 적절한 치료나 지역사회 서비스로 연계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방문규 복지부 차관은 이날 오후 인천 가천대 길병원을 방문해 각 지역 병원에서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실무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노고를 격려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실태조사 및 심리부검 결과를 보면 자살시도자의 자살위험은 일반인보다 25배나 높다”며 “응급실을 기반으로 자살시도자에 대한 사후관리 성과가 확인된 만큼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자살재시도 위험을 감소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