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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추석연휴 추모의공원 예약제·추모객 총량제 총동원

기사입력 2020.09.1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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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는 추석연휴 주촌면 김해추모의공원의 사전예약제와 함께 온라인 성묘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재확산을 염려한 정부의 추석연휴 이동자제 권고에 발맞춰 이번 연휴 공설 장묘시설인 김해추모의공원 방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이다. 

    특히 약 9500기의 유골이 봉안돼 있어 명절연휴가 되면 추석당일과 익일은 각각 최대 1만명 가량의 유가족이 방문하기 때문에 이번 연휴기간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시설 중 한 곳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7일까지 김해추모의공원 홈페이지에 예약시스템을 구축하고 18일부터 예약서비스를 시작해 이번 연휴기간 동안 방문을 희망하는 추모객에 한해 시설을 개방한다. 

    또 연휴기간 예약제를 실시하는 동시에 집합·모임·행사 시 실내 50인 이상 운집을 금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준해 1일 추모객 총량제를 실시한다. 

    추모객 총량제는 1시간 240명, 참배시간은 10분으로, 10분당 40명씩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시설 이용 시 상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2m 거리두기 유지 및 신체 접촉(악수, 포옹) 자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 제례실 및 유가족 휴게실은 폐쇄하고 실내에서 음식물 섭취도 금지된다.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추모객을 위해 ‘온라인 성묘시스템’도 운영한다.

    보건복지부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에 온라인 성묘 신청을 한 후 고인의 사진(봉안함 등)을 등록하고 차례상, 헌화, 추모의 글 작성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관내 법인묘지에서도 이용자제 안내 현수막 게시 및 문자 발송, 준수사항 협조 안내문 배포 등으로 성묘객 방문을 최소화한다. 부득이 실외에서 직접 성묘, 벌초 시에는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거리두기 지침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석연휴 기간이 또 다른 감염 확산의 통로가 되지 않도록 가급적 봉안·묘지시설 방문을 자제하시고 온라인 성묘서비스를 이용하시기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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