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긍정 42.5%, 부정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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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종합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긍정 42.5%, 부정 55.0%

지난주에 이어 취임 후 2주째 지지율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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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10월 7일(월)과 8일(화)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0,45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2명(무선 80 : 유선 20)이 응답을 완료한 2019년 10월 2주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27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10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1.9%p 내린 42.5%(매우 잘함 26.5%, 잘하는 편 16.0%)로 지난주에 이어 취임 후 잇따라 최저치를 기록하며 40%대 중반에서 초반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2.7%p 오른 55.0%(매우 잘못함 43.3%, 잘못하는 편 11.7%)를 기록, 2주째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하며 50%대 초반에서 중반으로 상승했고,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한 자릿수(지난주 7.9%p)에서 두 자릿수인 12.5%p로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8%p 감소한 2.5% 였다.
 
이러한 하락세에는 ‘인사청문회 당일 차명폰 통화’, ‘5촌 조카 검찰 공소장 내용’, ‘동생 영장청구 및 강제구인’ 등 조국 장관 가족의 의혹 및 검찰수사와 관련한 일련의 언론보도 확산과 더불어, 민생·경제의 어려움, 스톡홀름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결렬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간으로는 지난주 금요일(4일) 43.7%(부정평가 53.3%)로 마감한 후, 7일(월)에는 42.2%(▼1.5%p, 부정평가 55.0%)로 하락하며 긍·부정 평가 모두 각각 종전 취임 후 일간 최저치(9월 16일 42.3%)와 최고치(9월 16일 54.8%)를 경신했다가, 8일(화)에는 42.5%(▲0.3%p, 부정평가 55.0%)로 내림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1.1%p, 77.0%→75.9%, 부정평가 21.2%)에서 긍정평가가 70%대 중반으로 소폭 하락했고, 보수층(▲1.1%p, 부정평가 80.3%→81.4%, 긍정평가 18.0%)에서는 부정평가가 2주째 80% 선을 상회한 가운데,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인식이 양 진영 간에 여전히 극단적으로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5.0%p, 긍정평가 9월4주차 44.9%→10월1주차 39.7%→10월2주차 34.7%; ▲6.6%p, 부정평가 53.6%→56.7%→63.3%)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2주째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상당 폭 내리고 오르면서, 긍정평가는 40% 선에서 30%대 중반으로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50%대 중반에서 60%대 초반으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30대와 20대, 50대, 40대, 대구·경북(TK)과 충청권, 서울 등 대부분의 연령층과 지역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호남과 60대 이상은 소폭 반등했다.
 
주중집계로는 지역별로 대구·경북(▼5.3%p, 29.8%→24.5%, 부정평가 72.4%), 대전·세종·충청(▼4.8%p, 40.8%→36.0%, 부정평가 61.6%), 서울(▼3.0%p, 44.2%→41.2%, 부정평가 54.8%) 등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연령별로는 30대(▼6.3%p, 58.5%→52.2%, 부정평가 46.0%), 20대(▼3.1%p, 41.7%→38.6%, 부정평가 56.7%), 50대(▼3.1%p, 40.6%→37.5%, 부정평가 60.6%), 40대(▼2.5%p, 58.0%→55.5%, 부정평가 42.6%)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5.0%p, 39.7%→34.7%, 부정평가 63.3%)과 진보층(▼1.1%p, 77.0%→75.9%, 부정평가 21.2%)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하지만, 광주·전라(▲1.6%p, 65.2%→66.8%, 부정평가 30.1%)와 60대 이상(▲2.9%p, 30.3%→33.2%, 부정평가 64.3%)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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