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분기 석유제품 수출 132백만 배럴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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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종합

3/4분기 석유제품 수출 132백만 배럴 사상 최대

9월까지 미국산 원유 수입은 5.4백만 배럴로 1,233% 증가

납사와 항공유 중심으로 석유제품 생산이 증가하면서 수입 대체
석유화학 호황으로 납사 소비가 증가하면서 비중이 50% 육박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2017년 3/4분기 국내 석유수급 동향을 분석한 결과 전년동기 대비 석유제품의 수입은 감소한 반면, 원유 수입과 석유제품의 생산·수출·소비는 모두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2017년 3/4분기에는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국내 정유사의 원유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원유 수입량은 전년동기 대비 6.2% 증가한 287.1백만 배럴을 기록하였다.
 
아시아, 미주, 유럽 지역으로부터 원유 수입이 증가하면서 중동産 원유 수입이 감소하여 중동에 의존하고 있던 원유 수입선이 점차 다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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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국산 원유 수입이 급증하면서 미국, 멕시코 등 미주지역으로부터 수입량이 71.9% 급증했다.
 
지난해 2016년 3/4분기에는 미국산 원유를 수입하지 않았으나, 올해 3/4분기에는 2.3백만 배럴을 수입했다.
하지만 올 2017년 1~9월까지 누적수입량은 전년동기 대비 1,233% 증가한 5.4백만 배럴을 기록했다.
 
국내외 석유 수요의 증가로 석유제품 생산량은 전년동기 대비 6.4% 증가한 308.3백만 배럴을 기록했다.
납사와 항공유의 생산량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21.3%, 8.7%로 크게 증가했다.
 
석유화학 산업 수요가 증가하고 콘덴세이트 정제시설 가동이 확대됨에 따라 납사 생산량이 급증했다.
 
국내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4.3%)은 작지만 미국 등 해외 수요 증가에 대응해 생산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유에서 휘발유 등 경질유를 생산하는 고도화시설의 유지보수로 휘발유 생산량은 전년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석유제품 생산량 증가가 수입을 대체하면서 수입은 77.8백만 배럴로 전년동기 대비 12.5% 대폭 감소했다.
수입량 중 가장 높은 비중(66.3%)을 차지하는 납사는 석유화학설비 증설에 따른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납사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수입량이 51.6백만 배럴로 전년동기 대비 6.0% 감소했다.
 
국제가격 상승으로 인해 산업용·수송용 액화석유가스(LPG) 소비가 감소해 전년동기 대비 18.4% 감소한 18.0백만 배럴을 기록했다.
 
벙커C유는 전년동기 대비 34.6% 감소한 7.7백만 배럴을 기록하였는데, 이는 발전용 유류 수요 급감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휘발유 생산 감소로 국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휘발유 수입량은 전년동기 대비 103% 급증한 48.8만 배럴을 기록했다. 작년에는 대만에서만 휘발유를 수입하였지만 금년에는 대만 외에 중국과 일본에서도 휘발유를 수입한 것으로 파악했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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