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전문가 자처 사기 피의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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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종합

주식투자전문가 자처 사기 피의자 구속

전업주부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거액 편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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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경찰서(서장 류영만)는 주식투자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피해여성 6명을 상대로 자신을 주식투자전문가로 자처하며, 피해자들이 믿고 따르자 고수익을 내서 수익금을 배분해 주겠다고 속여 37억 9천만원 상당의 거액을 편취한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는 별다른 직업 없이 주식투자를 하면서 주식투자 전문가를 자처하였고, 주식투자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피해여성 6명으로부터 투자의 귀재로 신뢰를 얻었다.
 
피해여성들이 A를 믿고 따르자 “전문가인 자신이 선물, 외환 등에 투자를 하면 고수익을 낼수 있다.”, “물반 고기반이다.”, “1년 뒤에는 빌딩도 살수 있다”는 등의 말로 피해자들을 현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 10월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받기 시작해서, 그 중 일부를 수익금이라고 속이고 돌려 주면서 계속 믿게 하고 2010년 12월 말까지 총 316회에 걸쳐 37억 9천여만원을 교부받아 편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A는 외환투자, 선물투자를 2~3년 가량 하면서 손해를 보았으나 투자전문가라고 자처를 하였다.
 
피해자 6명은 피해 당시 50 ~ 60대의 전업주부들로서 외환투자나 선물투자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지인의 소개로 A를 만나게 되었고, 피해자들로부터 교부받은 금원으로 외환과 선물에 투자를 하면서 계속 손해를 보면서도 수익이 나고 있다고 속였고 투자금을 받아 자신의 생활비, 심지어 자신의 벌금을 내기 까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많게는 16억원, 적게는 1억 6천만원까지 투자를 하였고, 집을 경매로 날리고 월세를 살면서 힘들게 생활하는 피해자도 있었다.
 
결찰은 "이자율이 계속 떨어져 금융상품에 투자하기 보다는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처를 많이 찾게 되는데, 투자전문가를 자처하는 자들에게 투자일임을 하여 피해를 입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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