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돈 수억 횡령한 수중개발업체 경리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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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종합

회사 돈 수억 횡령한 수중개발업체 경리 검거

10억 횡령 후 게임비 및 유흥비로 수억 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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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도경찰서(서장 윤영진)는 수년간 자신이 근무하는 수중개발업체에서 10억 이상을 빼돌린 황모씨(41세, 여)에 대하여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2010년 10월부터 영도에 있는 수중개 발업체에서 경리로 근무하면서 자신이 회사통장과 인터넷뱅킹용 공인인증서를 보관, 관리하고 있는 점을 이용하여 2011년 2월부터 올 6월까지 465회에 걸쳐 한 번에 10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 자신의 우리은행 통장으로 회사 돈을 빼돌렸으며, 이러한 수법으로 횡령한 돈은 10억 8천만원이 넘는다고 밝혔다.
 
특히 황씨는 수시로 회사 돈을 자신의 통장으로 이체하면서 “보내는 분 통장표시내용”에는 회사 대표인 정00 이름이나 직원 및 거래처 사람의 이름을 입력하여 통장의 기재내용에는 차입금이나 물품대금으로 이체한 것처럼 가장하는 수법을 사용하여 지금까지 범행을 숨겨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조사결과 황씨는 횡령한 돈 중 절반을 게임 및 호스트바 출입 비용에 사용하는 등 대부분을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찰은 황씨가 오랫동안 아무 일 없이 범행을 지지른 점에 주목하고 공범이 있는 지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이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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