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수의[壽衣]는 사람이 죽어 염습(殮襲)할 때 시신에 입히는 옷이다.
얼마 전 노인들에게 중국산 싸구려 수의를 국내산 고급수의인 것 처럼 속여서 팔아온 일당이 경찰이 붙잡혔다는 뉴스가 각 언론사마다 대대적으로 보도되었다. 9년동안 2만명에 가까운 노인들에게 300여억의 이익을 챙겼다는 내용이다.
이는 자신이 죽은 후 자식들에게 부담을 덜어줄려는 마음을 이용한 파렴치한 사기다. 홍보관에서 판매하는 수의는 중국산 저질수의를 국산으로 속여 비싼가격에 팔기 때문에 피해가 대량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 수의를 팔면서 상조서비스까지 같이 받을 수 있는 것처럼 홍보하지만 상조서비스를 받을 경우 비용이 추가되기 때문에 수의 구입 전 영수증 및 인증서를 꼭 확인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A씨 어머니는 총 3백 50만원만 지불하면 상조서비스를 받는 줄 알고 홍보관에서 수의를 구입 후 영수증도 발급받았다.
하지만 알고 보니 350만원의 금액은 단지 두벌의 수의 값이었고 상조서비스를 받으려면 다시 한명당 350만원에서 440만원을 지불하게 돼 있었고 그 사실을 알았다.
홍보관에서는 수의를 구매하면 장례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처럼 하지만 장례서비스를 받을 경우 추가금액을 더 내야 한다.
이는 홍보관에서 노인들에게는 수의를 팔면서 상조 서비스도 같이 포함된 것처럼 교묘하게 홍보 하고 있지만 인증서에는 수의판매와 상조서비스는 별도로 작게 적혀있는 것이다.
이는 젊은 사람도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나이가 많은 노인들은 속기가 쉽다.
정상적으로 수의를 구매 할 경우 수의계약사유서를 통해 수의계약을 맺는 조건이 적합한가를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 수의계약사유서에는 계약의 근거가 되는 법률 조항, 계약 사유, 계약자 정보 등을 기록하도록 되어있다.
문제는 수의를 구매하고 납부한 금액은 단지 수의 판매대금이다. 이는 추후 수의를 구매한 소비자가 상조(장례)서비스 이용계약을 맺은 것이 아니므로 「할부거래 에 관한 법률」을 적용받지 않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 수의는 전문가들이 봐도 중국산인지 국산인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공식기관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예천군, 2개 장례식장과 무연고사망자 공영장례 지원 업무협약
- 2안양시,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 지원 간담회 개최
- 3경북경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선거사범 92명 수사 중
- 4국산 ‘초소형 군집위성 1호’ 뉴질랜드 마히야 발사장에서 발사
- 5‘의료개혁특별위원회’ 발족…“의사협회 반드시 참여 요청”
- 6‘2024 대한민국 과학축제’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과 통합개최
- 7여성가족부, 5월 가정의 달 맞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
- 8선불식 할부거래 상조업체, 신규등록 1곳…폐업 없어 총 78개사
- 9거시경제조사기구(AMRO),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2.3% 전망
- 10국가보훈부, 순직의무군경의 날 기념식 첫 거행
게시물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