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2월 관광객 증가…관광시장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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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2월 관광객 증가…관광시장 회복 기대

경기도 남양주, 서울 강남권 등 수도권 동남부에서 최다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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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관광재단(대표이사 강옥희)에서는 올해 1~2월 강원도 방문 내․외국인 전체 관광객의 KT 통신 데이터와 BC카드 데이터에 기반한 빅데이터를 KT, 고려대학교 빅데이터융합연구단과 분석한 결과, 2월을 기점으로 강원관광의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24일 밝혔다.


강원관광의 회복 기대는 2가지 데이터 분석에 기반 하였다. 먼저, 코로나19 1차 대유행이었던 지난해 2월에 비하여 2021년 2월 외국인 관광객은 대폭 감소하였지만 내국인 관광객은 증가함에 따라, 내외국인을 합산한 전체 관광객은 오히려 약9%(69만 여명)이 증가한 점이다. 또한, 올 1~2월 내국인 관광객 수치를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보더라도 1월은 약33%, 2월은 약16%로 줄었지만 감소수치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18개 시군별 관광동향 비교자료를 분석해 보았을 때, 강릉시가 올 1~2월 도를 방문한 관광객 수가 평균 214만 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원주시, 춘천시, 속초시, 평창군 순으로 나타났다. 올 1월 대비 2월에 도를 방문한 관광객 증가율은 정선군이 약 43.5%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홍천군, 고성군, 속초시(26.8%), 강릉시(29.9%), 동해시(25.8%) 순으로 나타났다. 그 원인을 찾아보자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에 따라, 스키장 보유의 호텔/리조트로의 방문객이 약 55%-60% 이상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


관광객 출발지별 동향을 보면, 2021년 1~2월 경기 남양주시에서 평균 20만 여명으로 가장 많이 방문하였으며, 서울 송파구와 강남구, 경기 화성시와 성남시 분당구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도로공사의 교통량 통계를 참고하였을 때,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이용한 건수가 전년대비 올 1월은 약8% 감소, 2월은 약21% 증가를 보인 상황과 결부해 보았을 때, 수도권 동남부 인근 지역이 편리한 교통망으로 인해 강원도를 많이 찾은 것으로 추정된다.


관광소비 동향에서는, 올 1~2월은 전년대비 관광소비 규모와 소비력(관광객 1인당 소비 측정 지수)이 위축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관광소비 저녁 시간대(18~24시)의 소비 빈도가 전체의 30% 이상으로, 향후 야간관광 활성화등 야간의 관광객 활동에 보다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된다.


관광재단에서는, 올해 2월 초 KT와 협업을 통해 832개의 강원도 관심지점(POI, Point Of Interest, 숙박시설, 캠핑장, 공항, 산림휴양지, 카페, 식당 등 흥미롭거나 유용하다고 여겨지는 특정 장소)을 전수조사 하여 재정비하였는 바, “오는 4월 발간되는 2021년 3월 관광동향분석부터는 재정비된 POI를 통해 수집된 빅데이터를 통해 보다 고도화된 동향분석이 가능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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