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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영동대로에서 일장기 내린다
 
박하윤 기자 | 2019.08.02 18:43 입력 | 2019.08.02 18:4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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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으로 도약 중인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일본 정부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제외 조치에 대한 항의 표시로 테헤란로와 영동대로, 압구정동 로데오거리 일대에 게시된 만국기 중 일장기를 2일 14시부터 철거하기로 했다.
 
테헤란로와 영동대로 일대는 국제금융과 무역, 전시·컨벤션이 활발한 서울의 중심지역으로 지난해까지 '태극기 특화 거리'로 운영됐으나 지난해 7월 민선 7기 출범 후 강남구는 국제교류 복합지구로의 '글로벌 도시, 강남'의 이미지 조성을 위해 태극기와 함께 만국기를 게양해왔다.
 
현재 테헤란로(삼성역사거리~강남역) 3.6km 구간에 태극기 137기, 외국 국기 137기와 영동대로(영동대교 남단~학여울역) 3.4km 구간에 태극기 79기, 외국 국기 79기, 압구정로데오거리 420m 구간에 태극기 5기, 외국 국기 35기가 각각 게양돼있고, 이중 일장기는 테헤란로 7기, 영동대로 4기, 로데오거리 3기로 총 14기다.
 
구청 관계자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무역질서를 파탄시키는 경제침략 선언이며 스스로 국제사회의 일원임을 포기한 것"이라며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지 강남은 일본이 이성을 되찾고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조치를 철회할 때까지 항의 표시로 일장기를 떼어낸 자리를 비워둘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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