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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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한국의학연구소, 연탄 나눔 봉사활동KMI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김순이, 이하 KMI)가 3일 오후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서 ‘건강하고 따뜻한 세상 만들기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KMI사회공헌사업단(단장 한만진)이 연탄은행(대표 허기복 목사)과 추진한 이 날 연탄 배달 봉사에는 김순이 이사장을 비롯해 KMI 임직원 50여 명이 참여해 지역 독거노인, 노인부부세대, 영세가정, 조손가정 등 에너지 취약계층 가구에 사랑의 온기를 전달했다. KMI 임직원들은 어려운 이웃들이 올겨울 따뜻한 생활을 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구슬땀을 흘리며 1000여 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김순이 KMI한국의학연구소 이사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참여와 나누는 기쁨을 임직원들과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보람을 느낀다”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올겨울 가정에 사랑의 온기가 가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만진 KMI사회공헌사업단장은 “아직도 겨울철 연탄이 절실한 이웃들이 많은 만큼, 앞으로도 사랑의 연탄 나눔을 꾸준히 진행해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고 더 나아가 우리 사회에 공감과 공존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MI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3000여 가구에 62만여 장의 연탄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도 총 4만여 장(양구·화천·인제·고성·서울 정릉동)을 기증해 15년간 총 66만6500장 연탄을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등 매년 꾸준히 연탄 기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 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여의도·강남)과 지방 4곳(수원·대구·부산·광주) 등 전국 7개 지역에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 및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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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동안 노인요양원 이발 봉사활동 해온 양구군청 공무원강원도 양구군청 공무원이 남몰래 이발도구를 들고 노인요양원을 다니며 봉사활동을 해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주인공은 양구군청 생태산림과 녹지공원담당으로 근무하고 있는 허남원(남, 56세) 씨. 기술을 배워 관련 자격증을 획득해야겠다고 생각한 허 씨는 이용사 자격증을 따기로 결심하고, 지난 2011년 가을 서울 영등포의 이·미용학원에 등록해 이용기술을 배우기 시작했다. 주말마다 양구와 서울을 오가면서 열심히 노력한 끝에 허 씨는 이듬해인 2012년 봄 마침내 이용사 자격증을 획득했다. 자격증 획득 후 허 씨는 처음에는 다니던 학원 근처의 노인복지회관에서 이발 봉사를 하면서 실력을 쌓아갔다. 허 씨는 몇 달 후 여름부터는 양구에서 한 달에 한두 번씩 성심요양원과 아름다운동행요양원 등 노인요양원(주로 아름다운동행요양원)을 다니며 노인들의 머리를 깎았다. 허 씨의 이 같은 선행은 지난해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유행하면서 노인요양원에 외부인의 출입이 막힐 때까지 8년 동안 계속됐다. 봉사활동 기간 동안 허 씨가 이발을 해준 노인은 1천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머리를 깎을 때가 가장 어렵고 긴장된다는 허 씨는 “코로나19가 물러나면 다시 노인요양원을 찾아가 어르신들의 머리를 깎아드릴 것”이라며 “퇴직한 후에는 전국을 돌며 여행하면서 만나는 시골 어르신들의 머리도 깎아드리며 즐겁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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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이달의 안성 독립운동가 '윤영삼 선생' 선정경기 안성시와 경기동부보훈지청이 공동으로 2021년 11월 이달의 안성 독립운동가로 윤영삼 선생을 선정했다. 윤영삼 선생은 1919년 3월 말부터 원곡면에서 전개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고 4월 1일과 2일 원곡·양성면의 연합만세시위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1919년 4월 1일 저녁 8시경 원곡면사무소에 모인 1천여 명의 주민들과 함께 독립 만세를 외친 뒤 횃불과 몽둥이를 들고 성은고개를 넘어 양성면으로 행진했다. 이어 양성면 주민 1천여 명과 연합해 양성경찰주재소와 면사무소, 우편소 등에 투석·방화하고 일본인이 운영하던 잡화점과 고리대금업자의 집을 파괴했다. 다음날 새벽 4시경 원곡면으로 돌아와 재차 원곡면사무소에 투석·방화하고 독립 만세를 외쳤다. 이러한 격렬한 만세운동으로 원곡·양성면 지역은 일제 식민통치기관과 일본인이 없는 이틀간의 해방지가 되었으며 민족대표의 재판에도 언급되어 전국 3대 실력항쟁지로 알려졌다. 이후 선생은 일제 군경에 의해 체포되어 안성경찰서에서 취조를 받던 중 심한 고문으로 순국했다. 선생은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 받았다. 특히 올해 탄생 130주년과 제82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이달의 안성 독립운동가' 11월의 인물로 선정했다. 자세한 정보는 안성3.1운동기념관 홈페이지 '안성 독립운동 인물 자료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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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 별세…향년 89세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을 역임한 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노 전 대통령은 지병으로 병상 생활을 해오다 최근 병세 악화로 서울대병원에 입원, 집중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회복하지 못했다. 1932년 12월 4일 경북 달성군 공산면 신용리(현 대구 동구 신용동)에서 면 서기였던 아버지 노병수와 어머니 김태향의 장남으로 출생한 노 전 대통령은 경북고를 비롯,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보안사령관, 체육부·내무부 장관, 12대 국회의원, 민주정의당 대표를 지냈다. 노 전 대통령은 육군 9사단장이던 1979년 12월12일 육사 11기 동기생인 전두환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 '하나회' 세력의 핵심으로서 군사쿠데타를 주도했다. 쿠데타 성공으로 신군부의 2인자로 떠오른 노 전 대통령은 수도경비사령관, 보안사령관을 거친 뒤 대장으로 예편, 정무2장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의 성과물로 대통령 직선제 개헌이 이뤄져 야당으로의 정권교체 가능성이 부상했지만, 노 전 대통령은 야권 후보 분열에 따른 '1노(盧)3김(金)' 구도의 반사 이익을 보면서 같은 해 연말 대선에서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 후보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후 1997년 12월 퇴임을 앞둔 김영삼 대통령의 특별사면 조치로 석방됐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옥숙 여사와 딸 소영, 아들 재현 씨가 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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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소방서 최봉구 소방관,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해가족과 나들이 중이던 119구급대원이 쓰러진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내 화제다. 조치원소방서 전문119구급대 소속 최봉구 소방사는 지난 9월 28일 오후 3시쯤 가족과 함께 세종시 국립수목원을 방문했다. 최 소방사는 매표소 인근을 지나던 중 국립수목원 직원이 길가에 쓰러진 60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에 최 소방사는 119에 즉시 신고 후 국립수목원 직원과 교대하며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해당 남성은 잠시 후 의식이 돌아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인계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최 소방사는 이 공로로 지난 18일 국립수목원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최 소방사는 “위급한 상황에 소방관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당시 주변에서 도움을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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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정혜원 교수, 노화 세포 제거로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정혜원 교수 연구팀이 노화를 조절해 노인성 황반변성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정혜원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망막에 축적된 노화 세포를 제거해 망막조직의 재생능력을 높이는 방식이다. 정 교수의 연구팀과 울산과학기술원의 유자형, 김채규 교수 연구진은 노화 세포만 제거해 노인성 황반변성을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후보 약물을 도출했다.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인 노인성 황반변성은 망막 내 노폐물 축적 및 망막색소상피 조직의 퇴화를 특징으로, 50대 연령층에서 약 5%, 60대 연령층에서 약 12%, 7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18%에 가까운 유병률을 보이는 심각한 안질환이다. 노인성 황반변성은 발병 진행 형태에 따라 건성(80~90% 환자 비율)과 습성(10~20% 환자 비율) 두 가지 종류로 분류되는데, 현재는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해 병변을 완화해주는 anti-VEGF 타입의 습성 황반변성 치료 약물만 존재한다. 정혜원 교수 연구팀은 노인성 황반변성 환자의 망막에는 만성 염증반응 환경을 지속하면서 주위 조직을 손상시키는 노화 세포가 축적된 사실에 착안했다. 노화 세포만 제거해 망막조직의 재생능력을 높여 황반변성을 치료할 수 있는 가설을 기반으로 이번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진은 건성 및 습성 황반변성 동물모델들을 이용해 망막 내 축적된 노화 세포가 황반변성 유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또한 약물 평가를 수행해 노화 세포만 제거할 수 있는 임상학적 가치가 높은 약물들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으며, 이를 적용해 황반변성 동물모델에서 노화 세포를 제거하면 생체 재생능력을 회복시켜 황반변성 병세를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정혜원 교수는 “현재 노화 세포를 제거할 수 있는 추가적인 후보 약물들을 도출한 상태이며, 이들 중 일부는 전임상 시험을 거쳐 노인성 황반변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착수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JCR (Journal Citation Reports·저널인용보고서) 영향력 지수 기준 노화 분야의 상위 4% 학술지인 ‘GeroScience (미국 노화협회 발간)’에 게재됐다. 연구지원은 한국연구재단 노화제어원천기술개발사업 및 기초연구사업(중견 연구)을 통해 이뤄졌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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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승연 회장,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역전의 DNA” 강조한화그룹이 10월 9일로 창립 69주년을 맞이했다. 엄중한 코로나19 방역 상황으로 인해 공식적인 창립기념 행사는 없었다. 계열사는 연휴가 끝난 12일 사업부 또는 팀 단위로 최소 인원만 참석해 장기근속자 포상 등 창립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12일 오전 사내 방송을 통해 공개된 그룹 69주년 창립기념사에서 김승연 회장은 현재 상황을 ‘위기가 일상화된 세상’으로 “거대한 변혁의 소용돌이가 다시금 우리 앞에 놓였다”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한화에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역전의 DNA’가 있음을 강조하면서, “철저한 준비를 통해 두려움이 아닌 희망으로 새로운 세계를 향한 가슴 뛰는 도전을 시작하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기념사에서 김 회장은 “더 발전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차원이 다른 생각과 행동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사업 구조 혁신 △디지털 전환 △지속 가능 경영을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기 위한 화두로 제시했다. 실제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한화그룹은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역동적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화는 인류의 마지막 남은 블루오션으로 불리는 우주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바 있다. 이에 기존에 보유한 발사체, 엔진 및 위성 등 역량에 더해 연구 개발 및 M&A로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추진해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0월 21일 진행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엔진을 생산 및 공급하기도 한다. 수소에너지 사업 분야도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내며 탄소중립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수전해 기술을 기반으로 한 그린 수소의 공급부터 압축·운송·충전·발전 및 활용에 이르는 수소 밸류체인을 이미 그룹 내에 갖춰나가고 있으며, 수소 혼소 기술력을 갖춘 PSM과 토마센 에너지를 인수하기도 했다. 미래 금융을 이끌 디지털 솔루션과 신사업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한화생명은 ‘구독 보험’을 출시하며 업계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일찍부터 인공지능을 보험 심사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한화 금융계열사들은 전통적인 ROI 중심 투자방식에서 벗어나 MZ세대 트렌드에 맞춘 디지털 혁신 등 새로운 분야에 투자함으로써 금융산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성장동력을 만들어 가고 있다. 김승연 회장은 ‘디지털 전환’에도 더욱 속도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기업의 유연성을 꼽으며 이를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이 필수인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도 한화의 주요 계열사들은 RPA (Robot Process Automation)를 도입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업무 공유,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해 업무환경에서부터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업 영역별로는 디지털 기반 공정 개선 및 운영 최적화, 비대면 디지털 서비스 확대 등 경영 전 영역에서 AI,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혁신을 서두르고 있다. 또한 김승연 회장은 사회적 요구보다 더 높은 수준의 지속 가능 기업을 그룹의 지속 가능 경영의 지향점으로 제시했고, “100년을 영속하는 기업 한화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의 기준이 지속 가능 경영의 표준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상반기에 출범한 그룹 및 주요 계열사 ESG 위원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한화그룹은 일찍부터 태양광을 비롯해 친환경 경영에 기반한 지속 가능 경영에 앞장서 왔다. 1월 한화그룹 금융계열사들은 탄소제로 시대를 향한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고, 한화와 한화솔루션 등은 친환경 에너지사업 투자를 위한 ESG 채권 발행에 나서 잇단 흥행을 거두기도 했다.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한화큐셀은 2월 국내 재생에너지 기업 중 최초로 RE100을 선언한 바 있다. 코로나19 상황을 헤쳐 나가고 있는 임직원들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김승연 회장은 “이제 긴 터널의 끝이 머지 않았다”며 “조금만 더 힘내서 어려웠던 이 터널을 무사히 벗어날 수 있길 바란다”고 임직원들의 건강을 기원하기도 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창립의 의미를 되새기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10월 한 달 동안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판교 R&D센터 5개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디펜스, 한화테크윈, 한화정밀기계, 한화파워시스템)는 10월 6일~7일 양일간 재사용 가능한 물품을 기증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한화토탈은 10월 6일 임직원과 가족들의 비대면 걷기대회 걸음 달성으로 조성된 매칭그랜트 기금 1000만원을 사막화 방지 숲 조성 기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한화시스템은 10월 9일부터 취약계층 대상 1일 1식 도시락 나눔 활동을 진행한다. 한화그룹은 ‘사업보국’의 창업 이념과 ‘함께 멀리’의 사회공헌 철학을 통해 창립 69주년의 의미를 더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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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국군 지휘 차량 '더 뉴 렉스턴 스포츠' 공급쌍용자동차는 국군 지휘 차량으로 선정된 렉스턴 스포츠의 상품성을 대폭 업그레이드해 선보인 '더 뉴 렉스턴 스포츠' 공급을 통해 작전 지휘 능력은 물론 국군의 기동성 강화에 일조하게 됐다고 8일 밝혔다. 각급 부대의 지휘 차량으로 실전 배치될 더 뉴 렉스턴 스포츠는 통상적인 주행 성능과 안전성은 물론 새로운 군 지휘 차량에 요구되는 통신 운용을 위한 전원공급 능력 및 기동지휘소로서 역할 등 다방면에 걸친 야전 적합성 평가를 통과해 국군의 전투력 향상에 기여하게 됐다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더 뉴 렉스턴 스포츠에는 초고강도 쿼드프레임뿐만 아니라 한국 지형에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하는 e-XDi220 엔진과 쌍용차 고유의 4WD 시스템 4Tronic이 조합돼 산악 지역이 많은 대한민국 영토와 야전에서 요구되는 험준한 주행환경에서 다양한 군 지원 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지난 4월 'Go Tough' 디자인 콘셉트로 대한민국 정통픽업 스타일로 완성된 더 뉴 렉스턴 스포츠의 외관 스타일은 군 지휘 차량으로 위풍당당한 존재감과 함께 탑승 인원을 6명으로 확대하면서 실내 이동 편의성뿐만 아니라 사이드&커튼 에어백을 포함한 6에어백 적용으로 안전성을 높였으며 등판능력과 장애물 극복 능력 또한 향상됐다. 쌍용차는 200여 대 공급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각급 부대로 약 700여 대를 인도하고 군 지휘 차량 교체 계획에 따라 오는 2023년까지 지속해서 물량을 공급하게 된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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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수·박하선 등 장기 이식인 위해 목소리 기부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지원으로 뇌사 장기 기증자에게서 장기를 이식받아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이식인들의 감사 편지를 배우·가수·성우 등 스타 15인의 목소리를 통해 국내 최초로 오디오북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생후 78일 만에 담도 폐쇄라는 질병으로 간 이식 대기자에 이름을 올려야 했던 김리원 양의 어머니 이승아 씨(34세)는 편지에서 “기증인의 고귀한 생명 나눔 덕분에 아이가 건강히 자라 벌써 6살이 됐다”며 “아이가 기증인의 사랑을 잊지 않도록 누군가의 숭고한 사랑으로 이식을 받았다는 사실을 계속해서 이야기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씨의 편지를 낭독하며 오디오북 목소리 기부에 참여한 배우 하재숙 씨는 절절한 사연에 눈물을 흘리며 “태어난 지 갓 두 달을 넘긴 딸이 아프다는 사실에 부모 마음이 어땠을지 처음 편지를 읽으면서는 눈물이 났다”며 “기증인의 사랑 덕분에 건강을 되찾은 리원이의 이야기를 기증인 유가족들께 따뜻하게 잘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하재숙 씨 외에도 장기 이식인 감사 편지에 ‘목소리 재능 기부’로 함께한 이들은 장기 기증 희망 등록에 참여해 생명을 살리는 아름다운 나눔을 널리 알리는 배우 김지수·정유미 씨와 가수 류지광 씨, 성우 김보민·배한성 씨 등이다. 이 밖에도 올해 5월 뇌사 장기 기증인 유가족을 격려하는 ‘로즈디데이’ 캠페인에 참여해 숭고한 나눔에 존경의 뜻을 나타낸 배우 박하선·정태우·김강민·김재원·신재휘·이지원·이찬형 씨, 최근 드라마 ‘스위트홈’ 등을 통해 주연 배우로 우뚝 선 배우 고민시 씨, 웹 드라마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황보름별 씨 등 15인이 힘을 보탰다. 이들은 생명을 나누는 고귀한 결정을 한 뇌사 장기 기증인 유가족들에게 위로와 존경의 뜻을 전하며, 장기 이식인들의 절절한 감사의 마음을 목소리로 잘 전달하고자 심혈을 기울였다. 심장 이식인의 편지를 읽은 배우 김지수 씨는 “저도 몇 해 전 생면부지 타인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며 “당시 이식을 받은 이가 학생이었는데, 그 아이의 아버지가 저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편지 낭독에 앞서 오랜만에 그 편지를 꺼내 읽어봤다는 김지수 씨는 “기증인과 그 가족의 결정이 이식받은 분과 가족들에게 얼마나 놀라운 기적이었을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배우 박하선 씨 역시 심장을 이식받은 한 아이의 어머니가 보낸 감사 편지를 읽으며 “기증인과 그 가족들께서 정말 고귀한 사랑을 나눠주셨다고 생각한다”며 “생명을 나누는 결정을 하신 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목소리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매일 장기 이식만을 기다리다 5.9명의 환자가 목숨을 잃는 가운데, 2000년부터 2020년까지 뇌사 장기 기증인은 6064명으로 이들을 통해 이뤄진 장기 이식 수술은 총 2만4861건이다. 기증인과 유가족들의 뜻 깊은 결정으로 2만5000여명의 환자가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된 것이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담당자는 “스타 15인의 목소리 기부로 완성된 오디오북이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겠다는 고귀한 선의로 장기 기증을 실천한 유가족들에게 큰 위로와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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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우리말 사전 편찬 크게 기여…영화 ‘말모이’ 제작 동기 되기도국가보훈처는 광복회·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장지영·김윤경·권덕규 선생을 ‘2021년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세 명의 선생은 일제의 우리말 탄압에도 꿋꿋하게 한글을 연구하고 우리말 사전을 편찬하는데 크게 기여한 분들로, 이분들의 노력으로 우리말의 보전과 과학적 연구가 가능했으며 민족 언어를 지킬 수 있었다. 특히 이분들의 조선어학회 활동과 조선총독부가 일으킨 조선어학회사건은 영화 ‘말모이’의 제작 동기가 되기도 했다. 먼저 장지영 선생은 1905년 관립한성외국어학교 한어과(漢語科) 졸업 후에 주시경 선생을 찾아가 3년간 한글 문법을 배웠다. 이어 주시경 선생의 이념을 계승하고 한글을 체계화하기 위해 김윤경·권덕규 선생 등과 1921년 12월에 조선어학회 전신인 조선어연구회를 조직해 한글 연구, 표준어 확립 및 사전 발간 사업을 했고 1927년 2월 최초 국어 전문잡지인 ‘한글’을 창간했다. 1931년 조선어연구회를 개편한 조선어학회의 ‘한글맞춤법 통일안’ 제정위원으로 선출돼 활동했고, 1933년 10월 마침내 ‘한글맞춤법통일안’을 공표했다. 1935년 1월부터는 표준어 사정위원으로 참여해 2년 동안 약 1만 개의 어휘를 정립한 1942년 ‘조선어대사전’을 발행했는데, 조선총독부는 한글 말살정책 강화와 연구자들을 탄압하기 위해 ‘조선어학회사건’을 일으켰고 이에 연루된 선생은 모진 고문을 받다가 1944년 10월에 석방됐다. 김윤경 선생은 1911년 1월 서울 남부 상동의 사립청년학원에 입학해 평생 은사인 주시경 선생으로부터 한글을 배웠다. 또한 조선어연구회 회원들과 연구를 해 1922년 1월 ‘우리말과 글의 예와 이제를 보아 바로 잡을 것을 말함’이라는 논문을 작성했고, 조선어사전 편찬위원으로 선임돼 한글을 체계적으로 연구했다. 1931년에는 전국을 순회하며 청년들에게 한글을 강습했고, 1934년 5월에는 한국사와 한국어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진단학회의 창립 발기인으로 참여해 국학운동에 전념했다. 이후 1937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혹독한 고문을 겪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글 연구를 집대성한 조선문자급어학사를 1938년 수감 중에 발간했다. 선생 또한 조선총독부에서 일으킨 조선어학회사건에 연루돼 1년간 가혹한 옥고를 겪었고 1943년 9월 기소유예로 석방됐다. 권덕규 선생은 1910년 서울 휘문의숙에 입학해 주시경 선생을 만나 사제관계를 맺었는데, 주시경 선생을 도와 최초의 한글 사전인 ‘말모이’ 편찬에 참여했다. 특히 1914년 주시경 선생 사망 이후에도 한글 보존의 일념으로 말모이 편찬을 이어갔으며, 1919년 12월부터 1920년 1월까지 8회에 걸쳐 매일신보에 ‘조선어문에 취하야’라는 논설로 한글 이론을 강의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1923년에는 한국어 이론서이자 교과서로써 큰 의미가 있는 조선어문경위를 발간했고, 1926년 한글 맞춤법 확립운동의 시작으로 평가되는 정음회를 조직했으며 1929년 10월에는 조선어사전편찬위원회의 준비위원회에도 참여했다. 이밖에도 1931년부터 1934년까지 조선어강습회의 강사로 참여해 조선어 강습과 대중강연, 한글 관련 좌담회 연사로 활동해 동아일보 창간 10주년 기념 특집기사에서 ‘조선어문 공로자’로 선정됐고, 1936년 조선어학회에서 발족한 ‘조선어사전편찬위원회’에도 참여했다. 선생 역시 조선총독부에서 일으킨 조선어학회사건에 연루됐으나 와병 중인 탓에 구속되지 않았고, 1943년 4월 기소중지 처분을 받았다. 이러한 선생들의 활동은 일제의 민족말살 정책과 통치를 강화했던 암울한 시기에 우리말을 끝까지 지킴으로써 민족정신과 자존감을 지켜낸 학술적 독립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에서는 선생들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장지영 선생과 김윤경 선생에게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권덕규 선생에게는 2019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각각 추서했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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