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라이프웨이, 본연의 업무 잊고 가전제품 '돈벌이 전락'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조뉴스

대명라이프웨이, 본연의 업무 잊고 가전제품 '돈벌이 전락'

경품인지 알았던 TV가 상조해약 후 할부금액으로 청구

대명상조1.jpg

 
상조서비스 가입은 갑자기 일어날지 모르는 장례에 대비하여, 전문인력의 도움을 받기 위해 미래를 대비해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부 상조회사는 자신의 본연의 역할을 잊고 돈 벌이 수단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있다.
 
A씨는 지난 2014년 지인의 소개로 '대명상조'에 가입했다. 이후, 월납입금을 다달이 불입하던 중 우연히 계약내용을 살펴보니 월납입금을 10년을 넘게 부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10년 납입해야 한다는 사실에 해약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문제는 이때부터 였다. 가입당시 선물로 준다고 선전하던 제품이 할부란 사실 이었다. 여기에 3만원씩 매월 3만원씩 납입하는 금액중에서 전자제품으로 19,000원, 상조회사의 적립이 8,000원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자세히 알아보니 그 동안 불입하는 금액 중 전자제품을 할부로 선지급으로 불입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A씨는 해약을 하면 그동안 납입했던 원금으로 전자제품의 가격을 공제하면, 가격이 딱 맞는다 생각하여 서로 윈윈할 수 있다 생각했지만 할부거래법상 그게 아니었다.
 
상조는 해약되어, A씨는 대명상조에서 해약환급금을 돌려 받았다. 하지만 상조에 가입하고 경품(선물)으로 받은 줄 알았던 TV의 할부금액이 고스란히 청구되고 있다는 것이다.
 
대명상조2.jpg
 
 
황당한 것은 기능도 하나도 없는 TV금액을 972,000만원을 할부로 납부해야 한다니 너무 억울하다며, 자신은 전자제품을 할부로 구입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 지인의 말만 믿고 가입을 하기는 했지만 처음부터 이 같은 사실을 설명했다면 누가 이런 조건으로 가입을 하겠냐며, 더 이상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대명라이프웨이'는 서울 송파구에 소제지를 두고 있으며, 지난 2010년 12월 10일 영업을 시작으로 2010년 12월 24일 선불식할부거래(상조업)를 등록한 업체다.
 
대명라이프웨이의 재무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16년 12월말 기준으로 자산총계가 1250억원을 넘었다. 하지만 부채총계는 1630억을 넘어서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37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해당업체 지급여력비율은 상조업체 전체평균 90%에 비해 대명상조는 54%밖에 되지 않아 재무건전성이 상당히 불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채비율을 살펴보면 업계전체평균 111%에 비해 130%로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여력비율(선수금+자본총계)은 선수금 100으로 봤을 때 이 비율이 높을수록 부도 폐업 등 상조관련 위협에 대응한 능력이 높은 것을 뜻한다. 하지만 자산대비 부체비율은 부채총계와 자산총계 100으로 봤을 때 이 비율이 낮을수록 재무건전성이 우수하다.
 
우선 상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선수금이 법정보전비율 만큼 잘 예치되고 있는지 수시로 확인해야하며, 가입한 해당 상조회사가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지 여부도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시사상조신문(www.sisasangj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