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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CCTV! 불법 쓰레기 투기 꼼짝마

기사입력 2013.08.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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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는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깨끗한 대구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불법투기가 많은 지역에 ‘말하는 CCTV(스마트경고판)’를 설치해 쓰레기 불법투기를 효율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말하는 CCTV는 사람이 다가가면 감지 센서가 작동돼 “CCTV 녹화중입니다. 쓰레기를 불법으로 버릴 경우 1백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라는 무단투기 금지 안내방송과 함께 불법 투기자의 영상을 녹화하는 것이다.
     
    서구청은 지난 10년간 쓰레기 무단투기와 불법투기 단속을 위해 지역 곳곳에 23대의 감시카메라(CCTV)를 설치하고 3개 단속반을 편성해 주·야간으로 쓰레기 불법투기지역을 집중적으로 단속해 왔다.
     
    하지만 원룸과 식당, 시장이 밀집하고 홀로 사는 가구와 유동인구가 많은 원대동 등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쓰레기 무단 투기와 불법투기가 행해지고 있었다.
     
    23대 감시카메라(CCTV) 대부분이 노후와 고장으로 녹화된 동영상의 판독이 어려워 현실적으로 과태료 부과가 불가한 것을 알기 때문에 지금까지 종량제 취지에 反하는 '버리면 치워주는 악순환'이 되풀이 됐다.
    그러나 앞으로는 비규격봉투 사용이나 쓰레기 무단방기행위로 시민 생활불편 초래하는 버리면 치워주는 일은 더 이상 없다.
     
    대구시가 1천6백만 원을 들여 언제든지 이동 설치가 가능한 스마트경고판(CCTV)을 설치(10대)해 쓰레기 불법 투기를 뿌리 뽑을 계획이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앞으로 불법쓰레기가 상습적으로 배출되는 우심지역의 불법 쓰레기는 즉시 수거하지 않고 투기자를 추적하는 등 별도로 관리하면서 시민불편을 적극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또 쓰레기를 잘 분리해 배출하면 쓰레기도 소중한 자원이 되고 가계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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