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없는 부산을 위한 ‘2020년 고독사예방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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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 없는 부산을 위한 ‘2020년 고독사예방계획’ 수립

지역사회 안전망과 맞춤형 지원으로 부산이 따뜻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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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시장 오거돈)가 시민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사회적 고립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2020년도 고독사예방계획’을 수립했다.


최근 1인 가구가 주된 가구 유형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에도 전체 세대 중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37.3%로 약 56만 가구에 달한다. 이에 부산시는 사회적 고립가구와 고독사를 사전에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 및 관리시스템 구축 ▲위험단계별 맞춤형 서비스 지원 ▲지역자원 활용 고독사 예방 사회안전망 구축 3개 영역, 10개 세부과제를 담고 있다.


먼저, ▲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 및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부산시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206개 동, 17,290명) 등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위험군을 발굴하고, 홍보도 강화한다. 발굴된 위험군은 고·중·저 단계별로 분류해 관리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고·중·저 위험단계별 맞춤형 서비스 지원에도 나선다. 부산시는 고위험군을 중심으로는 1인 가구 생활보장 및 긴급지원 등 생계안정 중심의 서비스를, 중위험군에게는 문화·체험 등 집단프로그램 참여를 통한 사회관계 형성을 위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저위험군을 위해서는 커뮤니티 활동 지원 등 지역 소공동체 활성화를 중심으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지역자원을 활용한 고독사 예방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20개 동에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하는 ‘마을살핌리더’를 구성한다. 또한, 고독사 예방을 위해 지역 특성화 사업으로 지역사회 안전망을 조성하고, 평안하고 존엄한 생 마감 지원을 위한 공영장례와 유품정리 지원사업 등도 시범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2017년 「고독사 예방 종합대책」을 발표한 이래, 2018년부터 고독사 예방팀을 신설하고, 고독사예방위원회를 개최해왔다. 지난해에는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 복지개발원과 연계한 연구추진 등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1인 가구와 관련한 가족 정책과 외로움에 대한 연구 등과도 연계해 심도 있는 해결책을 찾고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웃에 대한 관심과 신고가 고독사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코로나 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요즘이지만 따뜻한 관심과 마음은 더욱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 자체집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6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발생한 고독사는 95건이다. 2017년에 40건이었던 부산지역 고독사 발생 건수는 2018년에 28건, 2019년 상반기에 18건, 하반기 9건으로 최근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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