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이영해 울산시의원, 호스피스 전문기관 현안 논의 간담회

기사입력 2023.01.31 21:56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호스피스.jpg

     

    울산광역시의회 이영해 환경복지위원장은 지난 18일 오후 2시,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울산대학교병원, 자재병원, (사)한국불교호스피스협회 관계자, 울산시 공무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스피스 전문기관 현안 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죽음을 앞둔 환자가 평안한 임종을 맞도록 심리·정서적 도움을 통해 육체적 고통을 덜어 주기 위한 치료를 하는 호스피스 병원의 현안 및 고충을 공유하고, 나아가 시민들에게 더 나은 호스피스 의료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여둘금 자재병원 이사장((사)한국불교호스피스협회장)은 “울산시는 타지역 대비 암 환자 발생율이 높음에도 호스피스 전문병원이 부족해 말기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호스피스 완화 의료서비스 제공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말기 환자들이 집에서 존엄하고 편안하게 죽음을 맞이하길 원하는 만큼 가정형 호스피스 서비스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자재병원 관계자는 “호스피스는 치료 완치가 아니라 돌봄의 목적이 가장 크다”며, “내 삶의 마지막 길을 집에서 가고 싶다는 말기 환자들의 소망을 들어주기 위해, 운영상 어려움이 큼에도 입원형에서 가정형 호스피스 서비스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정형 호스피스가 원활하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가정방문을 하는 간호 전문인력에 대한 안정적 지원이 필요하기에, 시에서 관심을 가지고 인건비, 차량비 등 운영비 지원을 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권역별 호스피스센터로 운영 중인 울산대학교병원은 “가정형 호스피스 운영비 지원과 함께 전체 호스피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지역사회가 호스피스에 대해 알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의 홍보와 교육 지원”을 건의하였다. 또한 남겨진 가족들이 건강하게 회복하여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사별가족을 위한 전담인력 및 상담센터 마련 등을 요청하였다.


    울산시 시민건강과는 “제안의견을 검토해서 단계적으로 계획을 세워 국비 확대 지원과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해 위원장은 “가정형 호스피스 운영비 지원, 사별가족돌봄을 위한 전담인력 지원, 호스피스 관련 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등은 예산 확보 문제와 연동되어 있는 만큼, 단계적으로 나아질 수 있도록 시와 협력하겠다”며, “저 또한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호스피스 종사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