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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달만에 ‘상조사업팀’ 해체
 
계열사 의견조율 시각차…타 업종 진출 장벽 실감
시사상조 편집국 | 2017.06.01 12:23 입력 | 2017.06.01 12: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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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는 지난 2017년 2월 사내벤처 공모를 통해 기자들을 대상으로 창업 아이디어를 공모한 가운데 20여개 아이디어 중 유일하게 상조 관련 안이 채택되었다.
 
하지만 2달도 안되서 조선일보 사내벤처 1호인 상조사업팀이 해체됐다.
 
한국기자협회 보도에 따르면, 조선은 상조사업 타당성 등을 검토했던 기자 2명이 편집국 복귀를 희망하면서 지난 7일자 인사를 통해 편집국 발령을 냈다고 밝혔다.
 
상조사업에는 조선일보 계열사인 헬스조선과 조선비즈 등이 지분 투자에 나서면서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계열사와의 의견 조율 과정에서 큰 시각차를 보이면서 결국 무산됐다.
 
그럼에도 이번 사업을 통해 적잖은 교훈과 시사점을 던졌다는 게 조선 내부의 반응이다.
 
조선은 지난해 하반기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DCP(Dream Challenge Program)’를 선보였다.
 
DCP의 특징은 기자 등 내부 구성원이 간단한 아이디어라도 내서 채택되면 회사가 멘토링 전문 기업과 연결시켜주는 등 창업까지 필요한 절차를 도와준다는 점이다.
 
특히 아이디어 제안자가 편집국 복귀를 희망할 경우 인사상 불이익이 없이 복귀를 약속했다. 상조사업팀에 몸 담았던 기자들이 편집국 복귀가 가능했던 것도 이런 시스템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디어 본업인 아닌 타 업종의 진출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점을 교훈으로 남기기도 했다. 신문사 업력이나 지명도만 의지해 타 분야에 도전한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 인식 전환 역시 여전히 넘기 힘든 장벽이다. “조선일보마저 이런 사업을 하느냐”는 평판이 조선 사내벤처 1호 팀에도 따라다녔다.
 
조선 한 관계자는 “본인들이 사업 검토를 하다가 복직을 원했기 때문에 규정대로 인사상 불이익 없이 편집국으로 인사발령을 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선은 하반기 중 제2기 DCP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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