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시민과 경찰 공조로 보이스피싱 검거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종합

용감한 시민과 경찰 공조로 보이스피싱 검거

도민-제주경찰 공조로 보이스피싱 용의자 3명 검거

사회2.jpg

 
제주지방경찰청(청장 이상정) 수사2계 및 서부경찰서에서는 12월 6일(수) 우체국 직원 및 경찰관을 사칭해 A씨(62세, 여)에게 전화를 걸어, “명의도용 피해가 우려되니, 현금을 인출하여 차량 안에 보관하면 경찰이 출동해 도와주겠다”고 거짓말하여, 2천만원을 절취하려던 말레이시아 국적의 피의자 3명을 도민과 함께 공조해 신속하게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 보이스피싱 일당은 우체국 직원을 사칭 후 A씨의 집으로 전화를 걸어 “카드가 부재 중이라 반송되어 왔다”고 거짓말 후 피해자가 발급신청 사실이 없다고 하자 “명의도용된 것 같다”며, 경찰에 연락하여 도와줄 테니 휴대폰 번호를 알려달라고 요구하고, 070번호로 연락이 가더라도 전화를 받으라고 말했다.
 
이후, 경찰을 사칭하면서 피해자의 휴대폰으로 다시 전화해 “명의가 도용되었으니 은행에 있는 돈을 인출해야 한다”며, “은행직원들도 같이 짜서 명의가 도용되었을 수 있으니 은행직원들에게도 아무 말을 하지 말고 돈을 인출하여 자신들이 지정해 준 차량 트렁크에 보관하라”고 지시했다.
 
범인들은 A와 계속 통화하면서 노형동에 있는 한 음식점 주차장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용의자 1명이 피해자 차량에 접근, 트렁크를 열어 2,000만원을 절취하려는 순간, 순찰차가 출동하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여긴 A가 주변행인에게 도움을 요청해 함께 붙잡아(현행범체포) 112신고했다.
 
지방청 수사2계에서는 보이스피싱 발생보고 접수 직후 서부서 수사과 및 제주공항경찰대와 공조수사 착수하고 제주공항을 통해 서울로 도주하기 위해 탑승수속까지 마친 공범 2명을 탑승 18분 전에 긴급체포 했다.
 
아울러, 피의자를 직접 검거하고 신속하게 신고한 시민들에 대해서는 감사장을 수여하고,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 이다.
    
하지만 범행현장에서 피해여성을 도와 범인을 검거한 남성은 경찰이 출동한 직후 현장을 떠나, 현재 신원을 파악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