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시범사업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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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구로병원,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시범사업기관’ 선정

소아청소년 환자 맞춤형 전문 완화의료 서비스 제공

환자·가족의 고통 덜고, 삶의 질 향상 기대

고려대 구로병원(원장 한승규)이 보건복지부 및 국립암센터 중앙호스피스센터로 부터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시범사업기관’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을 가진 소아청소년 환자 및 가족에게 완화의료를 제공하고 국내 상황에 적합한 사업모델을 개발하고자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시범사업’을 운영해 오고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올해 시범사업기관으로 선정됐으며, 1년간 약 1억 8천 만 원을 지원받는다.

심정옥 소아청소년과 과장은 “고려대 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에는 9개 분야 세부 전문의가 포진되어 있으며, 그동안 간호사, 사회복지사, 치료사 등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소아 완화의료를 제공해 왔다”며, “이번 시범사업기관 선정에 힘입어 완화의료가 필요한 소아청소년 환자들에게 맞춤형 전문 완화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을 덜어 주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업 책임을 맡은 소아청소년과 하기수 교수는 “혈액 종양 질환, 유전성 희귀질환, 신경성 질환 등 완화의료가 필요한 다양한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고려대 구로병원은 2008년부터 병원학교를 운영하며 소아청소년 환자들에게 신체적·심리적 완화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더불어 오랜 기간 성인대상 호스피스 병동을 운영하며 축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소아청소년 환자들에게도 보다 전문적인 완화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한편, 1990년대 초부터 호스피스회를 설립하는 등 호스피스의 중요성을 깨닫고 시스템을 도입해 온 고려대 구로병원은 2006년 ‘보건복지부 지정 말기 암 환자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선정됐다. 2008년부터는 병동형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를 구축해 운영해오고 있으며, 2015년 보건복지부로부터 ‘호스피스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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