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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파주 임진각에 故 웨버 대령·싱글러브 장군 추모비 세워◆최 회장 “용사들이 지켜낸 자유민주주의가 있기에 한국이 최첨단 산업 주도할 수 있어” ◆美 ‘추모의 벽’ 건립부터 시작된 최 회장과 웨버家의 한미우호 인연 이어져 SK 후원으로 6·25 참전용사이자 한미동맹의 상징인 고(故) 윌리엄 E. 웨버(William E. Weber) 대령과 고(故) 존 K. 싱글러브(John K. Singlaub) 장군의 추모비가 파주 임진각 보훈단지 내 12일 건립됐다. 한국을 진정으로 사랑한 두 영웅은 지난해 타계해 미국 워싱턴 D.C.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장된 바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같은 날 오후에 열린 추모비 제막식에 참석해 고인들의 업적과 용기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최 회장은 축사에서 “웨버 대령과 싱글러브 장군을 비롯한 6.25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은 우리에게 자유민주주의라는 씨앗을 선물했다”라며 “이로 인해 세계 최빈국에 속했던 우리나라가 반도체, 배터리 등 최첨단 산업에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웨버 대령이 워싱턴D.C. 추모의 벽을 건립한 후 우리 곁을 떠나기 전 ‘생의 임무를 완수했다(Mission Complete)’는 말씀을 남겼다고 들었다”라며 “우리가 그 미션을 이어받아 한미양국 협력을 발전시키고, 인류가 직면한 문제에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숭고한 희생에 진정으로 보답하는 길이다”라고 밝혔다. SK의 한미우호 활동은 반세기 이상 지속되고 있다. 최종현 SK 선대회장은 미국 유학 시절 ‘인재양성’이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길이라고 깨닫고, 한국 학생들이 미국 유수의 교육기관에서 수학할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최태원 회장도 이를 이어받아 장학사업을 확대하고, 한미 간 경제협력으로 보폭을 넓혔다. 최 회장은 웨버 대령이 평생을 두고 추진한 美 ‘추모의 벽’ 사업에 국내 기업 최초로 100만 달러(약 13억 원)를 후원하고, 지난해 7월 ‘추모의 벽’ 건립식에 참석해 웨버 대령의 부인인 애널리 웨버 여사(지난해 10월 별세)를 조우해 감사와 위로를 나누기도 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웨버 대령의 손녀인 데인 웨버(Dayne Weber) 양도 참석해 최 회장과 웨버家의 세대를 넘어선 인연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행사장에서 한미연합사령관을 역임한 커티스 스캐퍼로티(Curtis Scaparrotti) 주한미군전우회 회장과 환담했다. SK관계자는 “주한미군 출신 재향군인이 330만 명에 달하는 만큼 이들이 미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에게 든든한 후원자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웨버 대령 · 싱글러브 장군 추모비 건립’ 사업은 한미 양국 장병들의 보훈과 한미동맹 강화에 힘쓰는 ‘재단법인 한미동맹재단’이 추진해왔다. SK는 올해 초 사업 소식을 접하고, 곧바로 제작비 지원을 결정했다. SK와 재단은 이곳을 한국 성장의 토대가 된 참전용사의 헌신을 기록하고, 미래 세대들에게 안보와 자유의 가치를 교육하는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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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해 NLL 인근 중국 불법조업 어선’ 5년새 2.3배 증가서해 NLL 인근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최근에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화순)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해 NLL 인근 중국어선이 일 평균 75척 출현해 2018 년 32 척 대비 2.3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해 NLL 인근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은 2017년 서해 5도특별경비단 창설 이후 2018년 크게 감소했으나 이후 다시 증가해 올해는 3월까지 일 평균 84척이 출현했다도 밝혔다. 최근 5년간(2018~2022년) 나포한 불법조업 중국 어선은 총 377 척으로 이 중 제한조건 위반이 266 척(70.6%)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무허가 51척 (13.5%), 특정금지 32척(8.5%), 영해조업 28척(7.4%) 순이었다. 같은 기간 나포한 불법조업 중국 어선에 대해 261억원의 담보금을 부과했다. 이처럼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지속되는 가운데 검문검색은 2019년 1,161 회에서 2020 년 72회로 감소한 이후 지난해 520 회로 증가했지만 올해 들어 다시 크게 감소했다. 이 사이 불법조업률은 지난해 8.1%에서 올해 14.3%로 증가했다. 신정훈 의원은 “위성 영상, 항공 순찰 조치로 불법어선의 주요 진입로를 파악해 경비세력을 선제적으로 배치해야 한다. 이를 위해 단속 전용 장비에 대한 투자와 함께 관계 기관간 공조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해양경찰이 추석 연휴를 틈탄 불법조업에 강력 대응하기 위해 단속 세력을 증가 배치한 첫날인 24일, 우리 해역을 침범해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어선 1척이 나포됐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단장 박생덕, 이하 ‘서특단’)은 24일 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 혐의로 15톤급 중국어선 1척을 해군과 합동으로 나포하고 19척을 퇴거 조치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나포된 어선은 목선으로 24일 19시 22분께 인천 옹진군 연평도 동쪽 약 13km(8해리) 해상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약 6km(3.2해리) 침범해 불법조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어선에는 60대 선장 등 중국인 선원 4명이 타고 있었고, 소라와 꽃게 등 다수의 어획물이 발견됐으며 자세한 사항은 추후 조사 예정이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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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참전용사 희생 기리며 ‘자전거 동맹길’ 행사 개최6·25전쟁 정전 70주년 맞아 유엔 참전국과 연대 강화 목적 6·25전쟁에 참전한 프랑스군이 활약했던 경기도 양평에서 ‘유엔참전국 자전거 동맹길(로드)’ 행사가 열린다. 국가보훈부는 유엔참전국 중 프랑스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프랑스와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자전거 동맹길(로드)’ 행사를 9일(월) 경기도 양평에서 연다고 밝혔다. 유엔 참전국 자전거 동맹길 행사는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유엔 참전국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정전 70주년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유엔참전국의 주요 전적지를 보훈부 장관과 참전국 대사, 지자체장, 자전거 동호인들이 함께 자전거로 달리는 행사로,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3월에는 튀르키예, 5월에는 영연방 4개국과 함께 자전거 동맹길을 달렸다. 이번 프랑스와 함께하는 자전거 동맹길 행사는 9일 오전 7시 20분 경기도 양평군의 물맑은양평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이곳은 6·25전쟁 당시 프랑스군의 대표 전투인 지평리 전투가 있었던 곳으로, 박민식 보훈부 장관을 비롯해 주한프랑스대사관 관계자, 양평군수, 11기동사단장,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 양평지역 보훈단체장, 전국 자전거 동호인 등이 참여한다. 지평리 전투는 1951년 2월 13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군과 미군이 양평군 지평리 일대에서 중공군의 인해전술에 맞서 최초의 승리를 거둔 전투로, 중공군의 공세를 성공적으로 저지해 유엔군 반격의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자전거 축제인 양평 그란폰도(granfondo) 대회와 연계해 진행한다. 보훈부는 행사 전 프랑스의 참전 역사와 랄프 몽클라르 장군의 참전 일화를 알리기 위해 홍보 공간(부스)을 운영한다. 몽클라르 장군은 6·25전쟁 당시 프랑스군 대대를 지휘하기 위해 스스로 중장에서 중령으로 4계급 낮은 계급장을 달고 참전한 인물로, 2012년 2월 이달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어진 동맹길 행사는 개막식, 자전거 행진, 몽클라르의 길 조형물 제막식 순으로 진행하며, 개막식에는 프랑스 참전의 의미를 방송인 파비앙이 출연해 직접 설명하는 특별 영상을 상영한다. 개막식이 끝나면, 주요 내빈들과 참가자들이 출발선에 도열해 자전거 행진에 나서며, 박민식 장관은 그란폰도 참석자들과 양평종합운동장에서 삼성교까지 5.5㎞ 거리의 행진 구간을 함께 달린다. 자전거 행진 이후 박민식 장관을 비롯한 내빈들은 양평군 개군면 개군레포츠공원으로 이동해 공원 일대의 한강 자전거길을 몽클라르의 길로 명명하는 조형물 제막식을 진행한다. 몽클라르의 길은 3421명의 프랑스 참전용사를 상징하는 3421m이며, 이를 기념하는 조형물은 자전거 동호인 누구나 쉬면서 장군의 참전 일화를 알 수 있도록 구성된다. 한편, 프랑스는 6·25전쟁 때 3421명의 장병을 파병했으며, 전사 262명, 부상 1008명, 포로 및 실종 19명 등 1289명의 인명피해를 입었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프랑스는 6·25전쟁 유엔참전국 중 참전 인원 대비 인명피해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로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많은 희생을 감수한 나라”라고 설명하고 “이번 자전거 동맹길 행사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프랑스군과 몽클라르 장군의 헌신을 기억하고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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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23 농수특산물 한마당 인천장터' 개최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0월 13일부터 10월 15일까지 3일간 문학경기장 동문 광장에서 '2023 농수특산물 한마당 인천장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인천광역시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 관내 농수특산물 생산 농어업인을 지원하는 동시에 시민들에게는 우수한 관내 농수특산물을 최대 30%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이번 장터에는 60개 부스에서 판매, 홍보·체험, 문화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판매행사(54개 부스)에서는 인천 생산 농수특산물인 고구마, 순무, 인삼 등 농산물(24개소), 한우, 한돈 등 축산물(7개소), 꽃게, 미역, 건조 수산물(10개소), 김치, 인절미 등 농식품(12개소)을 시중보다 10·3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인천세일페스타와 연계해 인천이음카드로 구매(최대 30만원)하면 15% 캐시백이 적립되고, 행사 기간 중 매일 쌀 1㎏(200개)과 농수산물 경품 증정 이벤트도 마련된다. 문화행사도 풍성하다. 13일 '포크콘서트'에서는 백영규, 유심초, 남궁옥분, 양하영, 강은철, 도시아이들, 고아라, 백다방 밴드가 출연하고, 14일 '트롯콘서트'에서는 홍자, 이찬성, 정혜린, 후니정이 출연한다. 이어 15일 '레트로콘서트'에는 사랑과 평화, 심신, 이규석, 전유나가 출연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 밖에 사탕 절편 만들기, 캐리컬처, 타로카드 등 체험행사와 제기차기, 팽이치기, 투호놀이 등 전통놀이도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장터가 마련된다. 문학경기장 동문광장 대중교통 이용과 자가용 주차 모두 용이해 편하게 장을 보며 즐길 수 있다. 김정회 인천시 농축산과장은 "이번 인천장터를 계기로 인천의 특색을 살린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인천 농식품 발전의 장 확대에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누리집(홈페이지)을 참조하거나 인천시 농축산과(☎032-440-4388)로 문의하면 된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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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4개 지자체와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 MOU 체결양주시(시장 강수현)는 지난 22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종합장사시설 건립과 관련해 양주 인근 4개 시가 모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체결식에는 양주시 박성남 부시장, 백경현 구리시장, 남양주시 이석범 부시장, 의정부시 김재훈 부시장, 동두천시 박상덕 부시장과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앞으로 5개 시는 장사시설 건립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절차 이행, 국·도비 확보에 적극 협조하고, 실무협의체를 통해 세부적인 업무 협의를 하게 된다. 박성남 부시장은 "종합장사시설은 경기 동북부에 꼭 필요한 기반 시설로 5개 시가 협조·단결해 사업의 결실을 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 종합장사시설 건립은 화장시설이 전무한 경기 동북부지역주민들이 원정화장, 고액 화장비용 등으로 시간적·경제적 불편을 겪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한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이다. 양주시는 지난 7월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위원회' 심의를 통해 화장- 1 -수요 증가, 참여 지자체 예산분담, 공동형 추진 국비우선 지원 등을 사유로 인근 지자체와 공동형 추진을 결정하고 4개 시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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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가곡2통,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선정밀양시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2024년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새뜰사업)사업에 가곡2통(가곡동)이 선정돼 국비 29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국토교통부에서는 사업 신청서 접수를 시작으로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단계별로 진행했으며, 서면평가를 통과한 20개 지구 가운데 최종 신규 사업대상지로 가곡2통을 포함한 12개소를 선정했다. 가곡2통은 일본 귀한동포(일본에 강제로 넘어갔다가 해방 이후 한국으로 돌아온 한민족) 이주 밀집 거주 지역으로서 주변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낙후된 곳이다. 시는 이러한 지역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공모사업을 신청해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일양시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44억원을 투입해 주민들의 기본생활권 보장과 사회안전망을 마련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 ▲슬레이트지붕 개량, 노후주택 정비 등 주택정비 ▲범죄예방 및 재해예방 환경 만들기 ▲가곡생활단단센터, 생활주차장 조성 ▲찾아가는 건강서비스, 치매예방 프로그램 등의 휴먼케어와 주민역량강화 사업이 있다. 박일호 시장은 “가곡2통은 정주 여건이 열악하고 소외된 지역으로 행정적 지원이 시급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밝고 생기있는 마을’로 변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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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120% 즐기기 위한 여행서적 ‘나를 채우는 여행의 기술’올해 추석 연휴는 9월 28일부터 9월 30일까지로, 10월 2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주말을 포함해 총 6일로 늘어났다. 연차를 활용하면 최대 12일까지 쉴 수 있는 드문 황금 연휴다. 일찍부터 국내외 여행을 준비해 여행 서적을 찾는 이들도 늘고 있는 가운데 어떤 여행 서적을 선택해야 연휴를 120% 만끽할 수 있을까. ‘나를 채우는 여행의 기술’은 스위스의 철학자이자 작가 알랭 드 보통이 설립한 ‘인생학교’에서 만든 여행서로, 한국에서는 오렌지디에서 출간됐다. 인생학교는 사랑, 철학, 관계 등 삶의 본질과 관련된 질문을 던지는 프로젝트 학교로, 지금까지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출간하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중에서도 ‘나를 채우는 여행의 기술’은 여행의 본질을 일깨우는 가이드북으로 한국 출간 6개월 만에 3쇄를 찍으며 여행 분야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이 책은 완벽한 여행을 위한 계획이나 정보를 제시하진 않는다. 다만 우리가 놓치고 살아온 중요한 것을 일깨워준다.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나를 이해하는 것이며, 나를 이해한다는 것은 결국 내 삶을 이해하는 것이란 사실을 말이다. 책에서는 거창하고 호화로운 여행이 아닌 일상의 작은 변화만으로도 삶이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때로는 사진을 찍기보다 그림을 그리고, 남들이 가지 않을 곳을 방문해보는 것이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여행의 기술’이다. ‘나를 채우는 여행의 기술’의 매력은 실용적인 구성에서도 엿볼 수 있다. 가고 싶은 곳을 적는 노트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페이지를 제공하며, 짧은 여행 퀴즈까지 수록해 여행의 즐거움을 한층 높였다. 또한 한국어판에는 사진 여행가이자 번역가 케이채(K. Chae)의 특별 사진 2점이 추가됐다. 뜨거운 해변가에 의자를 펴고 누워 있는 사람, 풀꽃을 그린 그림, 바구니에 진열된 탐스러운 과일 사진 등은 마음 깊숙이 잠자고 있던 여행에 대한 열망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연휴는 ‘나를 채우는 여행의 기술’을 통해 일상의 휴식과 내면의 힐링을 꾀해보는 것은 어떨까. 내면을 풍부하게 채우는 여행이야말로 휴일을 만끽하는 가장 좋은 방법일지도 모른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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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한 개인 10명과 기관 2곳 독자제재 대상 지정정부가 한반도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위협을 야기하는 북한의 불법 활동에 단호한 대응 차원에서 개인 10명과 기관 2곳을 대북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21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는 윤석열 정부 들어 12번째 대북 독자 제재다. 이번 조치로 지난해 10월 이후 정부가 지정한 대북 독자제재 대상은 개인 64명과 기관 53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번 제재 대상은 러시아 등 3국과의 무기 거래에 관여한 개인 4명과 기관 2곳,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북한 군·당 고위인사 3명, 러시아 등지에서 불법 금융거래에 관여한 북한인 3명 등 총 개인 10명과 기관 2곳이다. 외교부는 이중 개인 7명과 기관 1곳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지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또 지속적인 대북 독자제재 부과를 통해 북한의 불법 핵·미사일 개발과 무기거래를 포함한 대북제재 위반·회피 활동을 차단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을 선도함으로써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불법 활동을 좌시하지 않고 엄중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과거 미국과 유럽연합 측이 제재했던 대상을 후속 지정함으로써 국제사회 차원의 제재 실효성이 더욱 높아지고 우방국 간 제재 공조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조치는 ‘외국환거래법’과 ‘공중 등 협박목적 및 대량살상무기확산을 위한 자금조달행위의 금지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이다. 이번 금융제재 대상자로 지정된 대상과 외환거래 또는 금융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각각 한국은행 총재 또는 금융위원회의 사전 허가가 필요하다. 허가를 받지 않고 거래할 경우, 관련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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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강원도 무형문화재 ‘평창방림삼베민속’ 행사 개최강원도 평창군은 지난 9월 22일 오전 11시, 평창 방림삼베민속보존회(회장 김만복)는 방림면 방림체육공원에서 삼베민속 전승을 위한 삼굿행사 공개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평창 방림삼베민속보존회는 삼 농사뿐만 아니라 삼굿을 공연으로 만들어 마을 주민들과 함께 매년 공개시연회를 개최하며 주민 간 화합을 다지고 전통 삼굿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방림초 학생들과 보존회 회원들의 농악놀이를 시작으로, 짐물붓기, 삼찌기(삼굿), 길쌈 과정 등 방림삼베민속의 과정을 시연하고 마을주민들과 삼찌기 과정에서 삼가마에 넣어서 찐 돼지고기, 닭고기, 옥수수, 감자를 시식하는 내용으로 치러졌다. 김종완 방림면장은 “평창 방림삼베민속의 공개시연회는 주민들의 화합을 다지고 우리면의 소중한 무형문화재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 평창 방림삼베민속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김만복 평창 방림삼베민속 보존회장은“평창의 삼굿 문화를 소개하고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열정적으로 시연회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평창 방림삼베민속에 대해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평창 방림삼베민속은 작년 6월, 선사시대 평창지역 가락바퀴 출토, 고려~조선시대 삼가마, 조선시대 문헌에‘평창삼’의 우수성이 기록되어 있어 그 역사성을 인정받았으며, 전통 삼베농경부터 길쌈까지 그 원형을 현재까지 보존하고 있어 고유성, 대표성 등의 가치 또한 인정받아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34호로 지정되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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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웰다잉(Well-Dying) 문화조성 심의위원회 열려군포시는 지난 20일 회의실에서 웰다잉(Well-Dying)에 대한 인식개선과 사회적 문화확산을 위한 군포시 웰다잉 문화조성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촉식을 가졌다. 2018년 회생가능성이 없는 환자가 자기결정이나 가족의 동의로 연명치료를 받지 않을수 있는 연명의료결정법 시행에 따라 의학적 소생가능성이 없는 임종환자의 자기 결정권을 존중해 편안한 마무리를 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군포시는 지난 3년간 1,793명이 사전연명치료의향서에 서명했다. 그러나 여전히 막연한 두려움으로 죽음을 기피하는 문화가 만연하고 사전연명치료의향서와 장기기증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상태다. 이날 심의위원회는 보건소장을 비롯해 이훈미 시의원 호스피스전문가, 노인복지관계자등 13명이 위촉됐다. 위원회는 하은호 군포시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최수재 군포시늘푸른복지관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들은 호스피스·연명의료에 관한 계획수립과 함께 노년기부터 청·장년까지 다양한 세대에서의 인식개선과 홍보방안을 논의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아무런 준비 없이 당하는 죽음에서 맞이하는 죽음으로 한 사람이 스스로 자신의 삶을 마무리하는 문화가 조성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