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바람 힘입어 중기제품, 미국서 최대 현장판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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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종합

한류바람 힘입어 중기제품, 미국서 최대 현장판매 기록

세계 최대 K-컬쳐 컨벤션인 KCON 2019 LA(CJ ENM 주최)와 연계한 중소기업제품 수출상담·판촉전시회에 40여개 국내 중소 기업이 참여해 역대 최고의 현장판매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중기부)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KCON과 연계한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은 자력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이 쉽지 않은 중소기업들이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를 직접 만나 마케팅과 판로 개척의 기회를 펼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해외진출 상생플랫폼이다.
 
중기부는 CJENM과 함께 2014년부터 한류를 활용한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그간 총 17회에 걸쳐 778개의 중소기업이 참여했으며, 187억원의 수출성과를 달성하는 등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LA는 미국을 대표하는 문화 예술 콘텐츠 도시로 중기부가 KCON 연계 중소기업 판촉전을 개최한 2014년 이후 5년 만에 관람객이 2배 넘게 증가했다.
 
KCON 관람객의 67%가 1020 한류 팬들인 점을 고려, SNS 인플루언서와 K팝 아티스트가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늘리는 등 K팝, K뷰티, K푸드 콘텐츠를 강화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한류경험 기회를 늘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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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미국에서 뷰티, 패션 등 분야로 인지도가 높은 ‘휴라이(hyulari)’, ‘젠채(Jen Chae)’ 등 20명의 인플루언서가 참여해 중소기업 제품 리뷰를 실시간 SNS로 업로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노리센터’라는 공동 이벤트 부스를 활용한 한글 놀이, 뽑기놀이 등 다양한 한류이벤트를 통해 판촉전 3일 내내 참관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다.
 
K팝을 넘어 K뷰티·패션으로 이어지는 한류의 인기에 힘입어 이번 KCON LA에 참여한 중소기업 40개사는 판촉 3일 만에 1억5,000만원의 현장판매를 기록했다.
 
또한, KCON 행사 첫날인 8월 16일 개최된 수출상담회에서도 현지 바이어(60개사와 261건의 상담)와 83억원의 계약추진과 36만달러(4억3,000 만원)의 현장 발주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알찬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KCON LA를 통해 처음 미국시장 진출에 도전한 ‘꼬레인터 내셔널’은 수출상담회에서 월마트 등에 납품하는 유통바이어를 만나 36만달러(4억3,000만원)의 현장 발주 계약을 완료했고, 향후 추가 계약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초 화장품을 판매하는 ‘스캔코’사의 경우, 3일 동안 자사 인스타 그램 구독자수가 20명에서 2,000명으로 약 100배 증가했으며, 1차에 이어 추가로 공수한 2차 물량까지 추가 완판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리고, 지난 5월 KCON JAPAN에 처음 참가한 ‘캐럿티카’는 “KCON 참여 이후 1억5,000만원의 후속 계약을 체결했고, 현재 추가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밝히며, “이번 KCON LA도 처음 참여인데 현장판매 잔여물량을 현지총판에서 모두 사갔다”며 현장완판에 대한 기쁨과 행사 참가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중기부 노용석 해외시장정책관은 “중소기업이 수만명의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자사제품을 직접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CJENM의 KCON 행사와 다양한 홍보 수단이 중소기업의 글로벌 활로를 여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한류열풍을 활용한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 방안(브랜드K 등)을 통해 더 많은 중소기업이 새로운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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