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제주도, 제5호 태풍 '송다' 북상 대비 준비태세 강화

기사입력 2022.07.29 21:31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제주1.jpg

     

    제주특별자치도는 제5호 태풍 ‘송다’의 북상에 따라 29일 오후 초기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도민 및 관광객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조치에 나섰다.


    제5호 태풍 ‘송다’는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약 330km 부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으며, 30일 오후 제주도에 가장 근접해 제주 먼 바다를 통과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50~150mm(많은 곳 산지 300mm)의 비가 내리고 30일부터 순간풍속 20~3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강동원 도민안전실장 주재로 열린 상황판단회의에서는 태풍 북상에 따른 협업 부서별 사전 대비사항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태풍이 제주 먼바다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너울로 인한 해안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조치와 예찰활동 강화를 강조했다.


    또한, 강풍에 따른 각종 입간판, 광고물, 비닐하우스, 공사장 자재 등의 시설물 날림 방지를 위한 사전 조치를 당부했다. 최근 항·포구 선박 화재 발생에 대응해 피항 선박에서 화재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찰활동을 강화할 것도 주문했다.


    특히 여름철 해변축제가 집중적으로 열리는 주말을 맞아 이용객 안전에 주의하며 행사를 운영할 것과 태풍주의보 발효 시 입수금지 및 행사장 천막의 강풍 대비 결박 등 사전조치도 당부했다. 또한 농·어업 분야 피해 예방을 위해 농작물 관리요령 및 수산 증·양식 시설 안전조치 요령을 홍보하고 재해우려지역 예찰활동도 강화한다.


    많은 비가 내릴 것에 대비해 저류지, 하천·소하천을 집중 점검하고 공공체육시설 배수펌프 작동상태 점검도 강조했다. 아울러, 29일 오후 6시부터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근무를 가동할 예정이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은 “태풍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 예방을 위해 도민과 관광객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태풍의 영향으로 너울성 파도가 예상되는 만큼 주말 해변에서 열리는 축제 참여 시 행사본부의 안내를 준수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