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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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북, 핵 포기와 진정성 있는 대화 긴요”중국 국빈방문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북한의 핵 포기와 진정성 있는 대화가 긴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응하겠지만, 남북 간 대화의 문은 여전히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요구에 긍정적으로 반응한다면 북한을 지원해서 남북한 공동발전을 이뤄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한반도에 지속가능한 평화를 구축해서 새로운 한반도를 만들고자 하는 꿈이 있다”고 말했다. 한·중 관계 발전과 관련, 박 대통령은 “이번 방중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함께 앞으로 20년을 내다보는 한·중 공동 번영의 새 청사진을 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할 수 있는 방안,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협조 방안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한·중 양국이 경제·문화적 협력에 비해서 정치·안보 협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앞으로 경제·사회 분야의 협력을 더욱 증진시키면서 동시에 정치·안보 등 분야에서 협력의 깊이를 심화시킨다면 양국이 새로운 동북아의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의지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양국의 경제적 위상에 맞게 한·중 경제협력도 새로운 협력의 틀을 모색할 때가 됐다고 본다”며 “FTA를 통해 서로의 내수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면 양국 간 안정적 교역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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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고용, 원룸 성매매 알선 업주 및부산지방경찰청은는 지난 19일 연제구 연산동 소재 신축 원룸(9층) 객실 3개를 임대하여, 미성년자(만16세) 성매매 여성 1명을 고용,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아동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업주 유씨(31세, 남)를 구속, 공동업주 심씨(30세, 남) 등 2명은 불구속했다. 유씨 등 3명은 친구지간으로 부산 연제구 연산동 소재 ‘원룸’ 객실 3개(각10평)를 보증금 200만원․월세 50만원에 임대해, 미성년자를 고용하고, 구인․구직광고 인터넷 싸이트를 통해 손님을 모집, 시간당 12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것이다. 신축원룸에 미성년자로 보이는 여성이 속옷이 보일 정도로 야한 옷을 입고 출입하며, 남자들이 매번 바뀌어 출입한다는 첩보를 단서로 인터넷 ‘오피방’을 검색 후 업소를 특정하고 현장에서 콘돔 등 증거물을 발견하고 업주를 체포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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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샘 혼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3주째 1위예스24 6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샘 혼의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이 3주째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주 출간과 동시에 5위에 진입했던 정유정 작가의 <28>은 세 계단 상승한 2위를 차지하며 독자들의 만족감을 보여줬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는 예약판매를 시작한지 3일만에 3위에 오르며 스타작가의 저력을 과시했다. 프랑수아 를로르의 <꾸뻬 씨의 행복 여행>은 두 계단 하락한 4위를 기록했고,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한 계단 상승한 5위에 자리잡았다. 신경숙의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와 김진명의 <고구려 5>는 지난주 순위에서 각각 두 계단과 네 계단씩 하락하며 6위와 7위를 차지했고, 최용주 교수의 <가슴청년 희망을 도둑맞지 마라>는 두 계단 오른 8위를 기록했다. 대학교 방학 시즌을 맞아 <해커스 토익 Reading>과 <해커스 토익 Listening>이 10위와 16위에 진입한 것이 눈길을 끈다. 파울로 코엘료의 <마법의 순간>은 지난주보다 두 계단 하락한 11위에 머물렀고, 서정태 시인의 <그냥 덮어둘 일이지>는 12위를 유지했다. 독일 미스터리 소설을 대표하는 ‘타우누스 시리즈’의 여섯 번째 작품인 넬레 노이하우스의 <사악한 늑대>는 출간 첫 주에 13위에 등장했고, 어린이 만화 <코믹 메이플 스토리 오프라인 RPG 61>은 14위에 올랐다. 광고인 박웅현의 <여덟 단어>는 지난주 순위와 같은 15위를 기록했다. 가상의 전염병이 불러온 대재난을 묘사한 맥스 브룩스의 <세계대전 Z>는 지난주 동명 영화 개봉과 함께 주목 받으며 17위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단행본으로 엮은 <미생 - 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 7>과 닉 부이치치의 방송 프로그램 출연으로 독자들의 관심을 끈 <닉 부이치치의 플라잉 Flying>이 각각 18위와 19위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찰스 두히그의 <습관의 힘>은 일곱 계단 하락한 20위로 내려 앉았다. 전자책 분야에서는 성인 로맨스 장르소설 <눈의 여왕>이 지난주보다 네 계단 상승하며 1위를 차지했다. <소유의 조건>은 한 계단 상승한 2위를, <복종>은 일곱 계단 뛰어오른 3위를 기록했다. <기다림 끝에 온 사랑>은 지난주 순위와 같은 4위를 유지했고, <야한 토끼들의 휴일> 1권과 2권은 나란히 한 계단씩 상승하며 5위와 6위에 자리잡았다. 맥스 브룩스의 <세계대전 Z>은 지난주 동명 영화의 개봉에 힘입어 7위를 기록하며 비(非) 성인 로맨스 장르소설로는 유일하게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뒤이어 <불타는 신혼>, <나비매혹>, <내 여자>가 차례대로 8위부터 10위를 차지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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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도, 북한 지역도 서비스 제공네이버가 직접 가볼 수 없는 북녘의 도로, 지형, 시설물 등의 위치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NHN㈜이 운영하는 네이버는 지도서비스의 제공 범위를 북한 지역으로까지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네이버 지도는 위치 기반의 입체적 정보 제공 플랫폼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이용자들이 직접 가볼 수 없는 북한 지역의 도로, 지형, 철도, 하천, 시설물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게 됐다. 네이버는 오픈 소스인OSM(Open Street Map)의 DB를 활용해 수개월간의 번역 및 보정 작업을 거쳐네이버 지도를 통해 서비스하게 됐다. 이번 지도 서비스 제공 범위는 지형 및 시설물의 명칭 약 400여건, 주요 도로 약 2만7000km, 철도, 하천, 골프장 등 약 1만 3천 400여 건의형상 등에 대한 정보다. 이를 통해 평양 시내 도로의 모습, 유명음식점인 옥류관, 모란봉 호텔의 위치 등의 기본적인 위치 기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PC와 모바일에 동시에 적용됐으며, 현재는 지도 내 보여지는 화면을 이동시켜 북한 지역의 지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네이버가 이번 북한 지역의 지도 정보 제공을 위해 활용한OSM은 전세계 이용자들의 집단 지성을 이용해 지리 정보를 구축하고 있는 영국의 비영리 단체다. 네이버 지도지역실의 이경욱 팀장은 “네이버는 앞으로도 OSM의 오픈소스 데이터를 활용해 북한 지역의 시설물, 도로 등에대한 정보를 계속해서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이용자들이 직접 방문하기 어렵거나, 방문하지 않고도 현장을 미리 살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역의 거리뷰, 실내뷰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 최남단에 위치한 이어도 과학기지의 실내뷰를 촬영을 마치고조만간 서비스할 예정이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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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LTE 기반 그룹영상통화 출시SK 텔레콤이 새롭게 열린 ‘LTE-A’ 시대에 고객 간의 더욱 풍부한 소통을 제공하기 위해, 최대 4명이 동시에 얼굴을 보며 통화할 수 있는 LTE 기반 고품질 ‘그룹영상통화’ 서비스를 27일 출시했다. ‘그룹영상통화’는 기존 3G 단말에서 제공되던 ‘다자간 영상회의’ 서비스를 LTE 망을 이용해 발전시킨 것으로, 3G 영상회의 대비 약 12배 가량 선명한 화질과 2배 생생한 음질까지 제공하는 그룹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특히 ‘그룹영상통화’ 는 현재 말하고 있는 사람의 목소리를 서버가 실시간으로 감지해 그 사람의 영상을 자동으로 중앙에 배치시키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여러 명이 대화를 나누더라도 누가 어떤 얘기를 하는지 이해가 쉬워져 고객들이 통화에 더욱 몰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간단한 회의나 친구들과의 약속 정하기 등 소규모 그룹이 실시간으로 대화가 필요할 때 유용할 전망이다. 이용 방법도 한층 더 편리해졌다. 기존 3G 영상회의의 경우, 여러 명이 함께 영상통화를 하기 위해서는 특수번호(##3355)를 이용해 접속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그룹영상통화는 별도 앱 설치나 가입 절차 없이, 해당 서비스가 탑재된 LTE 단말을 소지한 SK텔레콤 고객이면 누구나 편리하게 그룹영상통화에 상대방을 초대할 수 있다. LTE 영상통화 중 대화상대를 추가하기 위해서는 발신자가 화면에 표시되는 초대 아이콘을 누르고 전화번호를 직접 입력하거나 주소록 및 통화기록에서 번호를 찾아 선택하면 되며, 3G 이용자이거나 타사 가입자인 경우에도 그룹영상통화에 참여할 수 있다. 요금은 기존 1:1 영상통화료(1초 이용 시 3원 또는 가입 요금제의 기본제공 음성통화량에서 1.66초 차감)에 통화 인원수를 곱해, 최초 발신자에게 부과된다. 단, 3명 이상이 한 번에 통화하는 경우에도 최대 기존 영상통화료의 2배(1초 이용 시 6원 혹은 가입 요금제의 기본제공 음성통화량에서 3.33초 차감)까지만 부과되도록 해 부담을 줄였다. 초대받은 이용자는 별도 요금 부담이 없다. SK텔레콤은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3명 이상의 그룹영상통화도 1:1 영상통화와 동일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7월 말까지 진행한다. SK텔레콤은 먼저 삼성전자 갤럭시S4 LTE-A, 갤럭시 S4, 팬택 베가 아이언, LG전자 옵티머스 G Pro(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필요) 등 4개 단말기에서 그룹영상통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주요 제조사에서 출시되는 모든 LTE 단말기에 해당 서비스를 기본 탑재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에 출시된 LTE 단말에도 제조사와 협의를 통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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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프리우스’ 승용차 제동장치 결함 리콜실시한국토요타자동차(주)에서 수입·판매한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승용자동차에서 제동장치에 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브레이크 부스터 결함으로 제동거리가 길어져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리콜대상은 2008년 10월 31일에서 2009년 10월 09일 사이에 제작된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130대이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013년 6월 27일부터 토요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브레이크 부스터’로 교환)를 받을 수 있으며 리콜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하여 수입사인 한국토요타자동차(주)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궁금한 사항은 한국토요타자동차(주)(080-525-8255)에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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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소원, “야심 찬 국민행복기금, 실패한 정책 어떻게?”금융소비자원(이하 ‘금소원’)은 새 정부가 가계부채 해결을 위해 지난 4월 야심 차게 시행한 국민행복기금 정책은 실패한 정책으로 결론이 날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근 들어 국민행복기금 신청자가 급격히 줄고 있다. 당초 국민행복기금의 정책은 32만 6천 명의 채무불이행자 신용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6개월간 접수 받을 예정이었으나, 최근에 신청자가 급격히 줄면서 당초 목표를 달성하기는 전혀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최근까지 12만 명 정도가 신청했다고는 하나, 기존의 신용회복 신청자, 희망모아 신청자 등의 중복자를 빼면 5만여 명 정도에도 지나지 않아 소기의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당초 목표를 달성하려면 신청자 수가 하루 평균 2,500명 이상이 되어야 하는데, 최근에는 자격 불문하고 1차 내점 상담자도 1,000여 명 선에 지나지 않아 이대로 가면 목표의 30% 정도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신청자가 급격하게 줄고 있는 것은 이미 예상되었던 일이다. 국민행복기금의 수혜대상자인 해당 채무자들의 속성을 살펴보면 바로 알 수 있다. 첫째는 국민행복기금 신청을 통해 채무의 50%정도를 감면으로 고통받아 온 추심으로부터 해방되어 계획적으로 상환을 하려는 유형이고, 두째는 채무의 50%를 감면 받더라도 나머지 50% 채무를 갚을 수 없다고 생각하여 신청하지 않은 유형, 세째로 현재 연락이 되지 않아 신청이 불가하거나 처음부터 신청할 의사가 없는 유형이 그것이다. 이 세 가지 유형 중에서 현재 신청하고 있는 대상자들은 첫째 유형으로, 채무의 50% 정도를 감면 받고 홀가분하게 살고자 하는 채무자들이 대부분일 것인데, 이에 해당하는 신청자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 상태대로 간다면 국민행복기금 신청자는 급격히 줄어 당초 목표를 달성하기는 확실히 불가능하고 그 결과 국민행복기금의 실패는 확실해 보인다. 신청자를 늘리기 위한 방편으로 신청기준을 완화하면 도덕적 해이가 더욱 커져 이것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이 오게 된 것은 금융당국과 운영 주체인 자산공사의 잘못이 크다고 본다. 금융당국은 국민행복기금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사전에 시장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심도 있게 검토하여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 추진했어야 하는데, 시간에 쫓겨 졸속으로 추진해서 벌어진 일이다. 시작 전부터 홍보만 요란하고 시행대책은 부실했으며 추진 능력도 부족했기 때문이다. 금소원은 ‘국민행복기금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 라는 보도자료를 내면서 “국민에게 행복을 주기 위한 충분한 준비나 연구 없이 공약이행을 위한 생색내기용 전시정책의 하나로 졸속 집행되고 있다”고 제도 시행 전에 이미 지적한 바 있다. 그럼에도 창조금융의 ‘혼’을 담아보려는 노력 없이, 과거의 운영 방법이나 절차를 답습하여 추진하다 보니 성과 없는 상황이 발생되고, 시행 2개월이 넘도록 제대로 굴러가지 않고 있다. 또한 국민행복기금을 공기업인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맡기다 보니 비효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자산공사는 채무자 구제보다는 관변 이사들을 동원해 자산공사 직원들의 일감 몰아주기를 하고 있어 보이고, 현장을 잘 모르는 이사장과 관변 이사들의 무능함이 함께 어우러져 정상적인 업무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국민행복기금이 성과를 거두려면 처음부터 채무자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관련 금융기관들과 충분한 협의와 협조를 구하면서 상생하는 정책을 추진했어야 하는데, 채권 매각과 고객정보 이전만 생각했지, 채무자나 관련 금융기관들의 입장들을 외면한 채 일방적으로 추진하다 보니 가시적 성과는 없고 시간만 흘러간 것이다. 이제야 한계를 느낀 자산공사는 급기야 관련 금융사로부터 100여 명의 인력을 지원 받아 업무처리를 하고 있지만, 공기업 마인드로는 속도를 내기 어려워 보인다. 또한 금융당국은 최근 국민행복기금 기준이 되지 않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무한 도우미팀’을 발족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하기도 했다. 이런 발족을 이제 와서 시작한 것 자체가 현실을 모르고 시행한 미숙함을 그대로 보여 준 것이 아닐 수 없다. 국민행복기금의 업무를 자산공사에게 일임하면서 공사 직원들의 명퇴를 일부 줄인 효과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채권추심기관이나 NPL, 대부업체 등은 반대로 인력 감축과 수익 기반의 상실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볼멘 소리를 하고 있다. 추심기관 입장에서 보면 ‘갑’인 자산공사의 일자리 몰아주기가 ‘을’인 신용정보업체 등은 일자리를 잃는 등 ‘갑’과 ‘을’의 폐해가 이번 사례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국가의 정책은 명확한 비전 제시와 함께 목적 달성을 위해 전문가를 포함한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한 후에 실행해야 함에도 이번 국민행복기금은 이러한 대책이 무시된 채 진행되고 있다. 금소원 이화선 실장은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전 직원은 금융사 초청 자리, 국회의원이 부르는 자리, 호텔자리 등에만 연연하지 말고, 고통 받으며 하루하루 어렵게 살아가는 채무자들의 삶의 현장을 방문해서 이들의 목소리에 먼저 귀를 기울이고, 제대로 된 소비자 단체들의 목소리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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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야외수영장, 28일 전면 개장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매년 50만명 이상이 찾는 도심 속 휴양지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한강공원 뚝섬·여의도·광나루·망원·잠실·잠원 야외수영장과 난지 강변물놀이장 등 총 7개 물놀이 시설을 오는 28일(금)에 일제히 개장한다고 밝혔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시민들이 한강공원 야외수영장과 물놀이장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시설물 보수에 만전을 기하고, 개장일부터 폐장일까지 매일 수영장·물놀이장 현장점검팀을 운영, 수질검사와 운영실태 점검을 실시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수질정화를 위한 여과기 일체를 재정비하여 수영장 수질관리 준비를 철저히 하였고, 쾌적한 수영장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후된 수조를 보수했다. 또한 각 수영장별로 바닥, 배수로, 샤워기, 탈의실, 그늘막, 음수대, 화장실, 이용안내문 등 수영장 시설 전반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하여 수영장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 특히 올해에는 잠실수영장 내 어린이를 위한 ‘터널 분수’를 설치하여 아이들에게 재밌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터널 분수’는 어린이수영장 양 끝에 설치된 리듬 분수가 3m의 터널을 이루며 수영장내로 떨어져 시원한 물줄기 터널을 오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하늘높이 올라가는 수직분수 2개(10m 이하로 분사)를 설치하여 시원하게 뿜어져 오르는 물줄기를 감상할 수 있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한강 야외수영장은 넓고 쾌적한 물놀이 공간으로 한강을 조망하며 수영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연령대별로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성인풀, 청소년풀, 유아풀로 구성되어 있으며 샤워시설·매점·에어바운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국영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시민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즐거운 한강공원 야외수영장 서비스를 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며 “운영기간 중에는 수영장 주변과 주차장, 도로가 매우 혼잡한 관계로 시민들께서는 가능한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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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 각 언론사 모니터 결과 발표제3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는 장애인의 날의 모습을 언론은 어떻게 보도하였을까?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에서는 ‘제33회 장애인의 날’주간에 주요 신문의 장애인관련 기사를 모니터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장애인의 날’ 신문 모니터는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가 언론의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자 지난 2005년부터 실시해오고 있으며, 올해에는 4월 15일부터 27일까지 2주간에 걸쳐 중앙일간지 10곳과 4개의 경제지 4곳의 지면보도를 대상으로 했다. 이번 모니터의 총평은 단순보도 기사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에 비해 기획이나 정책이슈를 다룬 기사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장애인주간 기사 보도가 ‘미담’ 중심의 기사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변화인 것으로 평가된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양적인 측면에서 보도량은 총 168건으로 2012년 ‘장애인의 날’에 총 25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던 것과 비교하면 34%넘게 감소했다. 질적인 측면에서도 ‘일반기사’가 92건으로 기사유형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반면 기획의도를 가지고 보도된 ‘전문·기획기사’는 총 8건에 그쳐 27건이었던 예년에 비해 급격히 감소했다. ‘전문·기획기사’가 감소한 이유는 ‘장애인의 날’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다양한 관점에서 장애관련 기사가 보도되고 있기 때문이다. 장애인 주간에 보도된 기사를 주제별로 분류해보았을 때, 가장 많은 기사는 ‘인물’ 23건이었고 그 다음으로 ‘행사·정보’ 21건, ‘선행·봉사·기업후원’ 18건, ‘기업문화·사회적 기업’ 15건 순이었다. ‘인물’에 대한 기사가 많은 이유는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이뤄지는 ‘올해의 장애인상’의 영향이 컸다. 눈에 띄는 변화는 ‘미담’기사가 작년에 61건이었던 것과 비교해 올해는 18건으로 나타나 장애인 주간 기사에 다수를 차지하던 ‘미담’기사들이 감소하고 장애인의 당당한 삶의 모습을 보도하는 기사가 증가한 점이다. 물론 ‘인물’이나 ‘수상’ 분야에 ‘미담’을 다룬 기사들도 있지만 장애인 당사자의 주체적인 모습을 보도한 기사가 증가했다. 그러나 장애인 인권과 관련된 장애인 정책이슈들은 모두 10건 이하로 보도되었는데, ‘고용’ 8건, ‘교육/보육’ 5건, ‘여성장애인 성폭력문제’ 5건, ‘문화향유권’, ‘복지서비스 및 예산’ 4건, ‘무장애/편의시설’ 3건, ‘웹접근성과 활동보조인’, ‘등급제폐지’ 등의 정책이슈는 각 3건이었고 그 외 ‘정신장애인의 문제’, ‘탈시설’, ‘차별철폐’ 등의 정책이슈들이 보도되었다. 각 언론사마다 다양한 기사를 보도했지만, <세계일보>가 장애인의 문화향유권을 집중보도한 것 이외에는 장애인 정책이슈를 비중있게 보도한 기사가 드물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종합일간지 10곳 및 경제지 4곳을 대상으로 1월부터 5월까지 장애인 비하용어에 대해 모니터 결과 총 124건의 비하용어가 모니터 됐으며, 그 중에서 ‘벙어리’가 44건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장애자’ 27건, ‘절름발이’ 23건, ‘장님’ 16건, ‘정신박약’ 5건으로 모니터되어 시정요청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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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물류경쟁력 세계 21위, 미·일에 크게 뒤져국내 물류산업 경쟁력이 주요 선진국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발표한 ‘글로벌 국가 및 기업의 물류경쟁력 변화와 시사점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은행이 조사한 물류성과지수에서 우리나라는 5점 만점에 3.70점으로 세계 21위를 차지했다. 이는 경쟁국인 홍콩(2위), 일본(8위), 미국(9위) 등에 한참 뒤처진 순위다. 1위는 싱가포르가 4.13점을 기록하며 세계에서 물류 경쟁력이 가장 높은 국가로 선정됐다. 물류성과지수(Logistics Performance Index, LPI)는 각국 물류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 지표로 세계은행이 전 세계 150여 개국의 통관, 물류인프라, 국제수송, 물류역량, 물류추적, 적시성 등 6개 항목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한국의 종합순위가 지난 2007년 25위를 기록한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주요 경쟁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1위국인 싱가포르와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 통관과 물류인프라, 물류추적 분야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국가물류경쟁력 외에도 개별기업을 대상으로 평가한 글로벌 물류기업 순위에 올린 기업도 소수에 그쳤다. 미국계 물류관련 리서치·컨설팅 기관인 ‘Armstrong & Associates’이 2011년 매출액을 기준으로 발표한 ‘글로벌 3PL업체순위’에서도 국내 기업은 글로비스(8위), 범한판토스(31위) 등 단 2곳만이 50위내에 이름을 올렸다. 50위권 기업의 국적을 살펴보면 미국에 본사를 둔 기업이 19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독일(10개사), 일본(5개사), 프랑스(4개사), 네덜란드(2개사), 한국(2개사) 등이 뒤를 이었다. 글로벌 3PL 수위 자리는 독일의 DHL Supply Chain & Global Forwarding가 2년 연속으로 차지한 가운데 Top10 기업의 매출이 전체 3PL시장의 24.1%를 점유할 만큼 매출비중이 상위기업에 집중되어 있다. 보고서는 국내 물류산업 경쟁력 저하의 원인으로 영세소기업 위주의 산업구조, 물류 인프라 미비, 물류산업에 대한 정부지원체계 미흡 등을 꼽으며, 정부차원의 물류기업 육성을 주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물류산업에서 10인 미만 영세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96%에 이르는 반면, 300인 이상 물류기업 비중은 전체의 1%에 불과하다. 이러한 영세기업 위주의 산업구조로 인해 물류서비스가 소규모업체간 단순 가격경쟁에 치중되고, 전문성 있는 고부가가치서비스 제공을 어렵게 한다는 지적이다. 물류인프라에 대해서도 보고서는 ‘2009년 GDP 대비 도로 수송비 비율이 7.4%로 미국(4.7%), 일본(5.2%)보다 높을 정도로 수송체계가 도로’이며 ‘도로 화물 중심의 운송체계는 교통혼잡과 더불어 각종 공해물질을 유발해 각종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킨다’고 주장했다. 또한 보고서는 ‘그동안 정부지원정책이 제조업에 편중되다보니 물류기업을 위한 실효적 지원체계가 미흡했다’며 ‘정부 주도의 물류중심화 전략이 주효한 싱가포르나 독일처럼 정부가 나서 물류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