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회 조혁 의원, '소규모 공설묘지 재개발 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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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의회 조혁 의원, '소규모 공설묘지 재개발 방향' 제시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집행부에 다섯 가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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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태안군의회 제243회 임시회 첫날 조혁 의원은 '소규모 공설묘지 재개발 방향'에 대해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집행부에 다섯 가지 제안을 했다.
 
조혁 의원은 "태안군 공설묘지 현황을 보면 25개소, 분묘기수는 총 7,038기로써 유연분묘가1,225기, 무연분묘가 5,186기 근흥면 가의도리 공설묘지 627기가 안치되어 있다"며, "태안군 장사시설 수급에 관한 중장기계획 정비 로드맵을 보면 분묘 총사업비는 유연분묘 37억 4천 9백만원 무연분묘 27억 8천만원 총 65억 2천 9백만원을 드려 중기 2013년~2017년, 장기 2018년~2032년까지 소규모 공설묘지 정비로드맵이 있다"고 발언했다.
 
그러나 "2014년 몽산리 457기중 유연 2기 무연 455기 공사비 2억 8천만원을 드려 정비하였을 뿐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답보상태다"며, "이에 관한  중장기 계획에 의해 순차적인 정비가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태안군 주민의 매장묘지 유형별을 살펴보면 공설묘지 30.9%, 개인묘지 30.2%, 가족묘지31.8% 기타 종중·문중·종교단체·민간시설 등이 7.1%로 되어 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공설묘지가 마을의 한 중앙부분에 위치해있고 또 다른 곳은 마을과 마을사이를 공설묘지가 둘로 나뉘어져 있어 마을 경관상 정비가 필요한 점과 분묘를 설치하고 적절한 관리(벌초)가 행해지지 않으면 경관을 훼손하게 되고 사람들에게는 혐오시설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게 된다"며, "명절시 공설묘지벌초를 기관사회단체에서 매년 해주었으나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면서 언젠가는 단체에서 벌초를 못해줄 실정이라면 군비의 예산을 집행하여 군에서 해줄 수는 없을 것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의 공설 영묘전은 지난 1998년 11월 12일 시설 개관하여 2000년 1월 7일 운영조례 제정 2000년 8월 봉안 시작할 때 유연봉안당 1,008기로 시작하여 2011년 6월 1,000기를 증설하여 2,008기 무연봉안당 2,000기로 운영되고 있다.
 
요즘 장례문화가 매장문화에서 화장 문화로 점차변화하면서 65%이상 화장을 하고 있으며, 2032년 주민조사 화장률을 보면 75.9%, 최근5년간(2008년~2012년) 태안군 사망자 대비 상례원 평균 이용율은 89.6%이며 현재 태안보건의료원 상례원에서도 장례를 모실 때 화장률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영묘전에 매년 안치되는 수가 증가하여 2013년 119기 2014년 171기, 2015년 165기, 2016년 182기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머지않아 추후 공급량부족과 시설노후화가 예측되고 있다.
 
특히, "인평1리 공설묘지의 경우 공설묘지 경계를 벗어나 개인토지에 사용된 분묘의 수가 96기로써 향후 법적분쟁의 가능성이 발생할 수 있는바 소규모 공설묘지를 재정비 활용한다면 화장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환경친화적 장사방법에 대한 의식이 높아질 것이라 생각된다"고 발언했다.
 
조 의원은 "국토이용의 효율화 및 환경훼손방지차원에서 장려해온 친환경적인 장사정책으로 어떤 정책보다 우선시해야할 정책과제라 생각한다"며, "기존 장사시설 공간을 활용함으로써 장사시설 공간의 추가적 확대를 방지한다는 점에서 국토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소규모 공설묘지를 재개발함에 따른 환경과 경관의 향상이라는 효과도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며 5분 발언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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