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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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 업무협약 체결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지난 13일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 4층 강당에서 「THE 가까이」 장애인일자리사업 관련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 가구의 복지 안전망 구축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관장 공상길), 진접오남행정복지센터(센터장 윤경배), 다산2동주민센터(동장 조영범), 진접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용욱), 다산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민수)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THE 가까이(1인가구 안부확인)」 장애인일자리사업 추진 중에 발견된 위기가구 및 복지 사각지대를 대상으로 협력 기관 간 상시 대응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또는 주민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신고 및 연계하고, 복지서비스 등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기관의 협력사항은 ▲「THE 가까이」 장애인일자리사업 참여자를 통한 LH주거행복지원센터 안부 확인 가구 중 위기(의심) 및 복지 사각지대 가구 연계 ▲「THE 가까이」 사업을 통해 확인된 의뢰 가구에 대한 행정복지센터(또는 주민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유선 또는 방문 조사 ▲의뢰된 가구에 대한 행정복지센터(또는 주민센터)의 공공자원 연계 검토 ▲협의체 회의를 통한 단순 사례 또는 일회성 서비스 지원 등이다. 진접오남행정복지센터 윤경배 센터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취약계층 1인 가구에 대한 복지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다산2동주민센터 조영범 동장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1인 가구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힘써 더 촘촘한 안전망, 더 좋은 동네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 공상길관장은 “복지사각지대 발굴 시스템 마련을 위해 지난해 12월 남양주시 및 LH 주거행복지원센터 4개소와 장애인복지일자리 「THE 가까이」 사업 업무협약을 추진해 올해 1월부터 1인 가구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안부 확인뿐 아니라 위기 세대에 대한 공공자원 서비스 연계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THE 가까이」 장애인일자리사업 참여자들은 LH 주거행복지원센터(가운 1단지·가운2단지·진접16단지·장현행복주택2단지) 1인 가구 방문을 통해 생활 실태와 안부를 살피고 위급상황 발생 시 행정복지센터(또는 주민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즉시 상황을 알려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연계하고 있으며,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 홈페이지 또는 복지관 직업지원팀(☎070-7776-1640~6)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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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친자연적 장례문화 '군립 하늘공원 조성사업' 가속화고흥군(군수 공영민)은 2021년부터 추진 중인 '군립 하늘공원 조성사업'이 당초 건축비 부분 책정과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인해 사업비 증액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올해 3월부터 군의회와 다각적인 검토와 벤치마킹, 현장보고 등을 통해 당초 97억 원에서 101억이 증액된 198억의 사업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고흥읍 호형리 산 173-1번지 일대로 6만3천 895㎡ 규모에 10,800기를 안치할 수 있는 봉안당(8,500기)과 자연장지(2,300기), 유택동산, 주차장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현재 토지매입이 80%가 완료된 가운데 군관리계획 세부 일정 등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고흥군은 당초계획에 미반영된 시설 내부의 추모실과 사이버 추모관, 휴게실 등의 편의시설 기능을 추가해 설계에 반영했고 올해 10월 설계용역이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실정에 맞는 환경친화적이면서 품격 있는 자연장지 및 봉안시설 설치로 그동안 타지역에 있는 장사시설을 이용해왔던 군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영민 군수는 "20년 후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하늘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친자연적인 장례문화에 발맞춰 현대적인 감각과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주변과 잘 어우러지고 군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품격 있는 군립 하늘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군의회와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오는 11월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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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고독사 제로(ZERO) 어르신 안부 묻는 우유배달 사업 확대속초시가 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고독사 제로(zero)도시’를 선포·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 신흥사(주지 지혜스님)의 협조를 얻어 홀로 어르신 100가구에 멸균우유 1팩(연간 3천650만 원 상당) 평생지원사업을 2023. 6월부터 확장하기로 하는 한편, 이들에게 매일 우유를 배달해줄 노인일자리 사업 대상자를 수시 모집한다고 밝혔다. 속초시에서는 지난 4월부터 관내 80세 이상 홀로 어르신 1,700가구 전 가구를 대상으로 (사)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이사장 호용한 옥수중앙교회 목사)과 손잡고 매일 아침 1팩의 우유를 전하면서, 이들의 안부와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는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70가구를 대상으로 시작한 우유배달 사업을 이번에 신흥사의 협조를 얻어 170가구로 확장해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속초시는 한국전쟁 이후 이북에서 내려온 실향민들이 집단정착촌을 형성해 곧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품고 현재까지 긴 세월을 살아온 분들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 이제는 고령으로 인해 홀로 일상생활이 사실상 어려워 이들의 안부 확인을 위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본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본 사업은 속초시가 지난 3월 14일 문을 연 ‘공공이불빨래방 노인 일자리 사업’참여 노인 인력을 활용해 관내 80세 이상 홀로 거주하시는 어르신 70가구에 고독사 예방을 위해 우유를 배달하고, 문앞에 우유가 쌓여 있을 시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는 노인이 노인을 돌봐주는 이른바 노노케어 사업이다. 사업 대상자에게는 매일 아침 멸균우유 1팩(1팩 1,000원 상당, 매년 365,000원, 총사업비 6,200만 원)이 평생 배달되면서 배달원으로부터 안부 확인과 돌봄서비스를 받게 된다. 2023년 4월 어르신 ‘고독사 제로(zero)도시, 속초!’ 선포 이후 AI(인공지능) 돌봄로봇 60가구 설치, 노인맞춤돌봄서비스 1,400가구 지원,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응급장비 698가구 설치, 노인일자리 노노케어(공익형) 90가구 지원, kt 안심플러스사업(안부전화) 400가구를 확대 지원 등 어르신 안부와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사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금년 5월 말 현재 속초시 인구 8만 3천 명 중 6,000여 가구가 홀로 어르신 가구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 진입과 사회 양극화의 그늘 속에서 많은 어르신들이 가장 외로운 죽음을 맞으시는 것을 참으로 아타깝게 생각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우리 속초시에는 북한에 고향을 두고 정착하신 피난민 1세들이 하나 둘 씩 떠나시게 되어 이들의 고독사 방지를 위해 본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본 사업이 더욱 확대되어 안타까운 생의 마감을 막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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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생명지킴이 활동가'와 함께 자살예방 활동최근 자살 관련 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구로구(구청장 문헌일)가 자살 예방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구로구에 따르면 구는 올해 생명지킴이 교육 이수자를 대상으로 10여 명의 생명지킴이 활동가를 모집했다. 이들은 오는 28일 4시간의 '생명지킴이 활동가 양성 교육'을 이수한 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생명지킴이 활동가의 주요 업무는 ▲희망판매소 모니터링 ▲생명존중 문화조성 캠페인 활동 ▲준사례관리 대상자 관리 및 연계 ▲기타 자살 예방 홍보활동 등이다. 특히 지역사회 내 주민밀착형 예방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구민 자살 예방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할 방침이다. 생명지킴이 활동가는 자원봉사시스템에 등록해 봉사 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으며 이와 별도로 교통비, 급식비 등 일정 수준의 자원봉사 활동비를 지원받게 된다. 앞서 구는 자살 사망 발생 비중이 높은 숙박업소에 대한 자살 예방 홍보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숙박업소 10개소에는 규모에 따라 2∼3개의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보급, 설치했다. 또한, 숙박업소 입구 등 눈에 잘 띄는 곳에 도움 기관 안내 포스터와 전단지를 부착하고 객실 내부에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24시간 상담 전화번호가 적힌 자석 스티커를 붙여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자살을 생각하는 구민이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자살 예방 활동에 더욱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시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지인이 있다면 자살 예방 상담 전화(1393), 정신 건강 상담 전화, 희망의 전화(128)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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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동부보건소,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지정서귀포시 동부보건소(고행선 소장)는 지난 5월 24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되어 6월 14일부터 상담 및 등록업무를 시작한다. 보건소는 관할지역 첫 등록기관으로 지정되어 만 19세이상 성인이 향후 임종과정에 직면했을 때 더 이상 치료 효과는 없고 임종과정을 연장하는 연명의료를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미리 문서로 밝혀두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 등록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등록하게 되면 담당의사로부터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로 판단됐을 때 본인 의사 확인 후 서류를 바탕으로 연명의료중단 등 결정을 이행한다. 사전의료의향서 작성 신청을 원하는 분들은 동부보건소로 전화예약 후 본인이 직접 방문하여 상담사의 충분한 설명 및 상담을 통해 작성 등록할 수 있으며, 언제든지 의향서의 내용을 변경 또는 철회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인생의 마지막 순간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선택할 수 있는 연명의료결정제도를 적극 홍보 및 안내하여 지역주민의 인식도를 높이고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동부보건소 의약관리팀(☎064-760-6107)으로 하면 된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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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맞춤형 복지사업 연계 고독사 예방 총력 대응전라남도는 사회구조 변화에 따라 새로운 복지 수요가 발생함에 따라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지원 강화를 위해 맞춤형 복지사업과 연계한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을 세워 총력 대응한다고 밝혔다. 고독사, 취약청년 은둔형 외톨이 등 새로운 복지 사각지대 발굴 지원 강화를 위해 ‘2023년 전라남도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에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대상별 맞춤형 서비스 연계, 역량 강화 및 정책연구 등 3개 분야 24개 과제를 발굴하고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시행계획은 지난해와 달리 노인, 청년 등 전남도 개별 부서에서 추진 중인 대상자별 맞춤형 복지사업과 연계해 사업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분야에선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 운영 강화 ▲24시간 위기가구지원 콜센터 운영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운영 강화 ▲민간 인적안전망 활성화 ▲고독사 위험군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위기가구의 신속하고 정확한 소재 파악과 공공·민간 인적자원을 활용한 지원 연계로 신속하고 두터운 위기가구 지원서비스 구축이 기대된다. 대상별 맞춤형 서비스 연계 분야에선 전남도 개별 부서에서 추진 중인 대상자별 맞춤형 복지사업과 연계해 4개 부서가 16개 과제를 추진한다. 사회복지과는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위기가구 통합사례관리사업 등 6개 과제를 추진해 연중 상시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 제공 및 민간협력 복지안전망 서비스를 구축한다. 노인복지과는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안심 서비스, 어르신 반려로봇 보급 확대 등 4개 과제를 추진해 홀로사는 어르신 건강돌봄과 응급상황 대응 강화를 통해 독거사 예방관리에 힘쓴다. 건강증진과는 찾아가는 전남 마음 안심버스, 자살 예방활동 등 4개 과제를 추진해 도민 통합건강 증진과 정신건강 돌봄을 강화한다. 여성가족정책관은 1인 가구 사회적 관계망 형성, 자립준비청년 자립 지원 등 2개 사업을 통해 은둔형 청년 고립 해소와 자립준비 청년의 성장을 돕는다. 역량강화 및 정책연구 분야에선 ▲통합사례관리 직무역량 ▲전남 고독사 실태 및 예방방안 연구 ▲전남 고독사 예방협의회 구성 등 3개 과제를 추진해 업무담당자 역량을 강화하고 고독사 예방 관련 연구자료는 고독사 제로화를 위한 정책 수립에 활용할 방침이다. 2021년 4월 고독사 관련 법률이 제정됨에 따라 전남도는 같은 해 5월 ‘전라남도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발빠르게 제정했다. 지난해 독자적으로 각 읍면동 고독사 위험군 실태를 조사하고 위험군으로 발굴한 1천969명에 대해 1대1 전담 관리제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도 2차례 실태조사를 추진해 사례관리를 강화하고 2024년 보건복지부 ‘고독사 시범 공모사업’에 22개 시군이 참여해 선정되도록 체계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해 말 기준 전남지역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35.1%, 홀로사는 어르신이 노인인구의 25.3%를 차지하는 등 고독사 예방을 위한 지역 여건은 좋지 않다”며 “고독사 대응 최선책은 자주 찾아뵙고 안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읍면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킴이단 등을 활용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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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학교병원,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 캠페인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신현대)은 지난 5월 22일(월)부터 5월 24일(수)까지 3일간 본관 1층 로비에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2018년 2월부터 시행된 연명의료결정제도(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연명의료결정제도는 생애 말기 무의미한 연명의료 중단에 관한 본인의 의사를 미리 밝혀두는 것으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19세 이상의 성인이 향후 자신이 회생 가능성이 없고 회복 불가능하며 급속도로 증상이 악화돼 사망에 임박한 ‘임종 과정’에 직면했을 때를 대비해 생명 연장을 위한 연명치료를 받지 않겠다는 의향을 법적 효력이 있는 문서로 작성하는 것이다. 이는 환자의 사전 의향을 확인하는 수단임과 동시에 환자의 연명치료 시행 여부 결정 책임을 가족이 받는 경우가 있어 심리적, 사회적 부담을 갖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한 차원이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2021년 12월 1일부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업무를 수행했으며 2023년 4월에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운영지원사업 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보건복지부 지정을 받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을 통해 관계자에게 충분한 설명을 듣고 본인이 작성해야 한다. 특히 등록기관을 통해 작성, 등록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연명의료 정보처리시스템의 데이터베이스에 보관되어야 법적 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등록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도 본인의 생각이 바뀐 경우 언제든지 등록기관을 통해 변경하거나 철회할 수 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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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참여하는 자살예방 캠페인 ‘같이 살자, 같생 서포터즈’ 출범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사장 황태연)은 5월 24일(수) 서울 마포구 소재 H-스테이지에서 ‘같이 살자, 같생 서포터즈’ 제2기 발대식을 개최하여 신규로 위촉된 청년 자살예방 서포터즈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캠페인 활동을 독려했다고 밝혔다. ‘같생’은 신조어‘갓생(부지런하고 모범이 되는 삶)’을 변형하여 ‘같이 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같생 서포터즈’는 최근 청년 자살률이 증가하는 현실 아래, 청년의 입장에서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공감하는 자살예방 콘텐츠를 확산하고자 2022년에 출범하였다. 서포터즈 제2기는 전국 대학생으로 구성되었으며 총 21개팀, 80명이 선발돼, 올해 10월까지 약 5개월간 활동한다. ‘같생 서포터즈’는 ‘같이 만드는 생명존중 문화, 같이 펼치는 생명존중 캠페인’을 표어로 다양한 자살예방 콘텐츠(카드뉴스, 영상 등)를 SNS를 통해 제작·홍보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곽숙영 정신건강정책관은 “‘같생 서포터즈’ 활동으로 우리 사회 생명존중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기를 바란다.”라며, “정부도 청년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예방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황태연 이사장은 “같생 서포터즈가 청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자살예방 캠페인을 펼칠 수 있도록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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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5060 남성 위한 고독사 예방 캠페인 ‘안고독한 릴레이’ 진행보건복지부(조규홍 장관)는 5월 18일(목) 제1차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 발표를 계기로 22일(월)부터 1개월간 고독사 예방 캠페인을 시작한다. 고독사 예방 캠페인은 고독사 고위험군인 5060 남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 나아가 고독사 예방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국민 참여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건강관리와 가사노동에 익숙하지 않고, 실직, 이혼, 사별 등으로 고독사 위험에 가장 취약한 5060 남성을 투영한‘최고립’이라는 가상의 캐릭터를 설정하고 그들의 삶을 조명하는‘안고독한 고독영상’을 보건복지부 유튜브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아울러, 고독사의 심각성과 예방의 필요성을 전 세대가 나누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안고독한 릴레이’ 이벤트(5.22~6.19) ▲한 장의 그림으로 마음을 울리는 명민호 작가의 고독사 일러스트(5.22) ▲유품정리사, 장례지도사 등 죽음 관련 직업을 가진 인물들이 출연하여 고독사 주제 퀴즈를 풀어보는‘전화위福’영상(5.23) ▲다양한 시각에서 고독사 문제 및 극복법을 이야기해보는 강연 방송‘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5.30~, 6편 순차 공개) 등이 보건복지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다채롭게 진행된다. 보건복지부 이경진 디지털소통팀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리 누구나 고립될 수 있고, 고립과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일상과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전문가들의 메시지가 우리 사회에서 널리 실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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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찾아가는 사전연명의료 상담소’ 운영구미시(시장 김장호)는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찾아가는 사전연명의료 상담소’를 운영한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란 19세 이상 성인이 향후 임종 과정에 대비해 자신의 연명의료(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착용 등) 및 호스피스에 관한 본인의 의사를 직접 문서로 밝혀두는 것이다. 그동안 등록기관 방문이 어려웠던 어르신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5월 12일부터 26일까지 매주 금요일(10:00 ~ 17:00) 상담소를 설치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하시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의 의미 및 방법을 홍보할 계획이다. 구미보건소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자는 2021년 321명, 2022년 697명, 2023년 5월 현재 485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 스스로 삶과 죽음에 대한 의미를 성찰하고 편안한 생의 마무리를 준비하기 위한 ‘웰 다잉(well-Dying)’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을 희망하는 시민은 신분증을 지참해 구미보건소, 선산보건소, 건강생활지원센터 및 인동보건지소를 방문하면 된다. 최현주 구미보건소장은 "존엄한 삶의 마무리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연명의료결정제도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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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자살 고위험군 사회적 안전망 구축 힘 모은다충남도는 22일 충청남도내포혁신플랙폼에서 정신 응급 대응 및 자살 유족 발굴 활성화를 위해 도경찰청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찰과 정신건강복지센터(자살예방센터) 간 자살 유족 발굴 및 의뢰체계를 강화하고자 마련했다. 충남도와 도경찰청,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 충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간담회는 사업 보고 및 현황 점검, 지난해 성과 공유, 협력 방안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자살 유족 원스톱 지원 서비스 내용과 운영체계 등을 안내하고 지역 내 정신 위기 대응 현황을 살폈다. 또, 참석자들은 △자살 유가족 사회적 안전망 구축 △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 적극 연계 △자살 고위험군 사후 관리를 통한 자살률 감소 △정신과적 응급 상황 대응 역량 강화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도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자살 유족 원스톱 지원 서비스에 대한 관계기관 담당자의 이해도를 높임으로써 원활한 서비스 제공, 경찰과의 초기 응급 출동 및 위기 대응 협력 체계 강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충청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 유족 지원 및 정신과적 응급상황 발생 시 긴급 대처할 수 있도록 실질적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며, 경찰과의 협력을 강화해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충청남도 관계자는 “자살률 감소를 위해서는 자살 시도자에 대한 신속한 지원과 함께 맨 먼저 자살 시도자를 만나는 관계기관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며, “자살 시도자 및 유족의 자살률 감소를 위한 관계기관 간 협력·소통을 강화하고 자살 유족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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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자살 고위험 시기 집중 관리순천시(시장 노관규)는 봄철 자살 고위험시기(3~5월)를 맞아 자살 예방을 위한 홍보와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겨울철에 상대적으로 낮았던 자살률은 봄철에 증가하는 세계적인 공통된 현상으로 일조량 증가, 불면증, 구직시기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는 ▲자살 예방 청소년 등굣길 캠페인 ▲시민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 ▲생명사랑 실천가게 번개탄 판매개선캠페인 ▲자살다발지역내 24시간 자살예방 상담전화 현수막 게시 ▲SNS 활용 도움기관 정보 제공 등 자살 고위험 시기에 맞춰 집중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관내 자살 빈발지역 내 공동주택 주민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는‘도움기관 정보’전단지를 배부하고 카카오톡 채널과 누리집 등 온라인 홍보 및 상담 등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순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 고위험군을 위한 응급개입, 상담, 치료연계, 맞춤형 프로그램, 사례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여러 사정으로 불안, 우울 등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소중한 생명을 잃지 않도록 주변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라며, “혼자 힘들어하지 말고 자살예방상담(1393), 정신건강상담(1577-0199), 정신건강복지센터(061-749-6695) 등 전문상담기관에서 꼭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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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존엄한 삶의 마무리…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사 양성 교육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노원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와 연계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사 양성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란 19세 이상 성인이 향후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되었을 때를 대비하여 연명의료중단 등 결정에 관한 의사를 미리 밝힌 문서이다. 상담사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을 돕고 국가기관에 등록하는 일을 한다. 2021년 국립연명의료기관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제도 시행 이후 누적 등록건수는 116만 건 이상으로, 등록된 약 88%가 60세 이상 어르신이다. 존엄한 죽음에 대한 관심으로 연간 등록건수는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구는 노원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와 연계해 어르신을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사로 양성하기로 했다. 비슷한 연령대의 어르신을 상담사로 배치하면 상담요청자와 공감대가 형성되어 편안한 분위기에서 상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는 일자리를 원하는 어르신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고 취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사 양성 교육은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으로 구성되며, 교육 수료 후 상담사로 활동 가능하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해 보건복지부 등록기관인 사단법인 사전의료의향서 실천모임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곳에서 파견된 전문 강사들이 대면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80% 이상을 출석하면 수료할 수 있다. 기본과정은 다음 달 12일(월)부터 15일(목)까지 4일간 12시간을 진행한다. 웰다잉·연명의료결정법·호스피스에 대한 이해, 상담 개시부터 종료까지 전 과정과 시스템 등록 절차 등 기본적인 실무를 익히게 된다. 심화과정은 기본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을 대상으로 7월 10일(월)부터 11일(화)까지 2일간 총 7시간 실습으로 이루어진다. 4인 1조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상담, 작성, 등록해보며 선배 상담사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끝으로 상담사로서의 준비를 마무리한다. 다음 달 5일까지 노원구 거주 만 50세이상 어르신 20명을 모집한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노원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노원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로 전화 문의하거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노원구는 2021년부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양성교육을 시작하여 29명의 상담사를 배출하였다. 올해부터는 사회서비스형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선정되어 현재 10명의 어르신이 취업해 상담사로 일하고 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전문상담사 취업 및 사회공헌 활동가 등으로 다양하게 활약하고 있다. 실제 사회서비스형 노인 일자리에 취업한 이씨(만65세)는 “올해부터 정식 상담사로 일자리를 갖게 되어 자존감이 높아졌다”며 “취업의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참 감사하다”고 전했다. 작년 6월에 상담사 양성과정을 수료하여 국민건강보험공단 상담사에 취업한 김씨(만64세)는 “상담사로 실제 활동 중인 강사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생생한 경험담과 실무 노하우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도 노원구는 2019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노원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생활지원사, 키오스크 강사, 생활방역전문가, 신중년 디지털 코치 등 양성교육 과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어르신들의 노후를 위해 일자리는 필수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과정과 일자리 제공을 통해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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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공무원의 발 빠른 대처가 자살 시도 주민 살려공직생활을 시작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종로구(구청장 정문헌) 신입 공무원의 발 빠른 대처가 자살 시도 주민을 살려 화제다. 사연의 주인공은 창신2동 주민센터 마을복지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여태운 주무관이다. 여 주무관은 지난 4월 27일, 2022년 12월부터 현재까지 담당해오던 안부확인 대상자 50대 주민 A씨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그가 담담한 목소리로 “그동안 고마웠다”는 말만 남긴 채 수화기를 내려놓자 여 주무관은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감지하고 해당 남성 집으로 달려갔다. 그는 평소 연락하고 지내는 가족, 지인이 없는 1인 가구이자 고독사 취약계층으로 최근 몇 년 새 건강마저 나빠져 실직하는 등 잇달아 불운이 겹치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2022년 12월에도 자살 시도를 한 적이 있다. 아들뻘이나 다름없는 여 주무관은 이후 반년 가까이 정기적인 만남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A씨를 살뜰히 챙겨왔을 뿐 아니라, 라면과 생필품 등 각종 기부품이 동주민센터로 들어오면 가정으로 직접 배달해주며 인연을 이어갔다. 사건 당일, 여 주무관의 신속한 대응으로 A씨는 의식을 회복했으며 곧 도착한 응급대원이 건강 상태와 신원을 확인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병원에서 건강을 회복 중으로, 여 주무관 설득 끝에 종로구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자살 고위험군 관리를 받아보는데 동의했다. 센터에서는 내주부터 그가 입원 치료를 받는 병원을 찾아 즉각 상담 및 사례관리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창신2동은 지역 거주 1인 가구 중 저소득 계층 비율이 무려 80%에 육박한다는 점을 고려해 그간 홀로 사는 주민의 고독감 경감을 위한 특화사업을 추진해 왔다. 대표적 예로 창이 히든싱어(노래교실), 반찬 원정대 사업을 들 수 있다. 수혜 대상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먹거리를 전하고 안부 확인 역시 병행하고 있으며, 1인 가구가 주변 이웃과 꾸준히 교류하며 외로움을 덜어내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살아갈 수 있게 뒷받침하는 중이다. 여태운 주무관은 “처음 현장을 목격했을 때 두려움보다는 이분을 반드시 살려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며, “퇴원 후에도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온전한 일상 회복을 하실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 김응재 창신2동장은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담근 신입 공무원의 용기와 사명감이 한 생명을 살려냈다”며, “주민뿐 아니라 해당 직원 역시 트라우마 없이 훌륭한 공직자로 성장할 수 있게 곁에서 세심히 북돋아 주겠다”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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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생활 데이터 융합해 1인 가구 고독사 위험군 예측전력·상수도 및 통신이용 현황 등 개인별 생활 데이터를 융합해 1인 가구 중 고독사 위험군을 예측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2023년도 마이데이터 기반조성사업’의 실증서비스 과제 6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업·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개인 데이터를 국민의 필요에 맞춰 편리하게 관리·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시작됐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6개 과제 수행기관은 평균 9억원 안팎의 서비스 개발비를 지원받게 된다. 선정된 과제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종합관리 플랫폼 개발 사업 3건, 다양한 데이터를 연계해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활용 서비스 개발 사업 3건이다. 종합관리 플랫폼 개발 사업에는 배달서비스공제조합이 조합원들의 운행정보·건강 등 일상 데이터를 수집해 보험료 감면과 의료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배송노동자 복지증진 플랫폼’이 선정됐다. 또 산업재해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정보주체가 자신의 장애정보와 재활처방정보 등을 연계해 재활보조기구 제작·배달부터 점검까지 원스톱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의료재활 종합관리 플랫폼’ 등이 포함됐다. 마이데이터 활용 서비스 개발 사업으로는 경기도가 주관해 전력·수도·통신 이용 현황 등 개인별 생활 데이터를 융합해 홀몸 가구 중 위험군을 예측하고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고독사 예방·관리 서비스’, 정비이력과 표준시세 등 본인의 차량에 관한 정보를 통합·관리하는 ‘원클릭 내차 종합 지원 서비스’ 등이 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금융 쪽에서 시작된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생활 전 분야로 확대돼 안착하기 위해서는 정보주체인 국민 모두가 자신의 데이터에 대해 실질적인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이 중요하다”며,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일상의 불편함을 적극적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마이데이터의 다양한 활용 기반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