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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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설명절 성묘객 위해 임도 한시적 개방산림청(청장 신원섭)은 인파 이동이 많은 설을 전후해 산림 내에 있는 임도(산림도로)를 한시적으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국민이 임도를 이용해 보다 빠르고 편안하게 성묘를 다녀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이다. 개방 기간은 설 연휴 전·후인 1월 25일부터 2월 12일까지로 지역 실정에 맞게 시장·군수·구청장이 임도의 개방 기간 연장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다만 적설·결빙 구간, 산림보호구역과 일반차량의 통행이 어려운 구간은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 개방하지 않는다. 권영록 목재산업과장은 "개방 임도의 구간도 그늘진 곳은 결빙돼 위험할 수 있으니 통행 시 안전에 유의해 주시고 만일의 산불을 막기 위해 성묘 시 준비한 제수용품 상자와 비닐 등은 소각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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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설 성묘객 맞이 준비 '만전'남해군은 오는 설 연휴 기간 공설종합묘원 남해추모누리를 찾는 성묘객들이 경건하고 쾌적한 분위기 속에 조상을 기릴 수 있도록 성묘객 편의 제공에 만전을 기한다고 밝혔다. 군은 성묘객 맞이 종합계획에 따라 오는 26일까지 남해 추모누리 편의시설 정비·점검을 실시하고 자체인력을 활용해 영화원과 안락원의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설 연휴기간에는 많은 성묘객들이 찾을 것을 대비해 자체 비상근무반을 편성해 원활한 차량 통행 유도와 시설 이용을 안내, 성묘객의 공원묘지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남해추모누리를 찾는 성묘객들의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일방통행을 실시하는 등 교통대책도 수립할 계획이다. 군은 특히 설 당일인 28일에는 전국적으로 화장장을 운영하지 않으므로 주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우리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이해 남해추모누리를 찾는 성묘객들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편안한 성묘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진장사 1번지 남해군의 명성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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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거주 ‘위안부’피해자 故 박차순 할머니 별세중국에 남아 유일하게 거주 중이던 ‘위안부’피해자 박차순 할머니가 지난 18일 현지에서 향년 9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고(故) 박차순 할머니는 1942년 경 중국 내 일본군 점령지역으로 끌려가 해방 전까지 중국 후난(湖南)성, 난징(南京), 한커우(漢口), 우창(武昌) 등의 위안소에서 일본군‘위안부’ 생활을 강요당했다. 박 할머니는 해방 이후 위안소를 도망쳐 나왔지만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중국에서 양녀를 키우며 생활했으며, 2015년부터 척추협착증, 결장염, 뇌경색 등으로 인해 건강상태가 악화되었다. “조선은 괜찮냐?”고 고국 걱정을 하시던 할머니는 결국 건강 상태가 급속도로 악화되어 1월 18일(수) 오전 7시 30분 경(중국 현지시각 기준) 마침내 운명을 달리하셨다. 박 할머니는 생전 화해치유재단 사업에 대해 수용의사를 밝힌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지난 해 현금지급이 완료되었다. 강은희 여성가족부장관은 중국 현지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담은 조전을 보냈으며, 장례비는 여성가족부에서 지원한다. 강은희 장관은 “2015년 한·일 합의 이후에만도 벌써 여덟 분째 돌아가신 것이어서 정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여성가족부는 고(故) 박차순 할머니를 포함한 모든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회복을 위해 기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생존해 계신 할머니들께서 노후를 편안한 마음으로 보내실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에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일 위안부 문제를 합의할 당시만 해도 총 46명이던 생존자 가운데 여덟 분이 타계하시면서, 새롭게 피해자로 등록된 한 분을 포함해 이제 일본군‘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총 39명이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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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국군 전사자(호국의 영웅) 귀환행사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은 지난 17일, 1950년 8월 수도사단 17연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故 조영환 하사(1928년생)의 딸 조규순(70세, 서울 은평구)씨 집을 방문해 전사자 신원확인 통지서와 국방부장관 위로패, 유해수습시 관을 덮은 태극기, 함께 발굴된 유품 등을 전달하는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가졌다. 이번 6.25전사자 신원확인은 2000년 유해발굴 첫 삽을 뜬 이후 118번째이며, 국유단 창설 1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처음으로 갖는 행사이다. 故 조 하사는 1928년 경기도 화성군 반월면 월암리(현재 지명 : 경기도 의왕시 월암동)에서 4남 4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고향에 계신 어른들로 부터 어린 동생들을 잘 돌보고 부모님께 효도하는 순둥이 효자로 불리는 청년이었다. 1946년 결혼 후 2년 뒤 딸을 낳아 행복하게 살던 중 1949년 1월 3일 22세의 젊은 나이로 나라를 위해 한 몸 바치겠다는 일념 하나로 육군에 자원입대한 것으로 확인 되었다. 故 조 하사는 1949년 1월 육군직할 제17연대로 배치되어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전쟁 초기인 6월 25일부터 26일까지 옹진지구 전투에 참가했으며, 7월 오산전투와 진천-청주 전투, 상주 화령장 전투, 함양-거창 전투에 이어 8월초 낙동강 방어 전투까지 참전하게 된다. 낙동강 전선에서는 수도사단에 배속된 17연대 소속으로 북한군 12사단의 진격을 저지하기 위해 기계-안강(포항) 일대에서 방어전투에 참가했으며, 1950년 8월 13일~30일 까지 북한군 12사단과 치열한 교전 중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故 조 하사의 유해는 2009년 3월 경상북도 포항시 기북면 대곡리 무명 380고지에서 야전삽, 수통 등의 유품과 함께 발굴됐다. 국유단은 유해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법의인류학적 감식 및 이미 확보되어 있는 유가족들의 유전자(DNA) 비교 분석을 통해 친족관계를 확인하는 절차에 돌입했지만 확보된 유가족 유전자와 일치하는 데이터가 없었다. 이에 국유단 유가족관리과에서는 전사자의 병적대장 기록을 근거로 제적등본을 확보하고 전사자의 본적인 경기도 화성지역에서 유가족을 찾기 위해 탐문활동을 진행 하였다. 다행히 경기도 의왕시에 전사자의 남동생 조태환(63세)씨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남동생인 조태환씨에게 전사자의 형제 관계를 확인한 결과 서울에 전사자의 딸, 누나, 남동생이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추가적으로 확인하고, 당시 파악된 유가족 4명(남동생 2, 여동생, 1, 딸 1명)에 대해서 유전자(DNA) 시료를 채취해 1차 분석한 결과 유해와 유가족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에 따라 전사자 유가족 여부를 최종 확인하기 위해 딸 조규순(70세)씨와 남동생 조태환(63세)씨의 유전자(DNA) 시료채취를 추가 의뢰해 2차 분석한 결과 작년 12월 22일 조규순씨와 부녀 관계로 확인 되었다. 드디어 유가족 찾기 탐문관들의 끈질긴 추적을 통해 2009년 경북 포항 대곡리에서 발굴된 故 조영환 하사의 유해로 신원이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유가족 시료채취를 담당했던 최원정 탐문관(45세)은 “故 조영환 하사님의 경우 발굴 현장에서 인식표를 찾지 못했고, 다른 유품들에도 신원확인이 가능한 단서가 없었다. 내 가족을 찾는다는 심정으로 전사자 병적 및 보훈처 자료 등을 분석하여 유가족을 찾기 위한 탐문활동을 하다가 다행히 전사자의 본적지 인근에 유가족이 생존하고 계셔서 유전자(DNA) 시료를 채취할 수 있었다. 세월이 많이 지났지만 전사자의 유가족분들이 생존해 계셨기 때문에 신원확인이 빨리 이루어 질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유가족 한 분의 시료채취는 전사자 한 분의 신원확인과 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연로하신 유가족분들이 살아계시는 동안 유가족 유전자(DNA) 시료채취에 매진하여 호국의 영웅들을 애타게 기다리시는 가족들의 품으로 모시고자 디딤돌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동생 조태환(63세)씨는 “부모님이 생존해 계실때 형님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셨다. 아버님은 형님이 소속된 17연대가 수원에 왔다는 소식을 듣고 아들을 찾기 위해 전국을 수소문해 돌아 다니셨으며, 어머님은 4년 전에 101세의 나이로 돌아가셨지만 매일 형님에 대한 꿈을 꾸셨다고 말씀하셨다. 기존 거주 지역에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집이 헐리고 이사를 하게 되었는데, 그 뒤로 어머니의 꿈에 아들이 서울로 올라왔는데 집을 찾지 못해 헤매고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형님이 집 근처에 올 수도 있으니 밖에서도 집 안을 훤히 볼 수 있도록 대문과 창문을 항상 열어 놓으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이번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에 참석하는 전사자의 딸 조규순(70세)씨는 “할머니가 간직하고 계셨던 아버지 사진 1장이 유일한 아버님의 유품이다. 아버님이 입대할 당시 내 나이는 2살 이였기 때문에 사진 1장으로 아버지의 얼굴을 떠올리곤 했다. 할머니는 매일 아침 장독대에 정화수를 떠놓고 아버님의 무사귀환을 빌던 분이셨는데, 조금만 일찍 아버님의 유해를 찾았더라면 할머니가 편안히 하늘나라로 떠나셨을 텐데… 손꼽아 기다렸던 아버님을 다시 만날 수 있게 해주신 국방부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신원이 확인된 故 조 하사의 유해는 유가족들과 협의를 거쳐 추후 국립현충원에 안장 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신원이 확인된 118명의 호국용사의 경우 유품(인식표, 도장, 명찰, 사진 등)과 유전자 검사를 통한 유가족 친족관계 확인이 결정적인 단서가 되었다. 하지만, 현재 유전자 시료채취에 동참한 유가족은 약 3만 6천여 명으로 미수습된 유해 12만 3천여 위에 비해 많이 부족한 실정이며, 6.25전쟁 세대와 유가족의 고령화 및 국토개발에 따른 지형변화 등도 유해발굴사업을 추진하는데 큰 어려움이 되고 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대령 이학기)은 “국군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은 대한민국을 목숨바쳐 지켜낸 호국의 영웅들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약속을 이행하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이름 모를 산야에 묻혀계신 전사자 분들이 아직도 12만 3천여 위나 계신다.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영웅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에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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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장례식장 주변 위험 도로 개선된다급경사로 설계되어 사고 발생 위험이 우려되던 충북 진천장례식장 주변 도로에 안전대책이 마련된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성영훈, 이하 국민권익위)는 지난 13일 진천장례식장과 진천군공설묘지 주변 도로가 위험하게 설계되어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는 고충민원에 대해 현장조정회의를 열어 진출입로 확장 등 교통안전 확보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보은국토관리사무소가 장례식장과 공설묘지 진출입로로 사용되고 있는 국도34호선의 개량공사를 설계하면서 진출입로 일부를 급경사로 설계했다. 이에 주민들은 눈이나 비가 내리면 대형 장의 버스가 유턴하거나 진출입할 때 사고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이를 개선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보은국토관리사무소는 국도34호선 개량공사가「도로의 구조·시설 기준에 관한 규칙」등 관련 규정 상 적합하게 설계되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자 장례식장을 이용하는 주민 등은 지난해 7월 국민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국민권익위는 수 차례의 현장조사와 교통안전 기술분석을 거쳐 도로선형 개선안을 마련하여 이날 진천군청 회의실에서 민원인과 보은국토관리사무소, 진천군, 진천경찰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인수 부위원장 주재로 현장조정회의를 열어 중재안을 확정했다. 이날 중재에 따라 보은국토관리사무소는 장례식장과 공설묘지 주변의 현행 2차로 진출입로를 4차로로 확장하기로 했다. 또한 교통섬(자동차 안전운행과 보행자의 도로횡단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교차로 또는 차도의 분기점 등에 설치하는 섬모양의 시설)의 크기를 줄여 회전 반경을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대형 장의 차량의 좌회전 시 안전성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정지선 위치를 조정하고 시선유도봉을 설치하는 등의 교통안전 확보 대책을 마련했다. 진천군은 내리막길 경사로와 굽은 도로 위험구간에 점멸등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국민권익위 관계자는 “이번 조정으로 주민들이 우려하는 위험한 도로가 합리적으로 개선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라며 “국민권익위는 앞으로도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인 ‘정부3.0’ 구현을 위해 국민 불편 현장을 찾아 고충민원을 적극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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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화장장 건립중단…2차 공청회 예정화성시는 최근 서수원 주민들의 반대로 ‘(가칭)함백산메모리얼파크’건립사업 공청회가 무산된 가운데 1월 중 2차 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부천, 안산, 시흥, 광명과 함께 경기 서·남부권 300만 시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동형 종합 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해왔다. 지역이기주의로 매번 실패에 부딪쳤던 타 시군과 달리 주민 70%이상이 찬성해야 시설유치에 참가할 수 있는 공개모집을 거쳐 최종 후보지를 선정하고 지난 2016년 3월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변경에 대해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이 이뤄졌다. 하지만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인근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있어, 건립에 따른 환경적 영향을 예측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바탕으로 지난 12월 29일 공청회를 마련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화성시는 집진시설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시설 설치를 비롯해 칠보산과 함백산 등으로 둘러싸여 있고, 건립부지와 2km이상 떨어진 서수원 지역의 환경적 피해 발생 가능성이 없다는 예측결과를 설명할 계획이었지만 무산됐다. 이광훈 전략사업담당관은 “이달 중 다시 서수원 지역에서 2차 공청회를 개최하고, 안전한 장사시설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함백산메모리얼파크는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에 연면적 15천533㎡ 규모로 화장로 13기를 비롯해 봉안시설(2만6천440기), 자연장지(3만8천200기), 장례식장 6실 등을 조성해 화장장이 없어 타 지역으로 최대 20배가 넘는 비용을 지불하며 원거리 화장을 해야 했던 경기서·남부권 시민들의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화성시는 이번 함백산메모리얼파크 건립으로 꼭 필요하지만 기피시설로만 여겨졌던 장사시설이 안전과 복지, 문화가 접목돼 시민 전 생애에 걸친 복지 인프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6월까지 토지 보상을 끝낸 뒤 2018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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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황혼기 및 죽음을 설계하는 '노년플래너'불로장생을 꿈꿨던 진시황이 불로초를 찾기 위해 열정을 쏟은 예를 들지 않아도 인간이라면 누구나 고통 없이 오래 살기를 바란다. 인류는 각종 기술을 발달시키며 이 꿈을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특히 의료기술이 발달하면서 노화를 늦출 수 있게 되었고, 같은 세월을 살아도 훨씬 젊은 육체와 정신을 갖고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우리는 인생 100세 시대를 맞았다. 오래도록 건강하게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현대인의 주된 관심사로 떠오른 지 이미 오래다. 이런 오랜 숙원과는 반대로 실제로 사람들은 불현듯 길어진 인생 앞에서 ‘어떻게 살까’를 막연하게 고민하게 되었다. 죽음은 준비된 이에게는 축복이지만, 그렇지 못한 이들에게는 고통이나 형벌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노년생활에 대한 준비는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주목받는 직업, 노년플래너는 노년기에 접어든 노인이 삶을 행복하게 꾸릴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돕는 역할을 한다. 중년이 되면 노년의 삶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느끼기 쉽다. 하지만 바쁜 중년의 삶에서 노년을 준비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결국 적지 않은 나이에 노년을 대비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며, 베이비부머 역시 다르지 않다. 베이비붐 세대와도 직결된 노년의 문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베이비부머가 적극적으로 도전하기 좋은 직업이라고 할 수 있다.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위한 일 노년플래너는 노년기에 이른 노인들이 노후를 아름답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건강, 일, 경제관리, 정서관리, 죽음관리, 자살예방 등의 업무를 전문적으로 조력하는 일을 한다. 이들은 고객의 생활수준과 가족상황, 건강상태 및 미래계획 등을 파악하고 적합한 노후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상담한다.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스스로 죽음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산 상속, 유서 쓰기, 존엄사에 대한 내용 등을 제공함으로써 누구에게나 공포로 다가오는 죽음에 대해 사전에 준비해 죽음을 당당하고 의연하게 맞이하도록 돕는다. 한편, 노후를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전문적인 조언을 해준다. 재테크 등 자산을 관리하는 법, 건강을 유지하는 법, 자손들과 건강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법 등 성공적인 노후 준비를 위한 조언을 제공한다. 주로 상담과 강의 활동 노년플래너는 고령화에 따라 빠르게 늘어나는 노인의 삶에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직업이다. 직업 자체에 ‘노년’이란 말이 들어가 있는 만큼, 베이비부머 세대에서 관심을 갖고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상담이나 교육(강의) 활동을 주로 하기 때문에 노인복지관, 실버타운, 노인교실, 요양보호시설, 보건소, 주민자치센터, 구민회관, 노인전문병원 등 노인의 건강과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의 의뢰를 받아 활동할 수 있다. 또는 노인복지 관련 상담소를 개설해 운영할 수도 있다. 대부분은 중년층이고 협회나 단체와 연계해 강의 요청이 왔을 때 강의나 상담을 하는 수준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역단위 복지센터, 노인정, 노인대학, 시니어클럽 등지에서 노인상담 교육, 노후설계 교육, 웰다잉 교육, 노인 자살예방 교육 등을 병행하며, 중년층의 경륜과 경험 등이 접목되어 인기를 끌고 있다. 참고로, 은퇴 후 재테크 등 재무와 관련한 내용은 재무설계사의 영역이어서 노년플래너 양성과정에서는 제외되는 편이다. 기본적으로 강의 활동 등이 많기 때문에 고정적인 수입 면에 있어서는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건은 점차 좋아질 전망이다. 노인복지관, 사회복지관, 학교 등에서 활동하는 노년플래너의 경우, 월 150~200만 원가량의 수익을 올리는 경우도 많다. 풍부한 인생경험, 노년의 삶 이해 중요 노년층에 대한 이해와 상담분야 지식, 풍부한 인생경험이 중요하다. 때문에 퇴직한 중년층, 심리상담사 자격 보유자, 강의 경력자 등이 일을 하는데 적합하다. 노년플래너가 되기 위해 특별한 전공이나 학력 등이 요구되는 것은 아니다. 관련 자격이나 교육은 주로 민간기관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민간 교육기관에서 실시하는 자격 취득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고령화 사회와 노인 이해, 노후 관리, 아름다운 노화, 노인자살 예방, 시니어 상담, 존엄사, 장례문화 등이 포함되어 있다. 직접적인 관련 전공은 없지만, 상담심리, 노인상담, 사회복지 관련 전공을 하면 일을 시작하고 수행하는데 도움이 된다. 베이비부머의 경우 교육이나 컨설팅 분야 경력을 갖고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다. 2015년 기준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신직업 특화 훈련과정)으로 노년플래너 훈련과정이 개설됨에 따라 강남대학교 산업협력단, 시니어파트너즈 평생교육원에서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민간자격으로 ‘노년플래너’ 자격증이 신설되어 자격 취득 과정을 통해 전문지식을 배울 수도 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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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친자연적 장례문화 이끈다강화군에 자연친화적 자연장을 할 수 있는 공설자연장지가 조성된다. 인천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2017년 보건복지부 장사시설 확충국고보조사업’으로 강화읍 월곳리 산8번지 월곳리공설묘지 내 부지 2,700㎡에 1,000구를 안장할 수 있는 잔디형 자연장지를 올해 안에 조성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제 강화군민도 매장 및 봉안(납골)의 대안적 장사 방식으로 이미 시행해 오던 자연장을 할 수 있게 됐다.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나무, 화초, 잔디의 밑이나 주변에 묻어 장사 지내는 친자연적 장례방법인 자연장은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자연을 보존하고, 매장과 봉안에 비해 저렴한 비용과 관리가 편리한 이유로 권장되어 왔다. 특히, ‘2014년 강화군 장사시설 중장기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에 따르면 화장 후 유골을 처리하는 방식에서 30% 이상의 응답자가 자연장을 선호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설자연장지가 없어서 사설 봉안당을 이용하거나 멀리 떨어진 인천가족공원의 자연장지를 이용해 왔다. 올해 강화군 공설자연장지가 조성되면 이런 불편이 해소되고, 매장이나 봉안 중심의 장사 방식을 자연친화적 자연장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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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료 5만원’ 성남지역 주민 자격 강화성남시 중원구 갈현동 영생관리사업소 내 화장장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지역주민 자격 기준이 30일 이상 관내 거주자에서 2017년부터 6개월 이상 거주자로 강화됐다. 성남시민의 경우 화장장 사용료는 5만원, 하늘누리 추모원(봉안당) 사용료는 10만원이다. 관외자는 화장료 및 봉안료 각 100만원이다. 성남시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이하 장사법)’ 조례를 개정해 이달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바뀐 내용을 보면 성남시민 요금을 적용받는 사람은 주민등록상 성남시 전입일 기준 6개월 이상 관내 거주자다. 외국인도 주민등록이나 거소 기간이 성남지역에 6개월 이상이면 화장료, 봉안료 모두 성남시민 요금을 적용한다. 신설 조항이며, 이전에는 성남시 거주 기간과 상관없이 외국인은 관외자 요금을 내야 했다. 3대가 모두 현역으로 복무를 마친 성남지역 병역명문가와 그 가족은 화장료를 면제한다는 내용도 신설됐다. 봉안당 사용료는 종전대로 10만원이다. 관외 현역군인은 사망시 화장료를 50% 감면하다가, 앞선 지난해 9월 30일부터 전액 면제로 바뀌었다. 성남시 화장장에서 화장하면 봉안도 할 수 있던 종전 제도는 망자의 배우자 또는 부모, 자녀가 6개월 이상 성남시에 거주해야 봉안도 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관외자도 같은 자격을 갖춰야 봉안당에 모실 수 있다. 이 외에도 성남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국가 유공자는 종전에 화장료, 봉안료가 무료였으나, 개정 조례는 화장장 사용료만 무료로 한다. 성남시는 화장문화 대중화, 시설 한계 등의 이유로 장사법 조례를 개정·시행하게 됐다. 1월 4일 기준으로 성남시 영생관리사업소의 하늘누리 제1 추모원은 1만6900기 모두 만장됐고, 2만기를 갖춘 제2 추모원은 1만1103기의 유해가 봉안돼 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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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서 발견된 조선 영조의 딸, 화협옹주 자취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의 허가를 받아 남양주시와 (재)고려문화재연구원(원장 김병모)이 실시한 발굴조사에서 조선 제21대 임금인 영조와 후궁 영빈 이씨의 소생인 화협옹주의 이장되기 전 무덤이 남양주시 삼패동에서 확인됐다. 참고로 화협옹주의 현재 묘는 남양주 평구마을로 이장된 상태로 남편인 신광수와의 합장묘이다. 화협옹주(和協翁主, 1733∼1752년)는 사도세자의 친누나이며, 조선 22대 임금 정조의 친고모로 11세에 옹주로 봉작(封爵)되었으며, 영의정 신만의 아들 영성위 신광수(永城尉 申光綏)에게 하가(下嫁)하였다. 옹주는 어머니 영빈 이씨를 닮아 미색이 뛰어났다고 하며, 후사 없이 20세에 홍역으로 사망하였다. 옹주의 묘지로 확인된 남양주시 삼패동에서는 지난 2015년 8월 목제 마(馬)와 석함 1개가 발견된 이후 같은 해 11월에 1차 긴급 조사 이뤄지면서 석함 1개와 백자명기 등이 추가로 수습되었다. 올해 12월에는 남양주시에서 문화재청의 긴급 발굴 조사비를 지원받아 2차 조사가 진행되었다. 2차 조사에서는 화협옹주의 장지라는 것을 증명하는 묘지(墓誌)와 지석(誌石), 청화백자합 10점, 분채(粉彩) 1점, 목제합 3점, 청동거울과 거울집, 목제 빗과 직물류가 수습되었다. 묘지는 회곽묘의 오른편에 ‘유명조선화협옹주인좌(有名朝鮮和協翁主寅坐)’라고 쓰여 있는데 회를 정사각형으로 만들고 글자 안에 먹을 채워 넣었다. 1장의 석판으로 이루어진 지석의 앞면과 뒷면, 옆면에는 총 394개의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오른쪽 옆면에 ‘어제화협옹주묘지(御製和協翁主墓誌)’라는 글이 있어 아버지인 영조가 직접 지은 글임을 밝히고 있으며, 젊은 나이에 먼저 간 자식에 대한 애틋한 슬픔을 표현하고 있다. 명기는 화장품류로 추정되는 내용물로 채워진 청화백자합과 분채 등이다. 유기물 자료가 드물 뿐 아니라 조선 시대 실물자료가 거의 없는 현재 상황에서, 이번에 발굴된 자료들은 내용물 감정과 성분 분석 등을 통해 조선 시대 왕실 여인들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화장도구로 추정되는 기물도 남아 있어 그 가치를 더하고 있다. 작년에 긴급조사로 수습된 석함 2개와 순백자명기, 칠기명기와 이번 2차 조사 성과물인 묘지와 지석, 석함 1개, 회곽묘 등을 통해 사대부가와 혼인한 왕녀의 상장례를 알 수 있고, 영조가 직접 쓴 묘지와 화장품 안료, 용기 등을 수습할 수 있어 학술자료로서도 매우 큰 성과로 평가된다. 한편, 문화재청과 남양주시는 앞으로도 추가 발굴조사를 통해 화협옹주묘를 더 세밀히 조사할 예정이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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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장사문화발전 분야 경기도지사 표창포천시(시장 권한대행 민천식)는 경기도에서 주관한 2016년 장사문화 발전 부분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가 장사문화 발전을 위한 업무기여도 및 도정업무참여도 등의 자체 기준을 마련하여 평가하였으며 포천시는 내촌 공설자연장지(잔디장) 조성에서 크게 기여하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번 수상은 포천시에서 지속적으로 선진 장사시설 구현을 위해 내촌 공설자연장지(잔디장) 조성과 장사시설 중·장기 수급 계획에 따른 공설묘지 재개발 사업 추진, 성묘객을 위한 공설·사설 묘지 편의시설 점검 등을 통해 적극적이며 창의적으로 장사 업무를 추진한 결과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올해는 시민들을 위한 친자연적인 장사시설(잔디장) 조성 완료와 성묘객의 편의 증진 사업을 추진하는 등 장사문화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선진 장사 시설을 제공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로드맵을 가지고 업무를 추진하여 장사문화 부분에 대해서는 경기도는 물론 대한민국을 선도한다는 생각으로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천시에서 처음으로 조성한 내촌 공설자연장지(잔디장)는 혐오시설인 공설묘지를 재개발한 친자연적인 선진 장사시설로 시민 주거 환경에 기여하였으며, 시설을 저렴한 비용으로 포천시민에게 제공함에 따라 장례에 따른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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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내년부터 화장·장례 가구에 30만원 지원군포시가 2017년 1월 1일부터 화장(火葬)으로 장례를 치르는 모든 군포시민(주민등록 기준)에게 3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지난 2011년 7월부터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화장 장려금을 지원해왔다. 그런데 화장 장례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다른 지역의 화장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이용료 부분에서 차별을 받아 경제적 부담을 느낀다고 판단, 내년부터는 화장 장려금 지급 대상을 전 시민으로 확대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올해까지는 저소득 가구만 지원 대상이며, 새해에 지원 대상이 확장되더라도 화장 비용이 30만원 미만이면 실비만 지급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2일 ‘군포시 화장 장려금 지급 조례’를 제정했고, 내년도 본예산에 2억5천200만원의 지원금을 편성·확보했다. 또 실무를 담당할 11동 주민센터의 업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27일 화장 장려금 지급 신청서 접수방법 등을 교육하는 시간도 갖는다. 한편 분묘를 개장해 화장한 경우, 다른 법령 등에 따라 화장 지원금을 받은 경우, 공설화장시설의 사용료가 면제된 경우, 화장시설 외의 시설 또는 장소에서 화장한 경우는 시의 화장 장려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니 유의해야 한다. 김대현 위생과장은 “군포시민이라면 출생부터 사망까지 다양한 위생·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사업을 개발·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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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산하늘공원 수목장 운영 개시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시민들의 장례 선택 폭 확대 광역시 승격 20주년이 되는 2017년부터 종합장사시설인 울산하늘공원에 수목형 자연장지(이하 수목장)가 본격 운영된다. 울산하늘공원은 수목장 운영까지 가능함으로써 운구부터 장례, 화장, 봉안, 수목장까지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전국에서 유일한 장사시설이 된다. 울산시는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화장수요에 대응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장례 선택권을 부여하고자 친환경적인 장례방법인 수목장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울산광역시 장사 등에 관한 조례’와 ‘울산광역시 장사 등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울산하늘공원 자연장지 내 2,000㎡ 규모에 2,730여 구를 안장할 수 있는 수목장을 조성했다. 이는 2008년 ‘장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새롭게 도입된 자연친화적인 선진 장례의 한 방법으로 추모의집, 잔디장 등과 함께 시민들의 장례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안장 방법은 추모목을 중심으로 1.5m 이내에 원형으로 위에서 시계방향으로 순차적으로 하며, 수목장 1구의 면적은 가로, 세로를 각각 15㎝로 하여 골분(뼛가루)을 흙과 섞어서 묻는다. 표지석은 잔디장과 같이 ‘공동표지석’으로 하여 구역별로 안장 구수 등을 고려해 알맞은 크기로 주위 환경과 조화롭게 설치토록 했다. 사용료는 울산하늘공원 조성원가를 반영하여 1구당 140만 원으로 산정했으며, 사용 기간은 30년으로 연장은 불가하다. 수목장은 안장 시부터 골분의 반환이 불가능하며, 이는 자연장 시 자연으로 회귀토록 골분을 흙과 섞어 장례를 지내기 때문이다. 타 광역시 운영현황을 조사한 결과, 인천과 대전에서 수목장을 운영 중이며, 시신 1구당 각각 150만 원과 130만 원으로, 울산시의 사용료와 비슷하다. 또한, 인근의 부산과 대구지역에는 공설수목장이 없으므로 시민들에게 차별화된 친환경 장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울산시는 내다보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시의 화장률이 전국에서 3번째로 높고, 수목장을 포함한 다양한 자연장을 선호하는 경향이 늘어남에 따라 전국의 민간 수목장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공공 수목장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자연 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장례문화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의 2015년 전국 화장률 통계에 따르면, 2015년 전국 화장률은 80.8%로 1994년도 화장률이 20.5%에 비해 약 4배가 증가하였으며, 울산시는 이보다 높은 88.1%로 전국에서 부산, 인천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5년 통계청의 사회조사 자료에서도 화장 후 선호하는 장례방법으로 자연장(잔디장, 수목장 등)이 45.4%로 가장 높았으며, 화장 후 봉안 39.8%, 매장(묘지) 12.6% 등으로 나타난 바 있다. 울산하늘공원은 총사업비 485억 원을 투입하여 울주군 삼동면 조일리 부지 9만 8,026㎡, 건축연면적 1만 3,735㎡에 승화원(화장로 10기), 추모의집(2만 16구 봉안), 자연장지(잔디장 5만 7,770구, 수목장 2,730구), 장례식장(5실) 등의 시설로 조성되어 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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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추모의공원, 제2봉안당 개관·시설 재정비김해추모의공원 제1봉안당이 6천400여 기의 유골함으로 만장이 되어 김해시는 1만560기 안치규모의 제2봉안당을 건립하고 화장로 시스템을 재정비해 향후 10년간 안정적으로 친환경적인 장묘시설을 제공하게 됐다. 김해추모의공원은 지난 2003년 개원이래 우리 시 대표 공설봉안시설로 자리 잡았고 우리나라 화장율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13년만인 올해 봉안함 6천400여 기가 안치되어 만장이 됐다. 이에 시는 국비 2천436백만 원, 시비 1천294백만 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1천606.69㎡ 규모에 1만560기 봉안실, 제례실 6개소, 임시 제례단 5개소를 갖춘 제2봉안당을 건립했다. 제2봉안당은 김해추모의공원내 기존 부지를 최대한 활용한 효율적인 건물로 설계되어 해가 드는 남서방향 1, 2층을 전면 로이 복층유리로 해 자연광을 최대한 이용하면서도 단열효과를 증대시켰다. 또한 각 실별로 냉난방시설, 공기순환 시스템을 완비하고 습기의 주범인 화장실을 외부에 설치하는 등 봉안당의 최대 화두인 항온, 항습에 대비하도록 건축됐다. 그 외 제례실 6개소, 이용객이 많은 명절을 대비해 임시제례단 5개소, 2층에 휴게테크를 설치해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했다. 전체 조명기구를 LED로 설치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증대시키고 냉난방 및 공기순환시스템, 무인감시시스템을 사무실에서 통제하는 중앙제어 방식으로 운영되게 되어 있어 유지관리도 용이하게 설계됐다. 제2봉안당 준공과 더불어 국비 133백만 원을 지원받아 기존 화장로 4기를 특허 획득한 공해방지형 화장로로 교체 설치하고 진입도로를 재정비하는 등 주변 환경을 개선했다. 시는 오는 19일 제2봉안당 개관식을 하고 제2봉안당 개관 및 화장로 시설 개선으로 향후 10년간 친환경적인 공설화장 및 봉안시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되었으므로 화장문화 정착 및 김해추모의공원 이용을 지속해서 홍보할 계획임을 밝혔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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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보훈의학연구소 기공식 개최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김옥이, 이하 보훈공단) 중앙보훈병원(병원장 이정열)은 지난 16일(금) 김옥이 이사장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보훈의학연구소 건립과 장례식장 증축을 위한 기공식 행사를 했다. 중앙보훈병원은 보장구센터 앞 주차장 부지에 보훈의학연구소를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6천526㎡, 건축면적 1천22㎡ 규모로 2018년 3월 최종 완공할 예정이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장례식장을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5천310㎡, 개보수 2천467㎡, 증축 2천843㎡ 규모로 2017년 10월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보훈의학연구소는 중앙보훈병원이 상급종합병원 수준으로 발전하기 위해 연구 기능을 강화하고 국가유공자 특성에 맞는 임상연구를 통해 양질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엽제 질환, 의과학 등 보훈대상자와 연계된 국책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지난 2014년 11월 27일 출범했다. 보훈의학연구소는 현재 고엽제연구팀, 임상의학연구팀, 뇌의학연구팀, 보장구연구팀으로 구성돼있으며, 우수하고 역량 있는 20여 명의 의료진이 활발히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중앙보훈병원은 보훈의학연구소의 건립을 통해 국가유공자의 질환별 맞춤형 연구 결과를 임상에 적용함과 동시에 만성 질환 등에 대한 최신 치료를 선도하여 혁신적인 미래 성장동력으로 연구소를 키워갈 계획이다. 또한, 중앙보훈병원은 현재의 장례식장 건물을 친환경, 고급인테리어 및 유가족 편의시설을 갖춘 현대화된 공간으로 증축해 마지막까지 국가유공자를 위한 예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보훈공단 김옥이 이사장은 이번 기공식에서 "국가를 위한 희생·공헌에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국가유공자의 보훈·의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여 국정과제인 '명예로운 보훈'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