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의 대안은 ‘납골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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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매장’의 대안은 ‘납골당’

피할 수 없는 죽음 누구나 태어나서(生), 늙고(老), 병들어(病), 결국은 자연으로 돌아가는(死) 유한한 존재, 인간! 세상 만물 중 죽음에 대하여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해 온 것은 바로 우리 인간들이다. 장례 방법은 지역에 따라 절차나 방법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우리나라 민족은 나름대로의 죽음에 대한 독특한 의식을 행해왔다.
 
하지만 옛부터 전해오는 시신 ‘매장’방식의 묘지는 국토면적의 큰 손실이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매장방식의 묘지를 사용한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국토면적을 잠식하는 중대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따른 대안은 ‘납골당’이다.
 
납골당은 화장한 시신의 뼈를 담아 모셔 두는 곳으로써, 고인의 유골을 일정공간에 모셔놓고 유족들이 추모하는 시설이다.
 
평소엔 관심이 없는 시설이지만 막상 일이 닥치면 매우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하는 곳이 바로 이 납골당이다.
 
납골당이란 죽은 고인의 유골을 납골 시설에 안치(매장을 제외함)하는 것을 말하며, 납골당이라 함은 납골시설중 ‘건축법 제2조제1항제2호의 (건축물의정의) 규정에 의한 건축물’인 납골시설을 말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국토면적에 비해 묘지의 점유율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납골당제로의 전환이 필요한 형편이다.
 
우리의 생활도 점점 변화됨에 따라 새로운 장례문화가 요구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정부 및 종교, 사회단체의 장묘문화 개혁운동에 따른 납골 문화의 전환이 꼭 필요한 때이다.
 
기존 ‘매장’의 장례문화 문제점은 국토의 황폐화와 자연훼손을 줄이고 토지의 효율적 이용을 위한 장묘문화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묘지면적은 국토의 1%인 982㎢에 이르고 있는데, 이는 전국 공장터의 3배, 서울시 면적의 1.5배에 달하며 또 매년 20여만기의 분묘가 발생, 여의도 면적의 약 1.2배가 되는 면적이 묘지로 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10년 이내에 묘지 공급이 한계상황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1년에 한 번도 찾는 묘지, 수해의 위험에 항상 불안한 묘지, 교통이 불편하고 때가 되면 수많은 인파가 몰려 가고 싶지 않은 공원묘지 등이 우리의 현실이다.
 
따라서, 납골당을 활성화 하여 묘지면적을 축소해 우리 나라의 장묘문화를 화장 및 납골문화로 적극 변화시켜 나가야 하며, 이는 시대의 변화되야 할 장례문화이다.
 
<시사상조 sisa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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