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매장 침입, 수천만원대 휴대폰 훔친 2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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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종합

휴대폰 매장 침입, 수천만원대 휴대폰 훔친 20대 검거

범죄수익금으로 외제차 구입 하기도

이중근 기자
등록 2017.11.24 18:24
조회수 55

서울동작경찰서(서장 최종상)에서는 군입대를 앞 둔 친구와 공모하여, 심야시간에 휴대폰 매장 유리 창문을 망치로 깨고 침입 후 3회에 걸쳐 현금 450만원과 휴대폰(아이폰)160대 등 총 6,420만원을 절취한 A씨(남, 21세)와 친구 B씨(남, 21) 등 2명을 구속하고, 장물을 매입한 휴대폰 무역업자 C씨(남, 32)를 업무상과실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7년 10월 23일 새벽 2시 30분 쯤 동작구 사당동 소재의 휴대폰 매장에서 망치로 3층 베란다 유리 창문을 깨고 침입하여, 서랍에 보관하던 현금 450만원과 진열대에 있던 중고 휴대폰(아이폰) 41대 등 도합 1,420만원 상당을 합동으로 절취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 지난 10월부터 11월 4일까지 동작, 구로구 일대 휴대폰 매장에서 3회에 걸쳐 현금 및 휴대폰(160대) 등 도합 6,420만원 상당의 금품 절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C씨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A씨가 절취한 휴대폰 36대를 장물임을 알면서도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수사결과 이들이 절취하여 처분한 휴대폰 중 105대는 회수하였고, 나머지 휴대폰은 장물업자에게 넘겨져 외국(홍콩)으로 판매 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들은 범죄수익금으로 고급 외제차를 구입하고 수백만원의 명품 의류를 구입하고 마사지샵 등을 수시로 드나들며, 유흥비로 모두 탕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유흥비로 탕진한 이들은 다시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추가 범행을 모의하고 범행도구를 준비하여, 범행대상 휴대폰 매장 부근 PC방에서 영업이 끝날 때까지 대기하다가 추적 중인 형사들에게 검거됐다.

경찰은 휴대폰 중고 매장에서는 진열대에 비치된 휴대폰은 퇴근시 금고에 보관하거나, 외부 창문 방범창 설치 등 경비시스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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