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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예장공원 개장…'남산르네상스' 12년 만에 완성남산 예장자락이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공간이자 시민의 쉼터, 명동 등 인근 지역과 연결되는 관광 허브로 복원돼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남산예장공원’이라는 이름으로 9일(수) 정식 개장했다. 서울시는 남산의 자연경관을 가리고 있던 옛 ‘중앙정보부 6국’(서울시청 남산별관) 건물과 TBS교통방송 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13,036㎡(약 3,950평) 녹지공원을 조성했다. 서울광장의 약2배 면적규모다. 공원 하부(지하)에는 남산 일대를 달리는 친환경 ‘녹색순환버스’가 정차하는 환승센터와 40면 규모의 관광버스 주차장이 생겼다. 남산 예장자락은 조선시대 군사들의 무예훈련장(예장)과 녹천정, 주자소 등이 있던 곳으로 여러 시대를 아우르는 역사가 켜켜이 쌓여있다. 일제강점기에는 조선 침략의 교두보인 통감부와 통감관저가 설치되고 일본인 거주지가 조성되면서 훼손됐다. 1961년 이후에는 중앙정보부 건물이 들어서면서 시민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고립된 장소가 됐다. ‘이회영기념관’도 개관한다. 온 집안이 전 재산을 들여 독립운동에 나섰던 우당 이회영과 6형제를 기념하는 공간이다. 개관을 기념해 100년 전 우리 독립군의 봉오동‧청산리 대첩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체코군단의 무기가 처음으로 공개되는 특별전이 열린다. 서울시는 이로써 지난 2009년 시작한 ‘남산르네상스’ 사업이 12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남산르네상스 사업은 남산의 생태환경과 전통 역사문화유산을 복원하고 경관과 접근성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오세훈 시장은 재임 당시인 2009년 남산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고 “남산을 시민들의 친숙한 여가공간으로, 서울의 대표적 관광상품으로 재창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남산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의 주요 골자는 ‘회복’과 ‘소통’이라는 두 개의 큰 틀 아래 남산의 4개 자락(장충, 예장, 회현, 한남)과 N서울타워 주변을 재정비해 남산을 시민 일상 속 공간으로 되돌려주는 내용이다. 예장자락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자락은 서울성곽 복원, 휴게시설 신축 등을 통해 재정비를 마무리했다. 예장자락은 남산경관을 가리고 있던 기존 건물과 시설을 철거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면서 마지막으로 사업을 마무리지었다. 서울시는 9일(수) 14시 ‘남산예장공원’ 개장식과 ‘이회영기념관’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장식에서는 오세훈 시장이 ‘이회영기념관’에 유물을 기증한 후손을 대표해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에게 ‘기부증서’를 수여했다. 오 시장은 구스타브 슬라메취카(Gustav Slamečka) 주한체코대사로부터 개관기념전에 전시될 체코군단의 무기(총)도 전달받았다. 봉오동‧청산리 전투 때 쓰인 것과 같은 종류의 무기로, 서울시가 체코군단공동체로부터 무상으로 대여받아 전시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박성준․윤주경, 이상민 국회의원,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구스타브 슬라메취카 주한 체코대사, 김희걸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장 등 시의회 의원 8명, 이회영 후손인 이종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위원장과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등이 참석했다. ‘남산예장공원’은 크게 ▴‘지상’ 녹지공원과 명동~남산을 보행으로 연결하는 진입광장 ▴이회영기념관, 친환경 버스환승센터 등 공원 하부 ‘지하’ 시설로 조성됐다. ‘남산예장공원’ 입구에 조성된 진입광장에는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돼 명동에서 공원까지 쉽게 올라갈 수 있다. 공원 조성 전에는 명동에서 남산을 가기 위해 지하차도 또는 건널목 건너 경사진 길을 올라가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지상 녹지공원에는 남산의 고유 수종인 소나무 군락을 비롯해 18종의 교목 1,642주, 사철나무 외 31종의 관목 62,033주 등 다양한 나무를 식재해 풍성한 녹지를 회복했다. 다양한 산책코스도 조성돼 녹음 속에서 휴식할 수 있다. 녹지공원에는 ‘중앙정보부 6국’이 있던 자리에 국가권력에 의한 인권침해 역사를 기억하는 ‘기억6’이라는 공간을 조성, 현재 전시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남산예장공원’ 조성과정에서 발굴된 조선총독부 관사 터의 기초 일부분을 그대로 보존한 유구터도 있다. 공원 하부 지하공간에 조성된 ‘이회영기념관’에서는 <난잎으로 칼을 얻다>라는 이름의 상설전시가 열린다. 후손이 기증한 유물 42점 등이 전시된다. 난을 그려 팔아 독립운동 자금에 보탰던 이회영의 묵란(墨蘭)과 낙관, 가명으로 보낸 친필 편지봉투, 신흥무관학교 교관 및 학생들의 사진과 약력 등이 전시되고, 자필로 쓴 경주이씨 족보도 볼 수 있다. 이회영의 아내 이은숙이 남긴 항일독립운동 기록 ‘서간도시종기(西間島始終記)’ 육필 원고도 전시된다. 6형제의 초상을 그려넣은 기념관의 출입문을 지나면 온 집안이 독립운동에 나섰던 일대기가 전면에 펼쳐진다. 서간도 이주부터 신흥무관학교 설립, 봉오동․청산리 대첩까지 이끌었던 독립운동의 역사가 담긴 영상물도 상영된다. 우당 이회영과 6형제는 1910년 경술국치 이후 전 재산을 처분해 압록강을 건너 서간도로 이주, 경학사와 ‘신흥무관학교’를 세우고 평생 독립운동에 투신하는 등 독립운동의 기틀을 다졌다. ‘신흥무관학교’는 1920년 일제의 탄압으로 문을 닫기까지 3,500여 명의 독립투사를 길러냈으며, 이들이 주축이 돼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신흥무관학교 출신들은 의열단, 광복군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이회영과 6형제는 독립운동 공로를 두루 인정 인정받았다. 첫째 이건영은 건국훈장 애족장('99.), 둘째 이석영은 건국훈장 애족장('91.), 셋째 이철영은 건국훈장 애국장('91.), 넷째 이회영은 건국훈장 독립장('62.), 다섯째 이시영은 건국훈장 대한민국장('49.), 여섯째 이호영은 건국훈장 애족장(2012년)에 각각 추서됐다. 이회영의 부인 이은숙은 '18년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됐다. 서울시는 개관특별전으로 독립군 연합부대가 거둔 불멸의 승전인 봉오동․청산리 전투를 기념하는 <체코무기 특별전>을 개최한다. 서울시는 여러 해 동안의 준비 끝에 체코군단공동체로부터 소총 등 당시에 사용됐던 무기(소총‧권총 등)와 지도, 군복 등 28점을 무상대여받아 전시에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독립군 연합부대는 1920년 블라디보스톡에 머물던 체코군단(Československé legie)으로부터 다수의 무기를 획득했다. 이 무기는 봉오동 전투(1920.6.)와 청산리 전투(1920.10.)를 승리로 이끄는 데 큰 힘이 됐다. 우리 독립군은 돈이나 금붙이뿐 아니라 여인네들이 뽑아 바친 비녀, 은가락지까지 동원해 무기를 구입했다. 대략 소총 1,200여정, 기관총 6정, 박격포 2문, 권총, 수류탄 등이었다. 서울시는 이런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체코군단공동체와 전시유물 지원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왔으며, 올해 3월 전시유물 대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녹지공원 하부에 올해 3월 조성된 ‘친환경 버스환승센터’는 코로나 이후 관광수요에 대비해 명동‧남산 일대 관광버스 주차난을 해소할 관광버스 주차장(40면)인 동시에, 남산 일대를 달리는 친환경 ‘녹색순환버스’가 정차하는 환승센터다. 내년 하반기부터 남산 일대에 경유차량이 전면 통제되고 친환경버스만 운영이 가능한 점을 고려해 전기충전소 4기도 설치해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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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친환경 인증 노지감귤 재배방법 제작해 배부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황재종)은 친환경 재배기술 보급을 위해 ‘친환경 인증 노지감귤 재배력’을 500부 제작해 배부한다고 밝혔다. 친환경 인증 노지감귤 재배력은 유기인증 감귤, 무농약인증 감귤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월별 재배과정을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제작했다. 주요 내용은 월별 주요 병해충 친환경 방제방법, 병해충 별 천적, 친환경 시비관리, 초생관리 등이 수록되어 있다. 농업기술원은 정확한 정보 수록을 위해 친환경산학연협력단과 제주도친환경감귤연구회와 공동으로 제작했다. 친환경 인증 노지감귤 재배력 수령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가까운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면 받아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기술지원조정과 감귤기술팀(☎064-760-7534)으로 문의하면 된다. 현대양 농촌지도사는 “앞으로도 친환경 인증 농업인의 실질적인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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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코로나19 특별 방역점검 전쟁 선포대전시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면서 지역 유흥시설, 일반음식점 등에 대한 특별 방역점검 계획을 발표하고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본청 및 사업소 직원과 5개 자치구, 대전경찰청 등 공직자 2000여 명으로 점검반을 꾸려 오는 22일까지 관내 업소 2만 6000여 곳(유흥시설, 식당, 노래연습장, 체육시설, 종교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방역점검에 나선다. 2~3명 1개조로 구성될 점검반은 출입자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여부와 방역수칙 위반, 이용인원 준수 등을 집중 들여다 볼 계획이다. 유흥시설의 경우 춤추기와 테이블, 룸간 이동이 금지된다. 식당에서는 유사 감성주점(춤추기, 노래부르기) 행위 단속, 테이블 거리두기(칸막이)에 대한 점검이 진행된다. 노래연습장은 출입자명부 작성 여부, 이용인원 준수(1인 4㎡), 음식물 섭취 여부가 점검 대상이다. 체육시설은 마스크 착용여부, 음식물 섭취, 체육시설 이용 후 모임이 금지된다. 종교시설은 소모임 및 교육이 금지되며 음식물을 섭취할 수 없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감염 특징이 지인·가족은 물론 종교시설, 식당, 노래연습장, 유흥 및 체육시설 등 모든 시설에서 발생하면서 거리두기 단계 상향보단 공직자들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다. 최근 대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 발생 추이를 보면 1주간 평균 21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을 위한 조건을 충족하고 있지만 지역 경제상황과 시민 피로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대책이 또 다른 대안으로 제시됐다. 허태정 시장은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한다면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였던 우리의 일상과 서민경제가 다시 멈춤으로 되돌아 갈 수 밖에 없다”며 “대전지역 공직자 2000여 명이 이달 말까지 코로나19 특별 방역 점검을 위한 전쟁을 추진해 감염병 확산을 조기 억제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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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일자리 사업 통해 170명에 공공일자리 제공양구군은 하반기에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과 행복 일자리 사업, 희망근로 지원 사업 등 3개 사업을 통해 17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은 7월부터 11월까지 5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선발되는 55명은 양구군시설관리사업단과 양구수목원, 광치자연휴양림, 농촌폐기물처리장, 각 읍면 등에서 관리·환경정비, 업무보조, 폐기물 선별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 사업에는 7월 1일 현재 만 18세 이상의 근로능력자인 양구군민으로서 2인 이상 가구소득이 기준중위소득 65% 이하(1인 가구는 기준중위소득 120%)이면서 재산(토지·건축물·주택·자동차 등 재산액 합계)이 3억 원 미만인 가구의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다. 하반기 행복 일자리 사업은 7월부터 11월까지 93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선발되는 93명은 양구군 산하 각종 시설과 미술관·박물관 등 관광지, 초등학교 돌봄교실, 보건소, 읍면사무소, 양구읍 시가지 등에서 관리 및 환경정비, 각종 단속업무 및 모니터링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 사업에는 7월 1일 현재 만 18세 이상의 근로능력자인 양구군민으로서 2인 이상 가구소득이 기준중위소득 70% 이하(1인 가구는 기준중위소득 120%)이면서 재산(토지·건축물·주택·자동차 등 재산액 합계)이 3억원 미만인 가구의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다. 하반기 행복 일자리 사업의 2인 이상 가구 소득기준은 하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의 2인 이상 가구 소득기준(65%)보다 5% 높다. 희망근로 지원 사업은 7월부터 10월까지 22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선발되는 22명은 각 읍면사무소와 군청사,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시외버스터미널 등에서 출입자명부 작성 및 발열 체크, 손 소독 안내 등 방역 관련 근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 사업에는 7월 1일 현재 만 18세 이상 양구군민인 근로능력자로서 취업 취약계층, 코로나19로 실직·폐업 등을 경험한 자 등 지역경제 침체로 생계지원이 필요한 주민이 참여할 수 있다. 취업 취약계층에는 저소득층(기준 중위소득 65% 이하, 1인 가구는 120% 이하, 건강보험료 부과액 기준)과 장애인, 6개월 이상 장기실직자, 결혼이민자, 여성 가장, 성매매 피해자, 한부모가족 지원법에 의한 보호대상자, 북한이탈주민, 위기 청소년, 갱생보호대상자, 수형자로서 출소 후 6개월 미만 자, 노숙자 등이 포함된다. 방영일 전략산업과장은 “읍면사무소에 신청을 접수하면 이중 신청과 참여자격의 적격 여부를 심사해 선정결과를 개별 통보할 계획이며, 다음 달부터 배정된 근무지에서 근무하게 된다”며, “선정된 근로자에게는 시급 8720원과 간식비 등 5천원, 주휴수당 및 연차수당 등이 지급되므로 가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전략산업과 일자리지원담당 김미현 ☎033-480-2390)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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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충남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개최충남소방본부는 6월 10일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제10회 충남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내 16개 팀 48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오전&오후로 나눠 관중 없이 진행된다. 경연은 2∼3명이 한 팀을 이뤄 심정지 발생 상황을 촌극 형태로 연출하고, 심폐소생술 과정을 이야기 방식으로 전개해 실제 상황과 유사하게 운영된다. 심사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등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며 심폐소생술 평가와 무대 표현력을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1팀은 도지사 상장과 함께 전국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 충남 대표 자격이 부여된다. 우수상 2팀과 장려상 3팀도 도지사 상장을 수여 받는다. 김상식 소방본부 구급팀장은 “심정지 환자 생존율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신속한 신고와 응급처치”라며 “이번 대회가 도민들에게 심폐소생술에 대한 이해와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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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45명 생명 구한 인공지능 스피커 아리아 보급 확대국비확보 위해 지역균형뉴딜 공모 신청 등 다방면 노력 중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노인들의 응급상황에 대처하면서 비대면 시대에 정서적 안정도 줄 수 있는 인공지능(ai) 스피커 아리아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노인들이 기계를 다루는 것은 평소에도 쉬운 일이 아니며, 당황하기 쉬운 응급상황에서는 말할 것도 없다. 낙상, 미끄러짐 등 사고가 나면 몇 걸음만 움직여도 닿을 수 있는 전화기 버튼조차도 누를 수 없는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 경남도는 이런 경우 구조요청을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을 고민한 끝에 지난 2019년 11월 sk텔레콤 등과 협약을 맺어 음성인식만으로 구조요청을 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스피커 아리아를 도입하였다. 아리아는 집안 어느 곳이라도 음성만 닿으면 즉각적인 구조요청이 가능하다. 아리아는 2019년 10월 19일 창원에서 처음으로 긴급구조를 시작한 이래로 2021년 5월까지 45명의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 중에는 전혀 움직일 수 없어 음성인식 외에는 구조요청이 어려운 경우도 여러 건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경로당도, 복지관도 갈 수 없는 요즘, 독거노인들에게 인공지능 스피커 ‘아리아’는 유일한 ‘친구’이기도 한다. 아리아는 지역소식, 날씨, 코로나19 방역수칙 등을 알려준다. 노래를 들려주거나 말벗이 되어주기도 하며, 복약시간도 알려준다. 창녕에 사는 박oo 어르신은 코로나 재난지원금도 아리아가 알려주는 덕분에 받을 수 있었다며 고마워한다. 이 외에도 아리아에 내장된 치매예방 프로그램인 ‘두뇌 톡톡’, ‘기억검사’는 주요 치매안심센터 등에서 운영하는 인지검사 프로그램을 노인들이 집안에서 혼자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마음체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노인들이 음성 안내에 따라 쉽고 재미있게 따라 할 수 있도록 62종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경남도는 현재 도내 전 시·군에 2,860대의 인공지능 스피커를 보급·운용 중이다. 금년 하반기에 680대를 추가 보급할 예정이며, 실시간 송출형 레이더 센서를 인공지능(ai) 스피커와 결합하여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홀로 사는 노인 중에서도 건강, 경제 사정 등을 고려하여 우선 보급하고 있으며, 순차적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하여 2025년에는 10,000대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신종우 도 복지보건국장은 “도내 혼자 사는 어르신의 숫자는 12만 명이 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바깥 활동이 어려운 요즘 어르신들에게는 신체적 안전뿐만 아니라 외로움, 우울증 등을 극복할 수 있는 정서적 돌봄도 매우 절실하다”밝혔다. 또한, “경남도 재정 여건상 사업 확대에 많은 어려움을 느껴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복권기금 신청, 행안부 공모사업 참여 등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다”고 ‘경남형 비대면 돌봄모델 구축’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경남도는 이 사업을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하는 ‘지역균형뉴딜 우수사업 공모’에 응모하여 2차 온라인 국민심사 투표를 앞두고 있다. 이번 투표는 ‘광화문1번가’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경남도의 ‘인공지능 통합돌봄서비스’(‘인공지능(ai)’에 ‘따뜻한 정(情)’을 불어넣다.)를 비롯하여 각 지자체에서 제출한 40개의 사업을 투표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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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중문관광단지, 3개 지구로 분리해 운영제주도가 중문관광단지의 효율적인 관리와 체계적인 개발을 위해 사업 지구를 당초 1개 지구에서 3개 지구로 분리해 운영한다. 도는 9일 중문관광단지 지구를 3개로 분할하는 ‘중문관광단지 조성사업 분할 시행승인(변경)’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중문관광단지 중부지역은 1978년 착공을 시작으로 98% 이상 사업이 완료돼 기 운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문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완료되지 않아 사업시행자는 물론 입주업체의 불만과 행정력 낭비 등의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또한 1997년 중문관광단지 확장계획에 따라 착공된 2단계(동부)지역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호텔, 편익시설 등 일부 시설이 운영되고 있지만, 나머지 사업예정지는 사업 미착공 및 사업 인·허가도 받지 않는 등 사업추진이 부진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와 한국관광공사는 중문관광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중문관광단지 개발방식을 일괄 개발에서 사업 진척도에 따라 3개 지구로 분리 시행하기로 협의했다. 이를 반영하기 위해 지난 5월 6일부터 26일까지 주민의견 수렴기간을 운영했으며, 특별한 의견이 없음에 따라 6월 9일자로 최종 3개 지구로 분리 시행하는 중문관광단지 조성사업 분할 시행승인(변경)을 고시하게 됐다. 이번 분리 시행을 통해 중문관광단지는 중부지구, 동부(1)지구, 동부(2)지구 등 3개 지구로 나눠진다. 중부지구는 서귀포시 색달동 일원(면적 1,088.048㎡) 중 최초 관광단지 개발을 시작한 지역으로 현재 숙박시설, 상가, 운동·오락, 휴양·문화 등 개발사업 대부분이 완료된 상태이다. 동부(1)지구는 서귀포시 중문동 일원(면적 683,110㎡)으로 제주컨벤션센터, 호텔, 휴양·문화, 편익시설이 설치돼 운영 중이거나 건설 중인 지역이다. 동부(2)지구는 서귀포시 중문·대포동 지역(면적 496,721㎡)으로 사업추진이 안되거나 인·허가 절차를 이행중인 지역으로 구분했다. 김재웅 도 관광국장은 “이번 고시를 통한 중문관광단지의 체계적인 개발로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문관광단지가 제주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광단지 내 관리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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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119, 전동킥보드 구급출동 증가…차량 충돌 29% 최다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3년간 전동 킥보드 관련 소방활동 통계를 9일(수) 발표하며 전동킥보드 사용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3년간 서울시에서 발생한 전동 킥보드 사고에 따른 119구급대 출동은 총 366건이며 2018년 57건, 2019년 117건, 2020년 192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월별로는 7월에 52건이 발생하여 가장 많았고 5월·9월·10월에는 43건, 6월·8월에는 36건 순이었다. 전체 구급대 출동 366건 중 전동킥보드와 차량 간 충돌의 경우는 107건(29.2%)이었고 전동킥보드와 사람 간 충돌은 25건(6.8%)이었다. 지난 5월 13일부터 도로교통법 개정 사항에 따라 전동킥보드는 만 16세 이상부터 취득할 수 있는 ‘제2종 원동기 장치 자전거 면허’ 이상 보유자만 운전이 가능하다. 또한 안전모 착용 등이 필수이며 자전거 도로로 통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밖에도 최근 3년간 서울시내 전동 킥보드 화재는 총 54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8년 10건, 2019년 23건, 2020년 21건으로 연평균 18건씩 발생하였다. 화재발생 유형별로는 충전 중에 발생한 경우가 총 29건(53.7%)으로 과반이 넘었으며 보관 중 발생은 12건(22.2%)이었다. 아울러 올해 들어 4월까지 발생한 전동킥보드 화재 총 9건 가운데 5건도 충전 중에 발생하였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전동킥보드 구매시 KC 안전인증 여부를 확인하고 충전은 유사시 대피해야 하는 현관이나 비상구가 아닌 가급적 실외의 개방된 공간에서 진행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실내에서 충전해야할 경우 장시간 외출하거나 취침 시에는 충전을 중단하고 충전이 완료된 경우 전원을 차단하면 과충전 등에 따른 화재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개인형 이동장치의 사용이 급격히 늘면서 사고 또한 증가하고 있다”며, “생활 속 편리함과 더불어 꼭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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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 봉현물류단지’ 사업 승인 신청서 반려산지복구 선행, 주민 설명회 개최 등 사업시행자 의무 미이행 경기도가 보완 요구사항 미이행 등을 이유로 골든코어(주)가 제출한 봉현물류단지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 신청서를 반려했다고 9일 밝혔다. 봉현물류단지 사업은 광주시 곤지암읍 봉현리 633번지 일원 채석장이 있던 부지를 20만9,209㎡ 규모의 물류단지로 개발하는 내용으로, 환경·교통·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광주시와 주민들이 물류단지 지정을 반대했었다. 도는 ‘물류시설의 개발 및 운영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골든코어(주) 측에 지난해부터 수차례 사업 보완을 요구했다. 보완 요구 사항은 광주시 반대 사유에 대한 해소 대책 수립, 사업 대상 부지(토석채취허가 만료 지역)의 산지 복구 선행, 주민설명회 개최 등이었다. 그러나 골든코어(주) 측은 내부사정 등을 사유로 보완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도는 최근 봉현물류단지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 신청서에 대한 ‘반려’ 결정을 내렸다. 이계삼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앞으로도 신규 물류단지 지정 시 교통, 환경 측면에서 입지 가능 여부를 사업 초기부터 철저히 검토하고 해당 시·군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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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코레일유통, 마을기업 판로 확대 업무협약전라남도와 코레일유통(주), (사)전남마을기업협의회는 8일 전남지역 마을기업 판로 확대 업무협약을 했다. 전남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조형익 코레일유통(주) 대표이사, 정송임 (사)전남마을기업협의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전남지역 25개 우수 마을기업의 187개 제품이 코레일의 지역특산품 판매장인 ‘고향뜨락’에 입점한 것을 계기로 진행됐다. 이로써 우수 전남 마을기업 제품이 코레일유통의 판매망을 통해 전국에 널리 알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코레일유통은 사회적가치 확산을 위해 마을기업 등의 홍보 및 판로지원에 협력하고, 마을기업협의회는 제품의 품질 향상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키로 했다. 전남도는 두 기관단체의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코레일유통(주)은 전국 기차역과 수도권 광역 전철역 등에서 ‘스토리웨이’ 편의점과 광고, 물류 지원 등 사업을 운영하는 코레일의 철도 관련 유통 판매 계열사다. 최근 청년층 창업지원 및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 지원, 지역특산품 판로개척 등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전남도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마을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 마을기업 증가세가 가파르며, 지난 2019년, 2020년 연속해서 전국 마을기업 경진대회에서 최우상을 수상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우수한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전남도의 지원과 주민의 열정이 합쳐진 결과다. 전남도는 양적인 성장에 머무르지 않고 내실 있게 발전하도록 앞장설 계획이다. 조형익 대표이사는 “전남의 마을기업의 큰 발전을 위해 코레일유통이 항상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애쓰는 마을기업인에게 감사하다”며, “코레일유통을 통해 전남의 우수한 마을기업 제품이 전국으로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도는 마을기업인과 함께 양질의 상품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