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재테크 빙자 먹튀 싸이트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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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종합

고수익 재테크 빙자 먹튀 싸이트 일당 검거

허위의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배팅하게 하여 6억 편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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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방경찰청(청장 박재진)은 네이버 카페 및 밴드에 “고수익 재테크, 고수익 보장”이라는 광고와 5만원권 사진과 함께 수익인증의 글을 게시하여 피해자들을 유인하고 미리 제작한 허위 스포츠 도박사이트에 가입, 배팅하게 한 후, 자금세탁 및 환전 명목으로 금원을 편취한  A씨(26세, 남) 등 7명을 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혐의로 검거 이중 5명은 구속하고 나머지 2명은 불구속 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허위의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하면서 회원을 모집한 뒤 고수익이 창출된 것처럼 조작하고 환전 및 자금세탁 명목으로 추가로 금원을 가로채는 수법으로 2016년 6월부터 검거시까지 1년간 약 6억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다.
   
이들은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고수익 재테크, 고수익 보장”이라는 내용의 쪽지를 발송한 후, 피해자가 카페에 가입해 상담 문의를 하면 “스포츠경기 분석가이며 경기결과 예측으로 고수익을 내주겠다.”고 속여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범행에 대포폰 및 대포통장등을 사용하며, 총책을 비롯해 인출, 통장유통, 마케팅, 사이트 운영 및 경기결과 조작, 자금세탁 등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하여 범행했고, 피해자들이 홍보내용을 믿게 하기 위해 5만원권 다발의 사진과 함께 ‘수익인증’의 글을 게시하여 피해자들을 현혹하게 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사이트에서 베팅결과를 조작해 초기에는 피해자가 베팅에 성공한 것처럼 조작한 뒤 “자금 세탁 및 수사망을 피하고자 처음과 베팅한 금원과 동일한 금액을 재입금해야 한다”며 피해자들을 속여왔다.
 
경찰관계자는 “피의자들은 피해자들이 불법 도박을 했다는 점 때문에 신고를 꺼리는 것을 악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들 중에 공무원 신분이나 기자, 주부, 일용노동자 등 다양하였으며,  주로 불법 스포츠 도박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분들이 대다수였다, 불법 도박을 한 사실이 들통 나면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신고를 주저하는 경우까지 합치면 피해자가 훨씬 많을 것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픽스터 등 스포츠 경기 결과 분석으로 고수익을  내주겠다”라는 말로 재테크를 빙자하는 말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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