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제보자들, ‘호국사’ 종교 빙자…위패·불상 유도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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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보자들, ‘호국사’ 종교 빙자…위패·불상 유도판매

주로 홀로 사는 노인 대상…가격은 수백에서 수천만 원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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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BS 제보자들>

 

 
사찰 내 허가받지 않은 ‘납골당’ 만들어 불법 일삼는다 주장도
 
‘KBS 제보자들’이  경기도의 한 조용한 시골 마을에 위치한 한 사찰을 두고 벌어진 갈등에 대해 지난 10월 10일 보도했다.
 
제보자들에 따르면, 경기도의 한 마을 이가운데 자리 잡은 한 사찰 앞에는 ‘속지 마세요!’라는 말이 계속 울려 퍼지고 있다. 그 이뉴는 주민들이 해당 사찰이 종교를 빙자해 노인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사기꾼들이라고 주장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해당 사찰인 ‘호국사’가 소위 종교의 탈을 쓰고 떴다방 식으로 운영을 한다고 주장했다. 주로 홀로 사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한다는 것이다이다.
 
사찰은 이 마을에 들어선 지 불과 몇 년 안 되었다고 한다. 주민들은 이 사찰은 일반적인 사찰과 달리 ‘떳다방’ 같은 포교원을 운영해 판단력이 흐려진 노인들의 환심을 산 뒤, 가족을 위해 위패와 불상 등을 모셔야 한다고 유도해 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그 판매가격이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이다. 위패와 불상의 값이 적게는 몇 백만 원에서 많게는 오천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한, 주민들은 불상과 위패를 고가에 판매하는 것 외에도 문제가 더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찰 내에 허가받지 않은 시설인 ‘납골당’을 만들어 불법을 일삼고 있다는 것 이다.
 
이 외에도, 이 사찰의 스님들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주지 스님은 이 사찰에 올 때 일반인과 다르지 않았는데 이곳에 온 후 머리를 깎고 스님이 되었다는 것이다.
 
또, 주민들과의 갈등 과정에서 해당 사찰의 또 다른 스님이 주민들 앞에서 바지를 내려 신체를 노출 시키는 일까지 벌어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찰 측은 오히려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주민들이 터무니없는 주장을 해 사찰에서 오히려 큰 피해를 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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