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비행기표 '고객이 선택한 것' 책임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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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피해

아시아나, 비행기표 '고객이 선택한 것' 책임회피

비행기를 탑승할 때 불편한 환승을 감수하기 보다는 비용이 더 들더라도 편한 직항과 질 좋은 서비스를 받기 위해 대형 항공사를 이용하는 고객이 많다.
 
'아시아나'항공을 예약한 고객에 항공사 직원들만 알 수 있는 표시로 소비자가 오인 할 소지가 다분하여,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업무차 출장을 위해 조금 비싸긴 했지만 서비스가 좋은 '아시아나' 항공을 예약 후 모바일로 결재를 했다.
 
이후, 지난 15일 김포 출발인 아시아나 항공으로 예매한 티켓을 현장에서 수령 하였고, 공사 중인 김포공항에서 아시아나 비행기를 찾기 위해 길을 헤매다 안내데스크에서 어렵게 안내를 받았다.
 
 
아시아나.jpg

 
하지만 무엇인가 잘 못 되었다. 안내데스크 상담원은 '에어부산'의 비행기를 타라고 한 것이다. A씨는 당황했지만 출장일정 상 어쩔 수 없이 에어부산을 타고 김해에 갔다.
 
이후, 업무가 끝나고 이 같은 민원을 제기 후 상담원과 통화하는 과정에서 A씨가 직접 '부산에어'를 선택했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A씨가 이 같은 문제를 제기한 이유는 '아시아나'와 '부산에어'의 가격차이가 있음에도, 아시아나를 선택했지만 에어부산을 타라고 한다면 누구라도 이상하게 생각 할 것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항공편 티켓에는 괄호 하고 BX라고 써 놓은 것이 '에어부산' 이라는 사실을 아는 것은 항공사 관계자 및 비행기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만 알수 있지, 우리 같이 비행기를 많이 타보지 않은 사람은 알수 없는 표기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업체 측에서 고객을 기만하지 않고 저걸 표기라고 해놓고 고객이 선택한 것이라 말할 수 있냐"며, "일부 환불을 원했지만 항공사 측에서는 고객 탓으로 떠넘기는 갑질에 화가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시사상조신문 sisa050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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