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반기 화재 사망자…전년보다 5.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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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반기 화재 사망자…전년보다 5.7% 감소

올해 상반기 화재건수 1,516건…부주의가 46.2%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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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올해 상반기 화재건수와 사망자가 지난해 동기 대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북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화재건수는 1,516건으로 지난해 동기 1,608건 대비 92건(5.7%), 인명피해는 86명으로 지난해 90명 대비 4명(4.4%)이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9명으로 작년 13명 대비 4명(30.8%)이 줄었고, 재산피해는 17,180백만원으로 지난해 12,772백만원 대비 4,408백만원(34.5%)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원인으로는 부주의 701건(46.2%), 전기적 요인 303건(20.1%), 기계적 요인 175건(11.5%) 순으로 발생하였고,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 부주의 화재는 불씨·불꽃·화원방치가 181건(25.8%), 쓰레기 소각 138건(19.7%), 담배꽁초 132건(18.8%), 가연물 근접방치 62건(8.8%)순이다.
 
이 같은 결과는 일상생활에서 사소하게 여기던 작은 불씨담·배꽁초 등의 부주의한 취급이 화재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월별 화재발생 빈도는 2월이 359건(23.7%), 1월이 305건(20.1%), 4월 245건(16.2%) 순이며, 장소별로는 주거시설 408건(26.9%), 공장·창고 등 309건(20.3%), 차량 224건(14.8%), 임야 142건(9.4%) 이다.
 
장소별 인명피해는 주거시설에서 46명(53.5%), 비 주거시설 14명(16.3%), 임야 8명(9.3%) 순이며, 사망자는 전체 9명 중 주거시설에서 8명, 위험물 탱크폭발로 1명이 발생했다.
 
장소별 재산피해 현황은 공장·창고 등 10,330백만원(60.1%), 주거시설 2,746백만원(16%), 차량 1,693백만원(9.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장·창고 등의 시설 중 공장에서 화재 피해액이 7,366백만원으로 가장 많이 발생, 공장 관계자의 철저한 소방시설 관리와 주기적인 소방훈련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병일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화재건수와 인명피해는 지난해 대비 각각 감소하였고, 특히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지난해 보다 4명(30.8%)이 감소해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화재가 발생하는 요인을 면밀히 검토하여 소방정책에 반영, 화재로부터 도민이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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