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경, 자살 생존자 심리지원 업무협력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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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해경, 자살 생존자 심리지원 업무협력체계 구축

자살 생존자 심리지원 통한 정신건강위기관리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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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해양경찰서(서장 박재화)는 7일 울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자살 생존자 심리지원을 위한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광역센터 통계에 따르면 19년 기준 울산시 자살자수는 3백 여명으로 가족,친구를 포함한 연간 약 1,600명 이상의 자살유족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들의 애도과정과 심리, 사회적 고통이 일반인에 비해 자살위험은 8.3배, 우울증은 18배 이상 높게 나타나 자살 고위험군에 속한다. 


전문가들은 이런 자살유가족을 ‘자살이라는 재난으로부터  살아남은 사람들’을 일명 ‘자살생존자’라고 일컫는다. 특히 자살생존자의 97.5%가 일상생활의 변화로 힘들어하는 만큼 신속한 위기대처가 필요하다


이에 울산해경은 자살생존자가 고인에 대해 건강하게 애도 할 수 있도록 돕고, 정신건강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기관인 울산광역정신건장복지센터와 업무체계를 구축하여 자살생존자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자살 시도가 발생되면 해양경찰 출동 요청에 따라 초기 심리안정을 지원하고 필요시 전문기관에 인계하는 등 신속한 조치가 가능토록 하였다.


또한, 해경서장은 직무교육을 통해 자살응급처치 및 자살 중재기술  훈련프로그램 등 다양한 시뮬레이션으로 경찰관의 위기대응 능력을 향상함으로써 자살률을 낮추고, 유가족 또한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다시 일상을 살 수 있도록 하는 등 생명존중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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