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백골시신 암매장사건 피의자 5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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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종합

오산 백골시신 암매장사건 피의자 5명 검거

가출청소년 유인하여 살해 후 암매장…백골 시신 발견 74일일 만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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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청장 배용주) 광역수사대는 지난 2019년 6월 6일 오산시 야산에 암매장된 채 백골 상태로 발견된 변사자의 신원을 특정하고, 행적 수사 등을 통해 피해자를 살해 및 암매장한 혐의로 A씨(남, 22세) 등 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 피의자들은 가출 청소년인 피해자와 함께 생활하던 사이로 피해자가 경찰에 피의자들의 다른 범죄 관련 진술을 하여 처벌 받게 되었다는 이유로 피해자를 살해라기로 공모했다.
 
이후, SNS를 통해 알게 된 D양(여, 18세)에게 지시하여, 2018년 9월 8일 피해자를 오산 인근 공장으로 데려오게 한 후 피해자를 살해하고 인근 야산에 암매장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타살 혐의가 높다고 판단하고, 시신발견 직후 광역수사대를 중심으로 44명의 수사전담팀을 편성하여 수사에 착수했다.
 
국과수 부검결과 15~17세 남성이라는 결과에 따라 인접 지역에 접수된 유사 연령대 가출인, 장기결석자, 주민등록증 미발급자 등을 발췌하여 수사를 진행했다.
 
진행과정에서 소재불명의 청소년 1명의 SNS 프로필 사진에서 시신과 함께 발견된 반지 등을 착용한 것을 발견하고 DNA를 대조한 결과 시신 발견 49일 만에 피해자 신원을 확인했다.
 
수사과정에서 피해자의 행적을 분석하던 중 피해자와 함께 생활한 A 등 3명의 신원을 파악했으며, 매장 추정 시기인 2018년 8월 19일 다른 범죄로 수감 중이던 A와 B를 검거하고 군 복무 중이던 C 등을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체포했다. 또, 피해자 유인에 가담한 D양 등 2명은 미성년자유인 등 혐의로 형사입건했다.
 
경찰은 범행경위 등을 보강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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